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분노사회

분노사회

(현대사회의 감정에 관한 철학에세이)

정지우 (지은이)
이경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900원 -10% 2,500원
550원
11,8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분노사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분노사회 (현대사회의 감정에 관한 철학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823009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4-04-19

책 소개

젊은 인문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정지우의 현대사회의 감정에 관한 철학에세이 <분노사회>. ‘분노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분노사회로서 한국사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인들이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존재의 기술’을 제시한다.

목차

제1장 분노란 무엇인가
분노란 무엇인가
분노의 두 가지 층위
분노의 근원 : 내면의 어긋남
현대의 삶과 분노
정당한 분노와 무차별적 증오
증오 : 시기와 집단 정체성
분노 사회의 해답은 있는가

제2장 분노하는 사람들의 사회

절망에 대한 신앙
관념과 체제
근대화와 집단주의
집단주의의 병폐
개인주의의 탄생
사회 없는 사회의 자화상
개인의 소외
개인주의의 퇴보
제도의 붕괴
자유로운 개인들의 사회

제3장 존재의 기술

사회를 산다는 것
개인과 집단의 역설
나르시시즘의 신화
연계된 삶과 유동하는 정체성
삶으로의 전환 : 삶과 사회의 조우
인간의 삶 : 관념과 감정의 이중주
가치 창조의 삶 :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후회와 죄책감 : 앎과 실천의 변증법
정당한 사회를 위한 조건

저자소개

정지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5년간 매일 쓰는 작가이자 10년간 글쓰기 모임을 이끌어 온 사람. 글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해보았다. 2016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여 수백 명의 ‘쓰는 사람’들을 가르쳤고, 그렇게 탄생한 작가들을 위해 직접 ‘쓰기의 장’을 만들었다. 스무 명 이상의 필진과 함께하는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와 공저 프로젝트 『세상의 모든 청년』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가 그 결실이다. 그의 글쓰기 수업은 실력 향상을 목표로 엄격한 합평을 하고 있지만, 뜻밖에도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 ‘이곳은 글 쓰는 사람들의 안전지대다’라는 평을 들으며 따뜻한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소설로 등단하기도 했으며,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그럼에도 육아』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사람을 남기는 사람』 『AI, 글쓰기, 저작권』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등 20권이 넘는 책을 썼다. 글쓰기 외에도 다양한 일을 한다.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연구위원, IP 로펌 등을 거쳐 저작권 분야 변호사이자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인으로 일하고 있다. 법문화연구소(LCL) 대표로 있다. 청년 문제를 문화예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단법인 오늘은’의 이사장이며, 정부 부처·대기업·시민단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강연·심사·자문을 맡고 있다. 문화평론가이자 방송인으로서 KBS·MBC·JTBC 등의 문화 비평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왔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vN 〈프리한 19〉, 유튜브 채널 〈침착맨〉 등 다양한 교양·시사·예능 방송에 출연했고, 《한겨레》 《매일 경제》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해 왔다. 인스타그램 @jungjiwoowriter
펼치기

책속에서

만성적 분노를 품고 사는 사람들은 늘 분노의 씨앗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린다. 그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려고 하거나,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거나, 자기 정체성의 수립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이 세계 전체가 절망으로 가득 차있다는 신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내심 우리 사회가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알면 알수록, 나아가 전 세계가 절망을 향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록 기뻐한다. 그들에게 이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은 거추장스러운 허구일 뿐이다. 그들은 오직 절망과 좌절만을 믿으며 거기에 중독되고 자신의 세계 전체를 부정적 인식으로 덮어씌운다.
- 절망에 대한 신앙 中


집단적 위계 문화는 서로를 비교하며 우열을 가르고 수치심, 모멸감, 박탈감, 적개심, 좌절감, 강박증, 탐욕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분노를 생산하는 근거가 된다. 집단적으로 위계 지어진 관념은 개인들로부터 고유성을 박탈한다. 우리는 이미 집단에서 공유하는 잣대로 개인들을 평가하는 폭력에 익숙하다. 집단적 기준을 통한 각종 뒷담, 멸시, 차별, 시기에 동참할 때 우리는 스스로 이 사회를 걷어차고 있는 것이다.
- 사회 없는 사회의 자화상 中


그렇게 우리는 사회 없는 사회, 세계 없는 세계 속에서 분노를 느끼고, 누군가를 증오하며, 속물성에 충실히 살아간다. 이 모든 사태를 만들어낸 게 우리와는 관련 없는 것들일 수도 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어왔던 자본주의, 세계화, 국제관계, 금융, 역사, 권력, 전쟁 등이 실타래처럼 얽히고설켜서 우리로부터 세계를 앗아간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참여해서 그 논리에 따라 충실히 살아가는 순간 우리 역시 공범이 되었다는 사실을 면죄해주지 않는다.
- 사회 없는 사회의 자화상 中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