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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 이야기

중국사업 이야기

(중국인의 타고난 상술 속에서 사업하고 철수하기까지)

김명식 (지은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8-02-1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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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중국사업 이야기 (중국인의 타고난 상술 속에서 사업하고 철수하기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68494734
· 쪽수 : 456쪽

책 소개

중국이나 중국인의 사고, 문화, 상술 등을 보여준다. 깊이와 넓이를 알 수 없는 중국에서 커피숍과 식당을 설립하여 경영한 경험 및 회사의 중국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사를 매각하고 철수했던 사례를 곁들였다.

목차

발간사 / 5
제1장 중국을 바로 보자 / 17
제2장 중국인의 기질 / 57
제3장 중국인의 능력 / 221
제4장 과거 중국인의 상술 / 241
제5장 무서운 중국 / 283
제6장 중국에서의 개인 사업 / 329
제7장 회사 투자 및 철수 / 361
제8장 중국인과 협상 시 유의사항 / 425

저자소개

김명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 김명식은 1983년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은행에 입행하여 기업대출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지만, 주로 중국과 북한 등 동북아 산업경제 조사업무를 담당했다. 2002년 중국 선양시 금융고문으로 파견되면서 중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산업은행 선양사무소 대표와 산업은행 중국총괄점포장 겸 북경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산업은행을 퇴직 후 한국 회사의 중국 지사장으로 생활하면서 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하여 철수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거쳐, 중국 라오닝대에서 “獨日韓政策性開發銀行體制比較硏究”라는 주제로 경제학 박사학위(금융)를 받았다. 동 논문은 랴오닝대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 간 대만에서 중국어 연수, 중국 사회과학원 및 독일 ifo 경제연구소 등에서 연구한 경험을 토대로 “북한의 산업”, “중국 동북3성의 투자환경”, “통일독일의 통합과정 연구”, “체제전환국의 사례 연구” 등 논문 및 저서(공저)가 있다. 중국에서 14년째 생활하면서 중국 선양시의 금융고문, 은행 지점장, 중국 지사장 등의 경험과 개인적으로 커피숍과 식당을 운영한 경험, 경영지도자로서의 기업체 컨설팅, 중국어 관광통역사 자격으로 여러 중국 기업가들을 한국에서 관광 및 기업체 시찰시킨 경험 등을 살려 현재는 중국과 한국에서 한중 기업 간 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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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1장 중국을 바로 보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 또는 중국인에 대해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인이 더럽고 지저분하다, 주변을 배려하지 않고 너무 시끄럽게 떠든다, 예의가 없다 등이다. 나도 이런 인식에 동의한다. 또 다른 면에서 중국 또는 중국인 하면 ‘돈이 매우 많아, 돈을 펑펑 잘 쓴다’라는 인식도 갖게 되었다.
사실 중국이 70년대 말 개혁개방을 추진한 이래 그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하여, 현재 중국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돈을 이유로 대우를 잘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위에 설명한 부정적인 인식만 갖고 그들을 대한다기보다는, 이들을 이해하며 이들과 더불어 서로 교류하며 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리라 판단한다.
특히 우리가 인식해 왔던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요소들이 중국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 있는 데다, 우리들이 교류하거나 협력하고자 하는 중국인들은 부정적 요인들만 갖고 있는 중국인들이 결코 아니다. 언제까지 부정적 인식만 가지고 중국인들을 대할 수는 없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중국이나 중국인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가치가 있다.
