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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난해서 너무 행복한 삶

너무 가난해서 너무 행복한 삶

김미순 (지은이), 최경락 (그림)
문학사상사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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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난해서 너무 행복한 삶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무 가난해서 너무 행복한 삶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123608
· 쪽수 : 262쪽
· 출판일 : 2000-10-10

책 소개

집도 없다. 변변한 가구나 옷가지도 없다. 가난해도 보통 가난한 게 아니다. 그런데도 김미순, 지동암 부부는 '너무 가난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연신 말한다. 이 책에는 부인의 글이 '한국일보 생활수기' 공모에 당선되면서 소리 소문없이 알려진 부부의 생활이 담겨 있다.

목차

추천의 말: 오세영(시인, 서울대 교수) - 욕망을 버림으로써 다다르게 되는 행복
서문: 산이 들려주는 이야기

제1부. 소유하지 않는 기쁨

깊은밤 옹달샘, 벌거벗은 부부
실내 폭포의 운치
버려진 모든 것들의 슬픔
음식들의 자기 주장
사물을 사랑하는 방법
빨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머리
새들처럼 햇살맞이
젊음의 비결

제2부.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

4만원에 팔려온 남자
가짜도 진짜가 된다
너 결혼하러 가는 거 맞니?
찬밥 처치 작전
눈물의 모정
다시 돌아온 서울
우리들

안식년
모든 이의 별장

제3부. 북한산의 사계절

봄1 - 누워서 보는 세상
봄2 - 개미와의 하루
여름1 - 대니는 시어머니
여름2 - 자연에 거름 주기
가을1 - 하얗고 청초한 내 친구
가을2 - 잠이 오지 않는 가을 밤에
겨울1 - 별똥별아, 제발
겨울2 - 히말라야를 꿈꾸며
겨울3 - 무당굴 여행
겨울에서 다시, 봄 - 북한산에 숨어 있던 보물, 각항사

제4부. 더불어 아름다워지는 세상

나는 여왕, 대니는?
결혼 전선에 이상 없음
돌계집과 돌사내
구멍 뚫린 콘돔
밤톨 반쪽의 맛
주제 파악 못하는 우리 니키
나를 닮은 꽃
글이 향기를 지니려면
정성이 담긴 선물
좋은 친구들

제5부. 건강한 삶 건강한 문명

병든 마음에 생기는 병든 문명
남을 미워하며 생기는 마음의 병
지하철 안의 사람들에게
목욕탕에서 지켜야 할 예절
할머니와 손녀딸
욕망의 바벨탑

저자후기
제16회 한국일보 <여성생활수기> 심사편: 인생 험한 고개 넘고 넘은 이야기 '뭉클'
한국일보 기사: "테이블 셋 4평 카페가 내 집이자 전재산이죠"
일본 잡지 <제군> 기사: IMF로 주목 받게 된 사람

저자소개

김미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가톨릭 수사 출신 남편과 1985년 결혼한 후 '마운틴'이라는 작은 찻집을 운영하며 소유하지 않는 행복한 삶을 실천하고 있다. 1998년 한국일보 주최 '여성생활수기'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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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주최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고, 문학사상에서 17년간 미술고문으로 재직하였습니다. 한편 문화일보, 매일경제신문의 연재소설 삽화를 게재하였고 해냄사, 금성출판사, 생각의 나무의 삽화를 제작하였습니다. 순천대학교 교수 역임,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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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물론 남편은 우리 명의로 집을 소유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우리 생활에 전혀 불필요할 뿐더러 오히려 자유로운 삶을 방해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

떠나고 싶을 때면 어디로든지 훌쩍 떠날 수 있는 자유, 이게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지 지난날을 접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자유, 현실의 조건보다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 수 있는 자유.

그것을 위해서는 배낭 하나에 꾸릴 수 있는 짐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이어야 한다고 남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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