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서관 노마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2891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3-07-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2891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3-07-10
책 소개
2007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은승완의 첫 번째 소설집. 이 작품집에서 은승완은 현실에 실패했어도 꿈만큼은 실패하지 않은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따뜻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목차
당신의 트라비
배롱나무 아래에서
도서관 노마드
S편의방
텔레토킹
악행의 자서전
뇌비게이션
역광
해설_ 삶의 치열함에 관하여(장두영)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때 다시 당신 생각이 났어. 아니, 당신이 몹시 그리워지더군. 삼수령으로 떨어진 빗물이 세 방향으로 갈라져 하나는 동해로, 또 하나는 남해로, 그리고 또 하나는 서해로 흘러간다고 말해주었던 이는 당신이었어. 지금도 어딘가에서 끝날 수 없는 이념을 좇고 있을 당신. 한은 얼마 못 가 또 누군가와 연애를 시작하겠지. 자신은 사랑이라 한사코 주장하면서 말이야. 나 또한 다른 먼 길을 가야 할 거야. 아직 오지 않은 것들, 그 기다림이 기약 없이 멀다 해도 보낼 것은 보내야 하는 거겠지. 힘겹게 오르던 레커차가 저만치 정상에 멈춰 서더군.
― <당신의 트라비> 중에서
지나가는 차량의 불빛이 정적을 깨뜨렸다. 남자는 허리를 펴고 앉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어쩌면 여자야말로 그의 삶의 유일한 목적지였을 것이다. 여자가 떠난 지금까지도. 설령 그녀가 다다를 수 없는 곳에 있다 해도 남자는 상관없을 것 같았다.
밤이 지나기 전에 한 곳을 더 들러봐야 했다. 남자는 그때껏 외면하던 내비게이션을 바라보았다.
― <뇌비게이션> 중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