중국은 워낙 크고 넓은 데다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각 지역마다 여러 분야에서 차이가 매우 심하다. 때문에 중국을 하나의 나라로 인식하고, 중국인을 단일민족으로 취급하여 중국은 이렇고, 중국인은 이러하다고 단정 짓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지역과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성격을 파악한 다음, 그 부분을 조합해서 현상에 근접시키는 방안이라도 채택하여 중국이나 중국인의 성격을 나름대로 하나하나 규명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비록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코는 코대로, 머리는 머리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몸통은 몸통대로 만지고 조합을 하면 코끼리의 형상에 대체로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가 중국이나 중국인에 대한 기질을 규정하려는 이유는, 이제 우리는 중국이나 중국인과 매우 밀접한 생활이나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는 중국인과의 교류 내지는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드의 보복과 같이 한중관계가 다소 긴장되는 시기도 있을 것이지만, 그런 관계는 그다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과 수교한 지 이미 25년이 된 현재 우리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단계는 훨씬 지났다. 이제는 커다란 코끼리의 몸속에 들어와 있다. 지금부터라도 내장 곳곳의 상태나 기능 등을 알아보면서 우리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취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특히 지금부터라도 중국이라는 거대 코끼리의 머리와 심장을 연구하여 그들의 기질이나 감성과 능력을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먼저 중국이나 중국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1. 차이나는 China
내가 손님맞이를 좋아해서인지 몰라도 많은 관광객들이 내가 있는 곳을 거쳐 갔다. 그 가운데 어떤 분들이 중국은 우리와 여러 면에서 차이나기 때문에 영어의 차이나China라는 우스개 소리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많은 손님들로 하여금 중국을 쉽고 단순하면서도 이해를 돕기 위한 단어를 고민하다가 중국의 영어 발음 ‘차이나’에 착안하게 되었다.
중국은 우리와 여러 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차이나가 아니라, 중국 자체적으로 워낙 다양한 인종과 문화 등이 섞여 있기 때문에 영어의 차이나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그랬더니 많은 관광객들이 중국을 이해하는 데 매우 쉽고도 재미있다며 좋아했다. 사실 중국하면 워낙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이것이다’라고 설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중국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중국은 영어로 차이나China이며 이 영어 한 단어에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을 정도로 중국은 각 지역별로 크게 ‘차이나’는 국가다. 나는 중국을 특징짓는 가장 적합한 말이 이 영어 단어 하나에 그대로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가. C : 문화적 차이
차이나China의 첫 음절 C는 문화Culture로서 각 지방마다 문화적 차이가 큼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민족이 다양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국토가 넓은 데다, 교통이 그 동안 불편했던 탓에 교류가 적어서 지역 간 문화적 차이가 매우 크다. 그리하여 동북3성 중국인들은 다소 직선적이고 과격하며 허풍이 센 대신에 의리와 정이 많다. 남방 사람들은 언뜻 매우 신사적인 것 같지만 계산적이고 교활하다는 등 지역 간 성격 차이는 물론 불교, 도교, 유교, 이슬람교 등 지역 간 종교적 차이도 심하다. 게다가 중국은 육지로 러시아, 북한, 몽골, 카자흐스탄, 타지크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네팔, 부탄, 뱅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하고라도 15개 국가와 인접하고 있다. 바다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타이완, 필리핀, 일본 등과도 관련되어 있다. 세계 어떤 나라도 중국만큼 이처럼 많은 다른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 그만큼 중국은 복잡한 인종, 나라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중국의 전역을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세분하여 그들의 문화를 살피기에는 지면상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광둥, 상하이, 원저우, 쓰촨, 베이징, 산둥, 동북 지역으로 대별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사실 내가 생활하고 있는 동북 지역만 하더라도 도시 간 문화적 차이가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나눠 대략적으로 각 지역별 중국인의 차이나는 문화와 그에 따른 기질 등을 약술하고자 한다. 지역의 문화는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기서는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을 약술하고 독특한 지역의 음식문화를 간단히 소개하기로 한다.
