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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880112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9-03-25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7
1 | 청소년 자립, 인권을 만나다
‘자몽’과 ‘몽실’의 만남,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11
인권교육센터 들 ‘몽실 프로젝트팀’ |
2 | 인권을 품은 청소년 자립, 아홉 현장 이야기
재미로 엮는 관계의 숲 30
– 늘푸른 자립학교 | 한낱
‘EXIT홀릭’이 생겨나는 사연 58
–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EXIT | 배경내
마을과 함께 ‘나’로 서다 86
–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의 ‘나도, 꽃’ | 날맹
제대로 만나 제대로 작당하다 108
– 꿈꾸는아이들의학교의 ‘플랜비’ | 호연
‘맷집’을 키우며 일궈 낸 일터이자 배움터 134
– 청소년 직업 훈련 매장 커피동물원 | 한낱
“안 되나 봐요”와 싸워 나가는 시간 160
– 경기위기청소년교육센터 아띠아또 | 배경내
‘무지개 청소년’을 위한 내비게이션 182
–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 공현
‘뭘 그런 걸 묻나?’ 싶은 걸 묻는다 202
– 안산YWCA 여성과성상담소의 키움학교 | 고은채
이것저것 해 보고 싶어지는 ‘집’ 224
– 청소년 자립팸 이상한나라 | 호연
3 | 자립과 인권이 만난 이야기에 읽어 낸 철학들
별거 아닌 것들이 별스럽게 된 이야기 251
| 배경내
부록- 2015년~2017년 자몽 참여 기관과 사업 내용 265
필자 소개 26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비상(非常)이 일상”인 삶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자립이라는 말이 조금은 덜 외롭고 조금은 덜 초조하며 조금은 덜 삭막하고 조금은 덜 스산한 언어가 될 수는 없을까. 누구도 홀로 자립할 수는 없다. 자립은 결코 먼 미래에 도달해야 할 무언가가 되어서는 안 되었다. ‘스스로 그리고 함께’ 자신의 삶을 구성하고, ‘바로 지금’ 사회 속에서 의미 있는 존재로 살아가는 상태를 자립이라고 불러야 하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삭막한 자립의 언어에 인권의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이 절실했다. ‘홀로 살아남아 너의 쓸모를 증명하라’는 요구 앞에서 ‘의무’가 된 자립의 언어를 ‘권리’의 언어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었다.
- 〈청소년 자립, 인권을 만나다〉
준비된 각본은 교사들이, 어른들이 “보고 싶은 그림”이다. “각본 이후”가, 자기도 모르게 즐기며 만들어 낸 즉흥적 2분이 “훨씬 위대해” 보였다. 의도를 넘어선, 기준을 벗어난 순간 자유가 움튼다. 늘푸른의 네 가지 자립 철학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책임 없는 도전, 근거 없는 신뢰, 제한 없는 지원, 평가 없는 표현”은 무언가를 채우는 게 아닌 비우기를 지향한다. 그 빈자리에서 오히려 청소년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자립과 자유는 결국 다른 말이 아니었다.
- 〈재미로 엮는 관계의 숲 - 늘푸른 자립학교〉
활동가들 역시 청소년이 EXIT에 대해서든, 활동가들에 대해서든, 사회에 대해서든 “잘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감당하기 벅차서 그냥 넘어가는 일들이 EXIT에 오면 중요한 일로 조명받는다. 머리를 맞대다 보니 같이 해결해야 할 ‘사건’이 된다. 그런 시간에 익숙해지다 보니 활동가들한테도 청소년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너네, 인권 인권 하면서 왜 그렇게 꼰대같이 굴어?” 활동가 미혜는 청소년들한테 ‘욕’을 먹으면서도 기분 좋아라 하는 자신과 동료들을 보며 가슴이 벅차올랐다. “와, 우리가 그렇게 살게 되었구나!”
- 〈‘EXIT홀릭’이 생겨나는 사연 -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EX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