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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012531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3-23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접시—닭고기달걀덮밥
헤어진 남자 친구와의 추억을 찾아드립니다
특별하진 않아도 소중한 나만의 행복, 닭고기달걀덮밥
두 번째 접시—사오마이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사랑을 찾아드립니다
만날 수 없는 아들을 향한 사랑과 후회, 사오마이
세 번째 접시—유부우동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힘을 찾아드립니다
잊고 있던 가족과의 행복했던 순간, 유부우동
네 번째 접시—오뎅
끝나버린 결혼 생활의 진실을 찾아드립니다
어긋난 마음의 단추, 오뎅
다섯 번째 접시—토란전골
조난된 산에서 만났던 구원의 손길을 찾아드립니다
과학으로는 전부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 토란전골
여섯 번째 접시—하이라이스
관광지에서 피어난 고즈넉한 로맨스를 찾아드립니다
시간이 완성해 준 마지막 사랑의 맛, 하이라이스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저는 음식이라는 건 행복과 닮았다고 봅니다. 굳이 특별한 걸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우연히 만나는 거죠. 다른 사람이 봐주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있어 행복한 것이라면 그걸 소중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만의 맛집이 제일 소중한 법이죠.”
〈첫 번째 접시 닭고기달걀덮밥〉 중에서
“도시모리가 세상을 뜬 이후로 계속 후회만 했네. 교토대 따위에 보내지 말걸, 오토바이를 타지 못하게 할걸. 아니, 그보다 아예 대학을 안 보내는 게 나았어. 그냥 운전면허나 따게 할걸 그랬어. 차라리…… 도시모리를 낳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러면 이렇게 괴롭지 않았을 테니까. 이 후회는 어떻게 해도 다 씻어낼 수가 없어.”
〈두 번째 접시 사오마이〉 중에서
“맛있는 음식에는 위아래도 없고, 무엇이 더 비싸고 무엇이 더 싸구려 맛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설령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가족 모두가 힘을 합쳐 살면서 먹은 거라 면 어떤 음식이라도 최고의 맛이 되죠. 이렇게 잘난 척하며 말했지만, 저도 기쿠코를 잃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나가레가 절절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세 번째 접시 유부우동〉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