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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68331251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내 몸부림 이야기입니다
1부 | '아니오'는 부정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동입니다
어른들 말씀은 늘 옳다
누구나 꿈 하나는 있어야 한다
두리번거리는 개가 길을 잃는다
늙으면 죽는다
콜라는 음료다
충고는 짧을수록 좋다
아는 것이 힘이다
어른 이름 함부로 부르면 안 된다
호수는 잔잔하다
텔레비전은 바보상자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노래 잘하면 가수 해야 한다
아이디어는 새로워야 한다
시디플레이어가 없으면 시디에 담긴 노래를 듣지 못한다
남자는 주저앉으면 안 된다
별똥별도 별이다
꽃은 향기롭다
이름은 고유명사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
인생은 숫자다
1분 1초도 낭비하지 마라
공짜 점심은 없다
포기는 배추 셀 때만 사용하는 말이다
배에겐 바퀴가 필요 없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사랑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에게 귀 기울이는 일이다
사랑은 시작하기보다 끝내기가 더 어렵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결혼은 딱 한 번 해야 한다
토끼띠는 돼지띠보다 잘 뛴다
2부 | 두 가지 생각을 저울 하나에 올려놓고
철수와 영희
가격과 가치
당황과 황당
밀착과 간격
가끔과 자주
토끼와 거북
자신감과 자만심
공격과 수비
재주와 재미
버스와 택시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
경고와 퇴장
소금과 조금
여자와 남자
실수와 실패
가르침과 배움
어린이와 어른
질서와 무질서
바뀜과 바꿈
힘과 짐
눈과 귀
가을과 가을
습관과 관습
우루사와 게보린
비움과 채움
당근과 채찍
질문과 대답
진보와 보수
의사와 환자
다르다와 틀리다
3부 | 꼰대 시선은 늘 내가 아니라 남을 향하고 있지요
나를 들여다보는 연습
꼰대의 종류
책 속엔 길이 없다
윷놀이가 김철수에게
5 - 3 = 2
귀지의 성분
걸핏하면 욕하는 김철수에게
명함을 내밀 때
영희하다
정치인 욕하는 법
새벽차 타고 달려가는 김철수에게
콩나물국밥과 계란
누구나
지우개의 역할
전편의 마지막 장면
몇 시까지가 아침인가
개 조심
기상 캐스터처럼
신의 마지막 배려
33층
오빠
무서운 이야기
이상한 운동회
동물의 왕국 꼰대는 누구일까
총체적 난국
만화 주인공 김복동 이야기
사람 1.5
애국심이 아니라
지는 법
무책임을 권하며
4부 | 꼰대어 사전
[왕년]
[오지랖]
[통일]
[나이]
[버르장머리]
[과장]
[반말]
[단정]
[권위]
[흑백]
[우리]
[성공]
[갑질]
[돈]
[불안]
5부 | 마음이 따뜻한 꼰대라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빠라는 말의 유래
커피의 성분
아주 쉬운 국어 문제
아빠의 욕심
엄마의 극성
사랑하기 좋은 날
탁구공 만들기
모순
진짜 친구
오늘 하루 감사할 일 하나 없었던 당신에게
나이가 들수록
김철수의 변명
검지 1cm 옆에
당신의 자리
환영, 꼰대
노숙자의 이불
인생 1
인생 2
저녁 일곱 시
당선작 없음
묘비명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처음과 다음
내 꼰대 이야기
돌잡이
자화상
여기와 거기
아름다운 동작
당신의 지갑 속에
12월 31일
리뷰
책속에서
'누가 버릇없이 어른 이름을 함부로 불러!' 김철수가 말했다. 하지만 김철수는 모른다. 자기 이름이 곧 사라지고 말 거라는 사실을 모른다. 이름 불러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엄마가 생각났다. 지금은 희선이 엄마이고 석찬이 할머니이고 10동 105호 어르신인 우리 엄마에게도 이름이 있었다. 이젠 아무도 불러 주지 않는 이름. 주민등록증 한쪽 구석에서 하루하루 빛이 바래 가는 이름. 나는 오늘 우리 엄마 이름을 함부로 부른다.
원희 씨, 미안해요.
_ '어른 이름 함부로 부르면 안 된다'
어른들은 그림을 재산이라 한다.
어른들은 공부를 승부라 한다.
어른들은 친구를 인맥이라 한다.
어른들은 맛있는 걸 편식이라 한다.
어른들은 사랑을 계산이라 한다.
어른들은 결혼을 조건이라 한다.
어른들은 자동차를 연봉이라 한다.
어른들은 축구를 전쟁이라 한다.
어른들은 미국 말을 실력이라 한다.
어른들은 눈을 교통지옥이라 한다.
어른들은 장난감을 사업이라 한다.
어른들은 집을 부동산이라 한다.
어른들은 강아지를 점심이라 한다.
어린이와 어른은 다른 종족임이 분명하다.
어린이가 자라 어른이 되는 거라면
이렇게 전혀 다른 언어를 쓰지는 않겠지.
_ '어린이와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