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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민낯, 러브 주식회사

사랑의 민낯, 러브 주식회사

(자본주의로 포장된 로맨스라는 환상)

로리 에시그 (지은이), 강유주 (옮긴이)
문학사상사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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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민낯, 러브 주식회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의 민낯, 러브 주식회사 (자본주의로 포장된 로맨스라는 환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0125862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1-04-23

책 소개

누구나 좋은 사람을 만나 데이트하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는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런 생각을 믿는 것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일까? 로맨티스트이자 냉소주의자인 로리 에시그는 로맨스의 개념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 바라본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 ∙ 간단히 살펴보는 사랑의 역사
1장 사랑을 배우다
2장 사랑을 찾다
3장 결혼해줄래요?
4장 순백의 결혼식
5장 허니문
결론 ∙ 해피엔딩은 없다

역자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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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리 에시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부터 미국 버몬트주 미들버리칼리지의 사회학과 조교수로 사회이론, 성의 사회학, 기형의 사회학, 이성애의 사회학 등의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미국 대중문화 현상의 근원과 전망을 다루는 날카롭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글들을 발표해 학계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동성애자: 섹스, 자아, 그리고 타자에 대한 이야기(Queer in Russia: A Story of Sex, Self, and the Other)》(1999)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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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과 영화를 다루는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대표다. 라디오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어느 날 훌쩍 영국으로 떠났고, 영국 본머스 대학교에서 영어와 영국 문화에 푹 빠졌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공부를 이어가며 번역가의 길을 걷게 되었고, 독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글을 선물하기 위해 늘 정성을 다하고 있다.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후배 번역가들을 지도하고 번역가 지망생들을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도서로는 《지금부터 행복할 것 한 줄 다이어리》, 《Dance First, Think Later 비즈니스 다이어리 북》, 《위풍당당 직장 생활백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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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끔찍한 냉소주의자로 보일 위험을 무릅쓰고 지적하고자 한다. 사실 로맨스는 세상의 구조적인 위협에 대한 개인화된 해결책이다. 결혼한 사람일수록 정치 변화에 참여할 가능성이 적다는 말이 아니다. 로맨스를 통해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리라고 믿는, 대부분 미혼인 사람들이 세상을 너무 장밋빛으로 바라본다는 말이다. 로맨스는 민족주의와 마찬가지로 결코 미래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할 뿐이다. 미래가 개인이 아닌 공동의 것이며, 지금 심각한 위험에 처
했다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게 막는다.


디즈니는 사회화의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높은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디즈니는 정말로 많은 것을 판다. 젠더 규범에 잘 부합하고, 가장 백인다운 외모를 지닌 사람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고, 젠더 규범에 부합하지 않거나 백인이 아닌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이데올로기만 파는 것이 아니다. 여행과 크루즈, 저렴한 공주 드레스, 공주가 된 듯한 엄청나게 비싼 결혼식도 팔고, 근래 손을 떼기 전까지 플로리다주 셀레브레이션이라는 도시를 통해 생활방식도 통째로 팔았다. 디즈니는 로맨스 선전을 퍼트리는 주범일 뿐만 아니라 이윤 창출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이다.


결혼이 ‘선택’이 되자 젊은 남자들은 처음으로 용기를 쥐어짜 청혼을 해야만 했다. 결혼 상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새롭게 맞이한 변화였으므로 ‘심장이 방망이질’ 치는 것도 당연했으리라. 양측 부모 사이에서 교환되던 처지에서 해방된 여성들은 ‘거절’ 능력이 새로운 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약혼은 의례적인 행동이나 집착적인 물건이 개입되지 않는 남녀 구분이 확실한 대화에서 무릎을 꿇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고 점점 정교해진 연출과 공개 전시 문화로 진화했다. 그 과정에는 상업과 로맨스, 변하고는 있지만 고질적인 젠더 역할, 가장 중요하게는 가장 친밀한 순간까지 스며든 의사소통 방식의 변화가 있다. 이 모든 변화는 “나와 결혼해주겠어?”라는 질문을 개인적 대화에서 준공개적인 의식으로, 매우 공개적이고 점점 더 극적으로 변하는 이벤트로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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