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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민담

일본의 민담

(개정판)

야나기타 구니오 (지은이), 김용의 (옮긴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8-02-2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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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민담

책 정보

· 제목 : 일본의 민담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샤머니즘/무속
· ISBN : 9788968494765
· 쪽수 : 256쪽

책 소개

<일본의 민담>(전남대학교출판부, 2002)의 개정판으로 모두 108편에 이르는 주옥같은 일본의 민담이 수록되어 있다. 주로 일본 각지에 분포하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민담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저자 서문 / 5
원숭이는 왜 꼬리가 짧은가 / 13
해파리는 뼈가 없다 / 14
참새와 딱따구리 / 16
비둘기의 효행 / 17
두견새 형제 / 18
두견새와 때까치 / 20
올빼미 염색공 / 22
매미와 대사님 / 23
굴뚝새도 매의 무리 / 24
너구리와 우렁이 / 25
오소리와 원숭이와 수달 / 26
원숭이와 고양이와 쥐 / 28
원숭이와 두꺼비의 떡 다툼 / 30
원숭이 데릴사위 / 32
산신의 화살통 / 34
독수리의 알 / 37
고사이 스님과 바다거북 / 39
사루마사무네 명검 / 41
봄의 들길에서 / 44
황금 맷돌 / 47
코흘리개 동자님 / 49
마쓰코의 이세 신궁 참배 / 52
물거미 / 54
우두머리 자라 / 56
물을 보낼까 / 58
고생 연못 / 60
메라지역의 품질 좋은 옻 / 61
게 연못과 야스나가히메 아씨 / 64
용궁에서 가져온 종 / 66
야마지치의 깨달음 / 69
밥을 먹지 않는 아내 / 71
소몰이와 야마우바 / 74
천도님 쇠 동아줄을 / 77
오니와 신리키보 / 79
곤고인과 여우 / 81
갑작스런 불도입문 / 83
동자승과 여우 / 85
외눈박이 할아버지 / 87
히지산의 여우 / 89
시바우에몬 너구리 / 91
야마부시의 너구리 퇴치 / 93
항구의 말뚝 / 95
여우가 웃다 / 97
꿈을 산 미야 부자 / 99
다코지마의 등에 / 101
단부리 장자 / 103
지푸라기 장자 / 105
숯쟁이 고고로 / 110
이십기 들판 / 113
장자의 보물 겨루기 / 115
아이즈지역의 학 무덤 / 116
고야마 연못 / 117
매화나무 저택 / 119
본전 찾은 산 / 121
휘파람새 아씨 / 124
오이 아씨 / 127
고메부쿠로와 아와부쿠로 / 129
야마우바의 보물 도롱이 / 133
조왕신의 기원 / 136
야 마을의 야스케 / 139
여우 아내 / 142
장님 수신 / 144
영감에게 금을 / 147
섣달그믐의 모닥불 / 149
삿갓 쓴 지장보살 / 150
경단이 인도한 정토 / 152
혹이 두 개 / 155
오슈지역의 재 뿌리는 할아버지 / 157
바닷물은 왜 짠가 / 161
여덟 섬 산 / 165
개머리 실 / 167
여우의 은혜갚음 / 169
들을 수 있는 두건 / 171
참새를 모신 사당 / 178
먹도미 대명신 / 179
도마뱀 모양을 한 메누키 / 180
나가사키의 어석 / 182
오이 대사건 / 185
사후의 점 / 187
거지의 돈 / 189
너무 줍다 / 192
산적의 동생 / 194
역사와 우부메 / 198
여자 장사 / 201
오이코의 주먹밥 / 204
히덴의 오니다유 장사 / 207
이나즈마 오쿠라 씨름꾼 / 209
힘이 센 기나이 / 210
아와지역의 장사와 구마노지역의 장사 / 211
인왕과 가왕의 힘겨루기 / 213
단쿠로와 다쿠로 / 214
분별력 있는 야소하치 / 216
무명 두 필 / 219
말 않기 경쟁 / 221
오래된 집에서 새는 비 / 222
기요쿠라의 토끼 / 224
비둘기의 엿듣기 / 225
지팡이 모양의 벌레 / 226
목덜미에 이불 / 227
아는 체 하는 사람 / 228
억지로 참기 / 229
욕심 많은 노파 / 230
인색한 사람 / 231
도둑질하려는 마음 / 232
사위의 세상 이야기 / 233
아래 나라의 지붕 / 234
도박꾼의 등천 / 235
하늘 여행 / 237
역자 후기 / 238
찾아보기 / 244

저자소개

야나기타 구니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5년 지금의 효고 현(兵庫縣) 후쿠사키 정(福崎町)에서 태어나 1962년 8월에 심장쇠약으로 사망하였다. 일본민속학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민속학자뿐만이 아니라 고급행정관료, 문학자,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삶을 살았다. 동경제국대학 법학대학 정치과를 졸업한 이후 1919년에 귀족원 서기관장을 사임하기 까지 법제국 참사관, 궁내 서기관, 내각서기관 기록과장 등을 역임하였다. 1920년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하여 후에 편집국 논설위원으로 사설을 담당하였다. 1921년에 국제연맹 위임통치위원에 취임하여 국제적인 활동을 하였다. 추밀원 고문관, 국립국어연구소 평의원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1949년에 발족한 일본민속학회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미국인류학협회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되었다. 민속학뿐만이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이들 대부분의 저작은 『定本 柳田國男集』(전31권, 별권 5권), 『新編 柳田國男集』(전12권), 『柳田國男全集』(문고판, 전32권), 『柳田國男全集』』(전36권, 별권 2권) 등의 전집에 집대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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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1961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일본신화를 공부하였다. 일본의 오사카대학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일본문화학(민속학)을 전공하여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일설화의 비교, 오키나와문화, 일제강점기 문화변용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 『일본의 민담』(역서), 『도노 모노가타리』(역서), 『유로설전』(역서), 『종교민속학』(공역), 『혹부리영감과 내선일체』(저서), 『일본설화의 민속세계』(저서), 『동중국해문화권』(공역), 『일본의 스모』(저서), 『오키나와 구전설화』(역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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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원숭이는 왜 꼬리가 짧은가

