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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아카이브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아카이브

손동유 (지은이)
  |  
가연
2024-01-25
  |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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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아카이브

책 정보

· 제목 :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아카이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서지/문헌/도서관
· ISBN : 9788968971273
· 쪽수 : 264쪽

책 소개

아카이브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우선 영구적인 보존 가치가 있는 기록을 의미한다. 그리고 기록물을 맥락과 함께 잘 관리하고 보존하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정리하고 분류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곳도 아카이브라고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추천사

01 아카이브란 무엇인가?
1. 유행처럼 다가오는 아카이브
2. 기록은 기회를 제공한다
3. 아카이브의 가치
4. 내용, 구조 그리고 맥락
5. 기록은 무조건 공개해야 하는가
6. 다양한 기록관리 분야

02 일상의 소중함을 기록으로
1. 일상 기록의 의미
2.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3. 가치 있는 기록을 향한 첫걸음
4. 기록의 품질을 높이는 ‘4대 속성’
5. 변화하는 일상, 진화하는 기록

03 일상 기록의 생산과 활용
1. 기록은 어떻게 모으는가?
2. 정리와 분류 그리고 기술
3. 기록을 오래 간직하기 위하여
4. 공유와 활용
5. 일상 아카이빙의 중요성

04 사라져가는 기억을 기록으로
1. 교훈 없는 삶은 없다
2. 구술 채록의 유래와 최근 동향
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4. 좋은 인터뷰를 위한 몇 가지 제언
5. 인상적인 구술 채록 사례

05 공동체의 가치를 높여주는 아카이브
1. 마을과 마을 아카이브
2. 꿈은 이루어진다
3. 마을의 꿈은 오늘도 현재 진행형
4. 도시재생과 문화도시 아카이빙
5. 민간기록관리기관 협의체의 필요성
6. 민간 아카이빙의 활성화를 위하여

06 우리나라의 기록관리
1.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2. 기록문화의 단절
3. 기록관리 관련 법률의 탄생과 변천
4. 기록관, 특수기록관, 영구기록물관리기관
5. 기록관리의 제도화가 갖는 의미
6. 우리나라 기록관리의 현재와 미래

나가는 말

저자소개

손동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안도, 황해도 출신 실향민 부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인천과 서울에 거주했고,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반 대학생활을 했다. 87년 6월 항쟁 이후에도 권위주의 정권은 이어졌고, 한편으로는 제도적 민주주의를 정착, 진전 시키고자 했던 사회상은 대학가도 다르지 않았다. 이 시기의 경험과 사유는 세상을 새롭게 대하게 되는 중요한 과정이었고, 공대를 졸업하면서 역사학으로 진학을 결심하는 이유가 되었다. 박사과정 중 병행하게 된 기록학은 또 한 번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해 주었고, 이후 삶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록학 입문 이후 대학기록관 연구원,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 대학의 비정년 계약 교수 등으로 일해 왔고, 2014년 (협)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이라는 연구소를 만들어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통사람들의 일상이 기록이 되어 공유되면서, 보통사람들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어엿하게 자리하기 바란다. 그런 바람으로 아카이빙 교육을 위해 전국의 수십 개 지역을 다니고 있고, 약 400여 명을 구술인터뷰 했다. 2019년에는 기록관리분야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고, 현재 한국기록학회 이사 겸 아카이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남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강조하건데, 아카이브(archives)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역사적 가치 또는 영구 보존의 가치를 지닌 영구기록물이다. 그리고 그런 가치를 지닌 기록물을 보존하고 관리하면서 서비스하는 기관, 장소도 아카이브로 일컫는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국가기관인 ‘국가기록원’의 경우, 영문으로 ‘National Archives of Korea’로 표기하며, ‘National Archives’라는 표현은 다른 나라의 국가적 기록 관리 기구의 영문 표기에서도 흔히 확인할 수 있다. 그 아카이브들에는 아카이브가 보존되고 있다.
기록을 일컫는 다른 표현으로 ‘레코드(record)’가 있다. 업무기록 또는 행정기록이라고 표현 할 수 있다. 일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기록들이다. 이들 업무기록은 모두 영구 보존할 필요는 없다. 중요성과 필요도 등에 따라 활용되고 다뤄지다가 더 이상 보존 가치가 없어지면 폐기하고, 오랜 동안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기록물은 영구적으로 보존한다. 즉 레코드로 생산되었다가 기능을 다하고 폐기되는 기록도 있고, 아카이브로 성격이 변하는 기록도 있다.
우리나라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기록들을 공공기록물법에 의해 일곱 단계의 보존기간을 두고 관리하고 있는데, 그 단계는 1년, 3년, 5년, 10년, 30년, 준영구, 영구이다. 보존기간이 경과되었다고 해서 바로 폐기하는 것은 아니다. 보존기간이 경과 된 기록물은 각 기관의 기록관리 담당 전문가들의 검토 후 폐기 가능한 것으로 결정되면 기록 폐기를 위한 심의회의를 열어 최종 검토 이후 폐기하거나, 필요에 따라 폐기보류 혹은 보존연한 재책정 등의 조치를 취한다. 공공기관의 기록물은 그 누구도 임의로 기록물을 자의적으로 폐기할 수 없다.
그렇다면 한 사회의 아카이브는 공공기관의 업무기록 중 영구보존 가치 있는 기록으로 선별된 것만을 의미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물들도 아카이브가 될 수 있다. 박물관에 가면 흔히 과거 사람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들(수저, 식기, 농기구, 의복, 장신구, 악기 등)이 전시되는 것을 보게 된다. 당대에는 별거 아닌 것들 이었을지 모르지만 후대 사람들이 볼 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보존하고 전시하는 것이니 아카이브라고 할 수 있다. 넓게 보자면 문화유산, 문화재, 기록유산 등도 아카이브라고 할 수 있다.
집집마다 가족이나 돌아가신 부모님과 관련된 중요한 물품들을 버리지 않고 어딘가에 보관하고 가끔 꺼내보면서 추억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충분히 아카이브라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아카이브 성격을 띄고 만들어지는 것도 있고, 만들어진 뒤에 아카이브로 되는 것도 있다. 중요한 점은 가치이다. 그렇다면 가치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에서 기록의 가치를 선별할 때는 역사적 가치, 법적 가치, 행정적 가치, 정보적 가치, 재정적 가치 등 기관의 정체성과 목적에 부합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기록을 평가한다. 하지만 모든 아카이브가 공공기관의 가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 물론 기업, NGO/NPO, 정당, 단체나 조직 등에서 업무수행 과정의 기록을 관리하고자 하는 경우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절차와 가치 기준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인물, 주제, 사건, 지역, 공동체, 개인의 일상 등에 대하여 자유롭게 아카이브를 만들고자 할 때는 업무기록보다는 각 아카이브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을 담은 기록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저마다의 가치 기준을 세워 나가는 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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