참고로 중국의 행정구역은 편의상 2345+2로 기억하면 매우 쉽다. 앞의 23은 중국의 23개 성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하지만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서 타이완도 타이완성으로 포함된다. 그 다음의 4는 4개의 직할시(베이징, 상하이, 텐진, 충칭)를 의미한다. 5는 5개의 자치구(신장웨이얼, 시장, 네이멍구, 광시좡족, 닝샤후이)를 의미한다. 그 다음의 2는 홍콩과 마카오를 뜻한다.
1) 광둥(廣東)
우선 광둥성은 중국의 최남단에 위치해 푸젠(福建), 장시(江西), 후난(湖南), 광시(廣西), 홍콩, 마카오와 인접해 있고 남해와 접해있다. 광둥지역은 전통 왕조들의 오지나 유배지에 불과했으나, 아편전쟁이 발발한 장소로서 영국 등 유럽의 문화적 충격에 가장 먼저 직면했다. 또한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해 남쪽의 홍콩을 영국에 할양한 지역도 광둥이었다. 따라서 현대 중국의 가장 아픈 지역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개혁개방의 발원지라고도 할 수 있다.
광둥은 지역적으로도 중앙 정부와 워낙 먼 곳에 위치해서인지 반골 기질이 가장 센 곳이기도 하다. 광둥인은 일을 통쾌하게 처리하며 의협심이 강한 걸로 정평이 나 있다. 광둥인은 솔직담백하며 비교적 충동적으로서 있는 그대로 표현을 잘한다. 물론 여기에 대한 반론도 있는데, 외지인들은 광둥인이 상대방을 잘 믿지 않으며 솔직하지 않다고 여긴다. 광둥 지방의 부녀자들은 북방의 여자들에 비해 가정적이고 고생을 잘 이겨내면서 가정의 전반적인 일을 관장한다. 반면에 남자들은 돈 버는 일에만 열중한다.
광둥인은 중국 어느 지역보다도 빨리 유럽식 자본주의에 눈을 떠서 ‘공허한 것을 취하지 않고 실속을 취한다’는 실무주의 경향을 갖게 되었다. 광둥인은 개방적이며, 중국에 기독교를 최초로 전파한 사람도, 제일 먼저 외국 유학을 다녀와 서양 문명을 배울 것을 주장한 사람도 광둥 사람이었다. 개척자적 성격에 선진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광둥인은 적응력이 뛰어났다.
중국 4대 음식(광둥, 베이징, 상하이, 쓰촨) 중의 하나인 광둥 음식은 덥고 습한 기후 탓에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신선함을 강조하는 요리들이 발달했다. 소위 인간이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이 음식재료가 되는 것도 광둥 요리의 특징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엽기적인 요리의 본고장이다. 광둥 요리의 대표로는 불도장(佛跳墻, 음식이 워낙 맛있어서 스님이 절담을 넘어 맛을 본다는 음식)과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들 수 있다. 또한 딤섬(덴신, 點心)으로 유명한 광둥 특유의 만두로 새우살, 전복과 해삼 등의 알찬 만두 속과 함께 반투명한 만두피가 일품이다. 대체적으로 광둥 요리는 담백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매우 맞는 음식이다.
2) 상하이(上海)
상하이는 우리의 임시정부가 오랜 기간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며 창장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습하고 무더운 기후를 보인다. 상하이는 바다와 접해 있으며 모험을 꿈꾸는 제국주의의 조차지가 많아서, 열강의 개척자들이 모여 동양의 최대 도시에서 세계적인 모험과 낭만의 도시로 성장했다.
상하이 사람들은 여러 열강들의 침략에 오랜 기간 시달렸던 탓인지 조용하며 실리를 차분하게 따진다. 또한 상하이 사람들은 섬세하면서도 계산력이 뛰어나며 남으로부터 결코 손해를 보지 않는 성격이다. 이와 더불어 바다를 끼고 있어서인지 매우 진취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다.
상하이 사람들은 베이징을 의식해서인지 경제의 수도 또는 금융의 수도라는 자부심을 지니고 생활한다. 어느 지역의 사람들도 다 자기 나름의 자부심이 있지만 특히 상하이 사람들의 자부심은 정말 대단하다.
상하이 지역의 음식으로는 상차이(上菜)라고 하는데, 강남지방이라고 하는 장쑤 성과 저장 성의 요리를 총칭한다. 호수에서 잡은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하고, 단맛의 걸죽한 소스를 뿌려먹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상하이 게 요리와 동포로우(東坡肉)와 시후추위(西湖醋魚)를 들 수 있다. 서민 요리로는 양저우 볶음밥과 샤오롱빠오쯔(小籠包子)를 손꼽을 수 있다. 간장과 설탕을 배합한 달짝지근한 소스는 상하이 요리의 특징 중 하나이다. 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려내는 조리법과 풍부한 해물요리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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