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한ㆍ중 문학 공간과 디아스포라

한ㆍ중 문학 공간과 디아스포라

임환모, 엄영욱, 전영의 (지은이)
전남대학교출판부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7,100원 -10% 0원
950원
16,150원 >
18,050원 -5% 0원
카드할인 10%
1,805원
16,245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한ㆍ중 문학 공간과 디아스포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ㆍ중 문학 공간과 디아스포라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중어중문학
· ISBN : 9788968499807
· 쪽수 : 218쪽
· 출판일 : 2023-08-30

책 소개

공간과 장소는 다양한 인문학적 메시지를 함축한다. 근대성의 기획에 의해 변형되고 지워진 우리의 삶의 모습을 문학공간 안에서 성찰할 수 있다. 제국주의를 넘어선 21세기 제국 안에서 타자화된 디아스포라와 혼종성, 인종적 위계질서와 제도, 인종과 종족성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목차

005 / 서문

제1장 한ㆍ중 소설의 인물 형상화와 서사전략(임환모ㆍ엄영욱ㆍ전영의) / 021
023 / 『백록원』과 『태백산맥』
027 / 신ㆍ구 역량의 갈등 속에 나타난 비극적 인물들
037 / 계층과 이데올로기의 갈등 속에 반목하는 인물들
043 / 서사전략의 차이와 권위적 역사담론의 해체
056 / 한ㆍ중 소설의 전망

제2장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단편소설의 지형도(임환모) / 059
061 / 고려인 문학은 무엇인가
063 / 고려인 소설의 형성과정
071 / 고려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소설적 응전: 김기철의 「복별」
077 / 디아스포라에 대한 기억의 역사: 한진의 「공포」
083 / 다문화 사회의 생존 논리: 송 라브렌찌의 「삼각형의 면적」
091 / 고려인 단편소설의 지형학적 위치

제3장 한인 이주현상 안에서 바라본 제국의 해체와 다중의 아우또노미아(전영의) / 097
099 / 한인 이주 문학의 시작
106 / 훈육통치와 제국의 무장소성
114 / 식민화된 타자들의 생존전략
120 / 다중의 대항권력과 주체성
130 / 다중들의 ‘활력’과 절대적 내재성

제4장 일본유학 시기 노신과 춘원의 서구문학 수용과 영향(엄영욱) / 133
135 / 노신과 이광수
137 / 니체사상의 수용과 국목전독보(國木田獨步)
144 / 일본에서 만난 러시아 작가들: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레르몬토프
149 / 바이런과 신체시
154 / 서구문학의 수용과 한ㆍ중 근대문학의 시작

제5장 이주 한인들의 혼종적 욕망과 언어권력(전영의) / 157
159 / 문화번역은 무엇인가
164 / 자국화 번역과 외국화 번역의 경계에서
167 / 타자언어 사용의 폭력성과 정체성의 문제들
177 / 문화권력 안에서 자발적 포섭과 욕망의 좌절
183 / 소설 번역의 문제와 제대로 읽기

제6장 20세기 디아스포라 작가 김학철과 존 쿳시의 소설 세계(엄영욱ㆍ임환모) / 185
187 / 김학철과 존 쿳시
193 / 디아스포라의 생애와 문학적 삶
197 / ‘대약진 운동’의 허구성과 ‘인민공사’의 참상 고발: 『20세기의 신화』
203 / 민중적 국제연대를 통한 이상사회 도모: 『격정시대』
207 / 은폐된 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실: 『야만인을 기다리며』
211 / ‘아파르트헤이트’ 고발과 역사적 반성: 『추락』
215 / 동아시아 문학과 아프리카 문학의 연대: 디아스포라 문학 경계 넘기

제7장 현대 한ㆍ중 정치의 국가폭력과 공간의 주체성(전영의) / 219
221 / 4ㆍ19와 문화대혁명
225 / 빨갱이와 현반: 메카시즘에 희생된 호모 사케르
235 / 근대 생명정치의 폭력: 포함된 배제의 공간 노모스
243 / 호모 사케르의 비상: 종속된 공간에서 탈주체적 공간으로
254 / 자기배려로 이룬 절대적 타자의 공간: 헤테로토피아

제8장 근대이행기 한ㆍ중 도시문화공간과 기억(전영의) / 257
259 / 근대 도시의 시작: 군산과 상하이
262 / 자본주의의 왜곡된 신화의 폭력
273 / 굴절된 욕망 안에 부유하는 타자들
278 / 자율적 주체로서 사유하기
284 / 긍정적 장소감과 정체성
287 / 참고문헌
301 / 찾아보기

