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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

송명순 (지은이)
디딤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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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9761064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4-07-22

책 소개

송명순 로맨스 소설. 덕운군 이현이 남긴 서책을 찾던 대한민국 형사 민재하. 재하를 사랑한 조선의 왕제 덕운군 이현. 대한민국 형사와 조선 왕제의 사랑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007
제1장 013
제2장 041
제3장 069
제4장 095
제5장 118
제6장 143
제7장 165
제8장 188
제9장 229
제10장 250
제11장 273
제12장 294
제13장 321
제14장 336
제15장 366
마지막장 385
에필로그 415
아토- 지환 428
작품 후기 442

저자소개

송명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망띠끄에서 ‘꽃등에’란 이름으로 가끔 출몰해 연재하며 살고 있음. 현재 로맨스 가면을 쓴 추리 스릴러인 ‘파트너’를 연재하고 있고, 다음 작품도 비슷한 스타일로 구상 중. 출간작 [종이책] 아토, 태양, 마지막 약속, 현무의 게임, 청룡의 사랑, 주작의 인연 등등 [전자책] 도베르만과 고양이, 강아지 길들이기, 사이킥 미스테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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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차주석!”
재하는 자신을 보자마자 도망가는 주석을 쫓기 시작했다.
좁은 골목을 지나, 큰 도로로 나온 재하는 도망가기 위해 차들이 쌩쌩 다니는 도로로 뛰어드는 주석의 뒤를 따라,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도로로 뛰어들었다.
빵 하는 귀를 찌르는 듯한 크락션 소리를 내며 차들이 지나갔지만, 재하의 눈에는 오직 도망가는 주석만 보일 뿐이었다.
“차주석, 너 거기 안 서?”
빵! 끽!
재하가 주석을 향해 소리를 지르던 그 순간 그녀의 귓가에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자동차의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재하의 눈앞에는 운전사의 공포에 가득한 표정이 보였다.
‘제길!’
퍽!
소리가 들린 순간 재하의 몸이 허공에 떴다.

* * *

조선.
칠흑처럼 컴컴한 깊은 밤.
밖엔 주적주적 비까지 내리는데, 쾅하는 소리를 내며 현 혼자 있는 방 안에 죽은 사람의 주검 같은 것이 떨어졌다.
게다가 이 방의 문이란 문은 다 잠겨 있었다. 현 자신이 직접 문을 걸었고 확인까지 했었다. 이 방에는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은 없다. 그런데 허공에서 피투성이의 시체가 떨어진 것이다.
그동안 소스라치게 놀랄 만한 사건들을 꽤 본 현이라도 이번만큼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간이 오그라들고, 머리가 곤두서며, 손발이 떨리는 느낌. 지금 현은 그런 느낌이었다.
현은 그 시체에 다가가 손을 목에 대봤다.
맥이 잡힌다. 살아있다.
“여, 여, 여봐라! 밖에 아무도 없느냐?”
겨우 정신을 차린 현은 떨리는 몸을 겨우 일으켜 서고는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얼마큼의 시간이 지난 걸까?
재하가 기억하는 마지막은 자동차에 치이던 그 순간이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겨우 깨어난 재하는 힘겹게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분명 여기는 병원이어야 옳았다. 하지만 이곳은 병원이 아니었다. 방이었다. 그것도 옛날 양반 집처럼 꾸며놓은 방이었다.
재하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보려했다. 그 순간 그녀의 입에서는 짧은 비명이 흘러 나왔다.
움직이는 것이 수월치가 않다.
어디를 얼마나 다친 것일까? 병원에 있어야 할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여러 가지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많이 다쳤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야.”
갑자기 들리는 남자의 음성에 재하는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누구세요? 내가 왜 여기에 있죠? 병원에 있어야 할 내가 왜 이곳에 있는 건데요?”
“그 질문은 내가 하마. 넌 누구냐? 어째서 이곳에 온 것이냐? 왜 내 앞에 떨어진 것이야?”
남자의 음성이 무척이나 엄하다. 그리고 말투 또한 그녀가 아는 그런 말투는 아니었다. 이런 말투 들어봤었다. TV에서, 그것도 어렸을 적 보았던 전통사극에서.
“넌 사람이냐, 사람이 아닌 다른 무엇인 것이냐?”
재하는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몸 구석구석을 칼로 베어내는 것 같은 느낌에 뼈들이 으스러지는 느낌까지 한꺼번에 밀려와 고통스러웠지만, 지금 고통이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이 누워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중요했다.
“당신 누구 사주 받고 날 납치한 거야? 감히 형사를 납치하고도 무사할 거라 생각해? 배후가 누구야? 차주석 어디 있어? 책 훔친 녀석들하고 한패지?”
재하는 밀려오는 고통에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했다.
“참으로 사나운 눈빛을 한 여인이로구나.”
현은 갑자기 우습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고 말았다.
“우리 한 가지씩 물어보자. 하나씩 대답하고 하나씩 묻는 것이다. 먼저 네가 물어본 것들 중 한 가지를 내가 대답하마. 첫 질문이 누구냐는 것이지. 난 덕운군이다. 다른 이들은 주상께서 가장 아끼는 아우라고 말하더군.”
왕의 아우, 덕운군? 내가 아는 그 덕운군?
재하는 그제야 다시 한 번 현과 방을 훑어보았다.
상투, 한복, 옛날 양반 집처럼 꾸며 놓은 방.
죽은 걸까? 지금 혼수상태에서 꿈을 꾸고 있는 걸까?
그게 어떤 것이든,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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