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들마루 (이병숙 창작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9890917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23-09-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9890917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23-09-15
책 소개
장편소설 <문노>, <그 사람이 있는 곳>을 낸 소설가 이병숙의 첫 단편소설집. 평범한 사람들이 특별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로 팍팍한 현실에 영양제와 치료제가 되는 짜릿하고 상쾌한 소설이다.
목차
작가의 말 4
젖 9
화가 날 때와 심심할 때 33
결혼 기념일 59
들마루 85
투명인간 111
아직 태풍 경보 중 137
후천성 돌연변이 163
처방전이 필요했을 뿐 191
손수건 255
저자소개
책속에서
“얘, 저승에 가면 느이 시아버지 만날 거 아니냐. 거기 가서는 눈을 떴겠지. 젊어 바람나 나가서 눈멀어 돌아왔으니 나 흰머리 난 거 못 보았잖냐. 이대로 저승 가서 만나면 너무 실망하지 않겠냐. 그래 염색 좀 하려고”
진심이라면 애잔하고 연기라면 슬픈 노인의 모호한 태도에 영선은 꼼짝없이 미용실로 들어갔다.-<결혼 기념일> 중에서
아, 카페 주인의 그 집요한 눈빛. 하다못해 두어 달만 생활이 보장되었어도, 일자리를 주고 은행 대출 보증까지 서준 그의 속셈을 모른 척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장 내일이 암담한 나로서는 낚시를 던져놓고 찌를 바라보는 낚시꾼 같은 카페 주인의 눈빛을 무시할 수 없었다. 깨진 유리 조각 같은 그 눈빛이 내 온몸에 박혀 욱신거렸다. 나는 욱신거리는 몸뚱이가 거추장스러웠다.-<화가 날 때와 심심할 때 >중에서
문득문득 자신의 행동과 생활이 허세와 거품이란 걸 의식하면서 이러다 어떤 형태로든 곤란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남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것만큼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없었다. 지금 당장은 부풀려져 있지만 곧 현실이 될 미래가 그렇다면 현실이 그런 거라고 스스로 달래며 불안감을 떨쳐버리곤 했다. -<들마루> 중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