저자소개

임환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1930년대 한국문학비평연구 : 김남천의 리얼리즘과 최재서의 모더니즘을 중심으로」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남대학교 도서관장과 현대문학이론과비평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문학적 이념과 비평적 지성』(1993), 『송기숙의 소설세계』(편저, 2001), 『한국 현대시의 형상성과 풍경의 깊이』(2007), 『한국 현대소설의 서사성과 근대성』(2008), 『1960년대 한국문학』(편저, 2015), 『손광은의 시와 시세계』(편저, 2015), 『한국문학사』(공저, 2017), 『한국문학의 이해와 감상』(공저, 2017), 『발터 벤야민과 한국문학』(공저, 2018)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펼치기
엄영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에서「魯迅文學의 現實主義 硏究」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전남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중국현대문학회 회장과 한국차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정신계의 전사-노신』(2005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중국근대문학사상연구』(공저: 2009년도 문광부우수학술도서 선정),『중국문학의 여행』,『동아시아의 생사관』(공저: 2009년도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등 다수의 저서와 번역서가 있다.
펼치기
전영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조정래 『태백산맥』의 서사담론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전남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허수아비춤』, <조정래 초기소설> 등에 관해 연구하였다. 『분단 트라우마의 치유와 통합: 고통의 공감과 연대는 어떻게 가능한가』(공저, 2016), 『한국과 중국의 문학적 공간과 의미-한국학으로서 한・중 소설 다시 읽기』(2018), 『근현대 전북잡지 해제집』, (공저, 2022), 『동아시아 문화 2』(공저, 2023) 등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제1장 한ㆍ중 소설의 인물 형상화와 서사전략(임환모ㆍ엄영욱ㆍ전영의)
▪『백록원』과 『태백산맥』
천중스의 『백록원』은 바이루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바이(白)씨와 루(鹿)씨 등 두 집안의 3대에 걸친 이야기이다. 산시성(陝西省) 지역의 ‘바이루 마을(白鹿村)’이라 불리는 작은 촌을 중심으로 역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삶, 교류와 암투, 일상의 무력함과 비극을 그린다. 이들의 끈끈한 삶은 청나라 말 봉건사회의 몰락, 군벌과 국공내전, 신해혁명,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직전까지 섬세하게 나타난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은 ‘여순사건 직후부터 한국전쟁 중단까지’ 약 5년(1948-1950) 정도의 시간 안에서 280여명의 인물들이 ‘벌교, 순천, 여수, 지리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서사를 만들어내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분단이라는 비극적 체험을 소설로 형상화하면서 독자에게 ‘민족’, ‘이데올로기’에 대한 정의와 그 대결의미가 무엇인가 화두를 던진다. 텍스트의 시공간은 한정적이지만, 내적 공간은 해방 전, 일제강점기, 구한말까지 확장된다. 텍스트는 이념 선택과 대결 문제를 쌀과 토지 배분 문제에 따른 계층 간의 대립 문제와 연결 지으면서 민족 내부의 모순을 보여주고 있다.
청나라 말부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까지 50년이라는 중국 현대사를 그린 『백록원』은 출간될 때부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중국 학계에서 평론이나 논문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한국 학자들도 『백록원』의 문학적 특징, 미덕, 가치와 의의, 작가 의식, 가독성(可讀性), 교육성, 성(性) 심리 묘사, 창작 의식, 서사구조 등 다양한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태백산맥』은 작가의식, 역사의식, 이데올로기, 분단인식, 인물 유형, 민중성, 탈식민성 연구, 서사 미학적 관점에서 텍스트의 특징, 의의, 한계를 내용층위와 표현층위로 구분하여 연구한 서사담론 연구, 인물들의 역사 인식, 역사적 의미, 역사소설의 증언사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태백산맥』 역시 연극과 영화로 재탄생되기도 했으나 일부만 각색되어 상영되었고, 서사의 주요 부분이 생략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총 10권으로 만들어진 서사를 두세 시간 안에 전부 재현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압축된 내용을 가지고 만들어진 서사물 안에서는 작가가 의도한 서사전략이 무대에서 구현되기 힘들 뿐 아니라 관객 또한 맥락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이런 지점들은 텍스트가 영화나 연극으로 재탄생되었을 때 그 의도와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렇듯 『태백산맥』과 『백록원』은 각각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현대사의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 모순과 갈등에 대해 서술한다. 각 문단에서 문학사적 의미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이지만 아직 두 작품을 비교한 연구가 보이지 않는다.
『태백산맥』과 『백록원』은 유사한 여러 지점들을 가지고 있다. 첫째, 조정래와 천중쓰의 나이, 작품활동 시기, 텍스트의 창작 시기 등이 유사하다. 둘째, 두 작품 모두 텍스트의 시간과 공간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셋째, 이념, 계급, 지역, 성별 등에 대한 작중 인물의 대립 구도가 비슷하게 전개된다. 넷째, 거대 역사 담론을 해체하고 민중의 고난과 개인의 역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섯째, 영웅 인물 일변도의 역사소설의 패턴에서 벗어나 있다. 소설 창작에 있어서 인물 형상화 방법은 텍스트의 서사구조를 연구하는데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로 작품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백록원』과 『태백산맥』의 주요 인물의 형상화 방법을 통해 서사 공간에서 텍스트 주제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보자.
▪신ㆍ구 역량의 갈등 속에 나타난 비극적 인물들
사실과 허구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여러 인물들이 지닌 본질적 특성을 재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인물의 전형화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백록원』의 중심인물들은 관중 지역의 백록원(白鹿原)에서 살고 있는 백씨와 녹씨 양가 집안사람들이다. 물론 주선생이나 렁(冷)선생, 녹삼, 흑왜, 소아, 전복현, 악유산(岳維山) 등을 위시한 다양한 주변 인물들도 등장한다. 인물들이 보여주는 대립과 투쟁의 삶은 역사적 상황의 맥락 속에 작동하면서 그 존재의 의미를 증폭시킨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