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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군

총군

(왕, 총을 쏘다)

제성욱 (지은이)
고즈넉
12,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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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총군 (왕, 총을 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885012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5-02-28

책 소개

양난으로 피폐해진 슬픈 조선의 어느 하루에 벌어진 화란인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역사추리소설. 청나라의 사신과 일본의 사신이 동시에 조선에 머물러 있던 날, 조선에 표착한 하멜의 화란인(네덜란드인)들이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희생자 안토니 얀슨의 사체가 발견되며 연쇄 살인사건이 시작된다.

목차

인시(寅時) 첫 번째 살인사건
묘시(卯時) 화란인들
진시(辰時) 손끝의 단서
사시(巳時) 비밀 무기
오시(午時) 유력한 용의자
미시(未時) 세 번째 살인사건
신시(申時) 그들이 온다
유시(酉時) 총을 쏴라
술시(戌時) 범인들
해시(亥時) 뒤늦은 식사
자시(子時) 한밤중의 협상
축시(丑時) 마지막 살인사건

저자소개

제성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성욱 작가는 1970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1994년 역사소설 『율도국』으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동안 출간한 작품으로는 역사소설 『움직이는 섬』을 비롯해 『기황후』, 『일본정벌군』, 『여황선덕』 등이 있고, 스릴러소설로 『밈바이러스』, 『그림자 전쟁』 등이 있다. 『움직이는 섬』으로 한국해양문학상을, 중편 『소설을 찾아서』로 심훈문학상을 수상했다. <오마이뉴스>에 장편소설을 연재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는 죽기 전까지 키 높이만큼 책을 쓰는 게 꿈이었다. 창작에 대한 열정이 컸던 작가는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림프암으로 투병하다 2010년 8월 6일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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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가 제성욱을 추억하며 中

추리소설의 불모지에 거름이 되다

출판 기획자이자 편집자인 내게 <총군>은 제성욱 작가와 함께 한 첫 번째 작품이었으나, 제성욱 작가에게는 이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작가는 <총군>을 탈고하고 이듬해 서울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병명은 림프암으로 경과는 심각한 상태였고, 내가 연락을 받고 병원에서 만난 작가는 항암 치료로 온몸이 퉁퉁 부어 있었다.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였다. 병문안을 마치고 병원을 나오는데 봄꽃 만발한 오월의 따사로운 햇살이 속절없이 서럽게 느껴졌다.

몇 차례 안 되었지만, 병문안을 갈 때마다 작가는 매번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의 침상엔 새로 나온 신간 소설들과 함께 노트북이 있었는데, 고통스런 병마와 싸우고 있으면서도 소설 구상을 멈추지 않았다.

수술과 항암치료로 투병 생활이 계속되자 작가는 더 이상 자판을 두드리기도 어려운 지경이 되고 말았다. 작가의 몸은 회복할 길 없이 무너져 갔지만 그래도 창작 의욕만은 꺾이지 않았다. 새로운 사극 추리소설을 구상했다길래 내가 침대 옆에서 그의 이야기를 노트에 받아 적은 적도 있다. 누운 채로 반시간도 이야기하는 게 힘에 부쳐 여러 번 나누어 적었다. 대동여지도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였다.

마지막 수술을 잘 견뎌냈다는 말을 들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그때 나는 복잡한 퇴근길 지하철을 타고 있었는데 작가의 아내 번호로 진동이 계속 울렸다.
느낌이 좋지 않아 일단 내려 보니 우리 집과는 한참 남은 교대역이었다. 작가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인파로 북적이는 교대역 구석에 주저앉아 엉엉 소리 내어 울고 말았다. 그의 나이 고작 마흔이었다.

사극 팩션은 역사라는 팩트에 스릴러나 추리와 같은 장르를 결합한 소설이다. 팩션 같은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원작 소설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무작정 만나자며 부산으로 제성욱 작가를 찾아갔다. 그때 첫 만남에서 사극 팩션 장르의 가능성을 설파하며 작가를 꼬드겼다. 이 작품이 영화 상영관에 영상으로 나오는 장면을 상상해보라고. 거기 맨 앞줄에서 이 소설로 만든 영화를 함께 보자고.

작가는 소설 <총군>이 영화 제작사와 계약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작가가 작고한 지 5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중견 드라마 영화 제작사에서 영상화 계약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그게 작가가 사랑하는 가족과 내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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