옛날 옛날 먼 옛날에 원숭이 꼬리는 서른세 발(尋)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곰에게 속은 탓에 저처럼 꼬리가 짧아지고 말았습니다. 언젠가 원숭이는 곰의 집을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강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지?” 하고 의논했습니다. 그러자 곰이 “오늘밤처럼 추운 밤에 어디 깊은 강 위의 바위에 앉아서, 꼬리를 물속에 담그고 있어 보렴. 분명 여러 물고기들이 와서 달라붙을 테니.” 하고 가르쳐주었습니다. 원숭이는 크게 기뻐하며 곰이 가르쳐 준 대로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밤이 깊어갈수록 원숭이의 꼬리가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이는 얼음이 얼어붙은 것이었지만, 원숭이는 물고기가 와서 달라붙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 정도 잡았으면 충분해. 물이 너무 차가우니 그만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하고서, 꼬리를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아무리 잡아당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거 큰일 났군!” 하고 큰 소란을 피우며 꼬리를 무리하게 당겼더니, 꼬리 밑 부분이 뚝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원숭이 얼굴이 빨간 것도, 그때 너무 힘을 주어 당겼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즈모(出雲)지역


해파리는 뼈가 없다

먼 옛날 용왕님의 왕비가 출산을 앞두고 원숭이의 간이 먹고 싶다면서 진기(珍奇)한 음식을 찾았습니다. 용왕님은 어떡해서든지 왕비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서, 가신(家臣)인 거북이를 불러서 무언가 좋은 생각이 없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거북이는 지혜로운 자로, 곧바로 일본 섬으로 건너와서 어느 해안가의 산에서 놀고 있는 원숭이를 발견했습니다. “원숭이님! 원숭이님! 용궁에 손님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나요, 큰 산도 있고 맛있는 음식도 뭐든지 있습니다. 간다면 제가 업고 가드리지요.” 하고서 커다란 등을 내보였습니다. 원숭이는 깜빡하고 거북이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기뻐하며 용궁 구경에 나섰습니다.
과연 일찍이 원숭이가 들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궁궐이었습니다. 안쪽 문 입구에 서서 거북이가 안내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자, 문지기인 해파리가 원숭이의 얼굴을 보고 웃었습니다. 해파리는 “원숭이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용왕님의 왕비께서 출산을 앞두고 원숭이의 간이 먹고 싶다고 말씀하셨지. 그래서 너를 손님으로 초대하게 된 것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원숭이는 ‘이거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원숭이에게도 지혜가 있었던지라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거북이가 나와서 “자, 이쪽으로 오시지요.”라고 전했습니다.
원숭이는 “거북이님, 제가 터무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네요. 이런 날씨라면 가지고 올 것을, 산에 있는 나무에다 간을 걸어두고 말려 놓은 채로 깜박 잊고 왔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간이 젖을 것을 생각하니 걱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거북이는 “무어라고, 당신은 간을 두고 나왔단 말이오? 그렇다면 한번 더 가지러 갈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겠군.” 하고서, 다시 원숭이를 등에 태우고 해안까지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원숭이는 급히 서둘러 육지에 올라, 가장 높은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서 시치미를 떼고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거북이가 깜짝 놀라서 “원숭이님, 왜 그러세요?”라고 묻자, “바다 속에는 산이 없고 몸을 벗어나 간은 없지.” 하고서 웃었습니다.
거북이는 이는 용궁 문에서 원숭이가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수다쟁이 해파리가 무어라고 지껄인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여, 돌아와서 용왕님께 고하였습니다. 해파리는 무엄한 녀석이 되어, 가죽이 벗겨지고 뼈가 모두 뽑혔습니다. 지금 같은 해파리 모습이 되고 만 것은 다름 아닌 쓸데없는 말을 지껄인 데 대한 벌이라고 합니다.


참새와 딱따구리

먼 옛날에 참새와 딱따구리는 자매지간이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병환으로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참새는 마침 이를 검게 칠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곧장 날아가서 간호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볼이 지저분하고 부리 위쪽 절반만 하얗다고 합니다. 딱따구리는 입술연지를 바르고 분을 칠하는 등, 느긋하게 멋을 부리고서야 집을 나섰기 때문에 결국 부모님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참새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아도 항상 사람이 사는 곳에 살며 사람이 먹는 곡식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데, 딱따구리는 화장을 해서 예쁘기는 할지언정 아침 일찍부터 숲 속을 이리저리 다니며 톡톡 나무의 껍질을 쪼아도 하루에 겨우 벌레 서너 마리밖에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나무 구멍에 들어가서 부리가 아파 운다고 합니다.
쓰가루(津輕)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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