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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이여신 (지은이)
예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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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 ISBN : 978897001575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5-05-30

책 소개

수많은 식탁과 음식에 대한 그림들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생활 모습과 삶의 의미를 들여다보고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과 비교해 본다. 역사에 대해 올바로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수업을 들어가기에 앞서

1st DAY 식사 준비를 해볼까?
빵 굽는 사람들 - 갓 구운 빵이 나왔습니다!
폴렌타 -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는 나라
쌀밥 - 한국인의 영원한 밥
파스타 - 누가 이탈리아에 파스타를 전했을까
시장 구경 - 왁자지껄한 중세 유럽의 시장
저잣거리 - 조선 시대 저잣거리의 풍경
봄나물 캐는 여인 - 오늘은 무슨 나물을 캘꼬
분주한 부엌 - 다듬고, 만들고, 차리고
수수께끼 레시피 - 전문 요리사와 요리책의 등장
푸줏간 풍경 - 아무나 먹을 수 없었던 귀한 고기
인스턴트 - 현대인의 식탁을 점령한 즉석요리

2nd DAY 차려진 식탁 엿보기
고구려의 밥상 - 고구려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그리스와 로마의 만찬 - 향락과 식사 사이
영주의 식사 - 중세 귀족의 식단
무도회의 만찬 - 바이킹의 식사법, 뷔페
소박한 식탁 - 감자와 콩을 먹는 사람들
추수감사절 - 아메리카 인디언과 ‘터키 데이’
농가의 결혼식 - 중세 시골 마을의 흥겨운 결혼식
성 니콜라스 축제 크- 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
새색시의 큰상 - ‘큰상’을 받은 새색시의 마음가짐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 회갑연을 차린 정조의 효성
개화기의 만찬 - 식탁 위에 올라온 낯선 서양음식
돌잔치 - 돌 맞은 아이는 무엇을 쥐었을까

3rd DAY 디저트를 먹어볼까?
디저트 - ‘식탁을 치우다’는 뜻에서 비롯된 말
엿 -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최초의 과자
치즈의 유혹 - 하늘이 내린 맛
청어와 맥주 - 기름진 청어와 시원한 맥주 한 잔
커피 한 잔 - ‘이슬람의 와인’, 커피
초콜릿 소녀 - 올멕 문명에서 밀크 초콜릿까지
우유 - 태어나서 처음 먹는 음식

4th DAY 무슨 일이 있었을까?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 - 화려한 파리의 술집에 가다
파리의 레스토랑 - ‘그 레스토랑’에 가고 싶다
카페의 화가들 - 커피, 문학과 예술, 만남이 있는 곳
풀밭 위의 휴식 - 야외에서 즐기는 티타임
새참 먹는 사람들 - 잠깐 일손을 멈추고 새참을 먹자
주막집 - 주막에서 술잔을 들고
어부들의 식사 - 생선찜과 한 잔 술에 피로를 풀다
난로회 - 야외에서 먹는 숯불고기의 맛이란!

저자소개

이여신 (글)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졸업. 역사콘텐츠연구회 ‘어제그리고오늘’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 『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미래를 열어주는 세계 역사박물관』, 『특목고 엄마들』, 『어린이를 위한 고대문명사』, 『위인들의 재능이야기』 시리즈, 『천하무적 속담왕』 등이 있고, EBS 초등영어교재 『요요플레이타임』, 『똑똑 영어놀이터』를 기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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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빵이 주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빵의 색깔이 빈부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했어. 빵은 대체적으로 하얀 밀가루로 만들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호밀, 보리 같은 거친 곡물을 많이 사용했단다. 로마 사람들은 시커멓고 질감도 거친 호밀을 아주 가난한 사람들이나 먹는 양식이라고 여기며 업신여겼어. 그래서 중세 시대에 이르면 밀로 만든 흰 빵은 상류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고, 호밀을 비롯한 잡곡으로 만든 까만 빵은 신분이 낮은 이들의 양식이었지. 오늘날 빵의 대명사처럼 된 식빵은 근대가 탄생시킨 첫 번째 빵이란다. 식빵을 한번 떠올려 보렴. 커다랗게 구운 빵을 기계로 얇게 썰어놓았지? 이렇게 빵을 얇게 자를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된 것은 1912년의 일이야. 오토 프레데릭 로웨더라는 사람에 의해 빵 써는 기계가 발명되었지. 그런데 당시 제빵사들은 잘린 빵이 신선하지 않다고 여겨 그의 기계를 쓰는 걸 내켜하지 않았다고 하는구나. 다시 1928년에 로웨더가 빵을 썰어서 바로 포장까지 하는 기계를 만들면서 그 편리함 때문에 식빵이 점차 보급되기 시작해.


그림 속 부엌의 살림살이는 아주 평범해. 솥 두 개 외에 선반에 놓은 몇 개의 사기그릇으로 보아 넉넉한 집은 아닌 것으로 보여. 이 당시 일반 가정에서는 기본으로 두 개의 솥을 사용했어. 밥을 짓는 가마솥과 국이나 물을 끓이는 솥이 따로 있어야 했기 때문이야. 아궁이 위에 두 개를 걸어놓고 필요에 따라 사용했지. 솥에서 밥을 푸는 여인은 부엌일을 하면서 거추장스러운 치마를 잘 여미고 더러워지지 않게 앞치마를 두르고 있어. 조선 시대에는 대부분 무명이나 옥양목 등을 한 겹으로 하여 앞치마를 만들어 입었어. 앞치마는 부엌일을 하다가 손을 닦기도 하고, 그릇을 훔치거나 씻을 때도 사용하여 ‘행주치마’라고도 불렀지.
우리나라의 전통 상차림은 그림에서 보듯이 소반에 차리는 외상혼자 먹는 밥상이야. 소반은 혼자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것이라 크기가 작지. 집안의 어른은 외상을 하고, 젊은 사람들은 겸상을 하였어. 젊은 사람들도 남자 따로 여자 따로 먹는 게 일반적이었지. 잔치를 치를 때는 손님들이 둘러앉을 수 있는 큰 상인 교자상에 차렸어.


귀족들이 이렇게 풍성하고 사치스럽게 차린 데에는 주인이 자신의 부유함을 과시하려는 목적도 들어있어. 저번 시간에 중세의 귀족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비싼 향신료를 과다하게 사용했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니? 그 덕에 모든 요리가 맵고 자극적이었다고 했지. 그처럼 귀족들은 ‘최고의 식탁’을 위해서라면 재료의 사용에 아낌이 없었어. 향신료뿐만 아니라 신선하고 풍부한 식재료들도 늘 구비되어 있었지. 향신료 사용이 줄어든 것은 17세기 이후의 일이야. 이탈리아 귀족들은 향신료의 사용을 줄였고, 대신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요리하기 시작했어. 아마도 향신료가 대중화되면서 값이 싸져서 굳이 향신료로 부를 과시할 필요가 없어진 이유도 있을 거야. 또 그 강한 맛에 대한 반동일 수도 있고. 그래서 17세기 이후의 요리는 향신료 범벅이던 중세와 달리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띠게 되었어.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이 부드러운 요리는 곧 프랑스로 전해졌지. 메디치 가문의 카트린 데 메디시스와 마리 데 메디시스가 프랑스 왕비가 된 뒤로 이탈리아 요리가 전파돼 프랑스 요리가 발전을 이루게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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