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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중금 1 (왕의 목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897053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9-12-1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897053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9-12-19
책 소개
임정원 장편소설. 사도 세자의 죽음이라는 인상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한 편의 장엄한 역사를 새롭게 완성했다. 부당한 권력의 실체를 고발하고,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타파하려 애써 온 수많은 의인들을 되살려 낸다.
목차
序. 휘령전의 두 남자
Part 1 국금이 되지 못한 국금
1. 효명과 재운
2. 비밀
3. 인정전의 봄
4. 연잉군의 역모라…
5. 주상전하 납시오!
6. 혼자 떠나는 유랑
Part 2 아무도 모르는 남자
7. 불인지심
8. 깨어진 맹세
9. 다시 나타난 국금
10.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으리
Part 3 구름 속에 숨은 달
11. 연잉군 이금과 세자 이선
12. 목소리가 말해 주는 것들
13. 아름다운 날들
14. 괘서 사건
15. 왕의 입을 대신하는 자
16. 그날의 일
17. 정중금 최헌직
18. 해마 밀수 사건
19. 탐정 이지견
Part 1 국금이 되지 못한 국금
1. 효명과 재운
2. 비밀
3. 인정전의 봄
4. 연잉군의 역모라…
5. 주상전하 납시오!
6. 혼자 떠나는 유랑
Part 2 아무도 모르는 남자
7. 불인지심
8. 깨어진 맹세
9. 다시 나타난 국금
10.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으리
Part 3 구름 속에 숨은 달
11. 연잉군 이금과 세자 이선
12. 목소리가 말해 주는 것들
13. 아름다운 날들
14. 괘서 사건
15. 왕의 입을 대신하는 자
16. 그날의 일
17. 정중금 최헌직
18. 해마 밀수 사건
19. 탐정 이지견
저자소개
책속에서
누군가 근처를 기웃거리는 낌새를 알아차린 뒤주 속의 사내가 온 힘을 끌어모아 말했다.
“며칠이 지났는가?”
“이레이옵니다.”
목소리로 보아 금군인 듯했다. 그는 폐위된 세자에게 마지막 예를 다하겠다는 듯 정중하게 대답했다.
“이레로구나.”
사내는 혼잣말을 하고는 다시 까무룩 정신을 잃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피부에 이슬이 내려와 앉았다. 늦은 밤인가 보았다. 눈을 떠도 감아도 온통 어둠뿐이다. 몽두 쓴 사내는 낮밤을 기온으로 감지했다.
‘끼이익.’
휘령전의 나무 대문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열렸다. 두 명의 남자가 낮게 소곤거리며 뒤주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뒤주 속의 사내는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사내를 데리고 갈 저승사자일 것이다. 드디어 이 고통이 끝나는 것인가…….
“선아.”
뒤주 속의 사내는 숨이 멎는 듯 했다.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 되어서도 잊을 수 없을 바로 그 음성이었다.
선(?). 백성들이 함부로 지을 수도 없고, 부를 수도 없는 왕가의 이름. 조선 백성 중에 똑같은 이름을 가진 이는 아무도 없었다. 백성 중 어느 누구도 똑같은 이름을 지을 수 없게 했다는 것은 함부로 부를 수도 없음을 의미했다. 그런데 뒤주로 다가온 남자는 그 이름을 부르는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었다. 한때 세자였던 뒤주 속 사내의 이름을 이토록 당당하고 다정하게 부를 수 있는 이는,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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