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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12898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3-11-30
책 소개
목차
제28회 소월시문학상 선정 이유서
1부
소월시문학상 수상작 <북천 - 까마귀> 외 24편
북천 - 까마귀|북천 - 채경(菜磬)|북천 - 달|북천 - 피순대|북천 - 무당|북천 - 꿩을 받다|북천 - 새의 주검|북천 - 다슬기|북천 - 핏발|북천 - 이장|북천 - 장마|북천 - 오리들|북천 - 상강(霜降)|북천 - 목기(木器)에 담긴 밥|북천 - 이발사|북천 - 우는 손|북천 - 고라니|북천 - 공동묘지|북천 - 칡넝쿨|북천 - 개|북천 - 돈사|북천 - 맞담배|북천 - 물밥|북천 - 계명지(鷄鳴池)|북천 - 초승달
풀밭 위의 북두칠성(신작시)
이과두주|열 번을 쓰는 일회용 면도기|오므린 것들|하지 무렵|계수나무 장작|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우울의 왕|……왜요?|검은 비닐봉지를 뒤집어쓴,|입술의 탄생|밀봉되지 않는 웃음|돌로 모자를 눌러놓다|흰 종이라는 유령|계단 이야기|새들의 눈꺼풀|연화식당|수수빗자루|丹書를 보다|크리스탈|우리 시대의 부적|달걀 속의 밥|송학사 있어,|붉은 닭대가리|잡초를 생각함|풀밭 위의 북두칠성|불이 물에 가 닿는 소리|행운목
유홍준 시인 자선 대표시
[저녁의 슬하] 일몰 앞에서|모래밥|버드나무집 女子|맞장을 뜨다|빵 위에 쓴 글씨|혈서|슬하|소설(小雪)|연잎 위에 아기를,|자두를 만나다
[나는, 웃는다] 오월|문맹|포도나무 아버지|얼음나라 체류기|붕대|은사시나무 길|나는, 웃는다|이장(移葬)|직방|주석 없이
[喪家에 모인 구두들] 해변의 발자국|식육 코너 앞에서|구름잠바|우리 집에 와서 다 죽었다|흉터 속의 새|자루 이야기|빵 속에 쥐가,|펌프|릴레이|식사|까마귀 기르기|흘러내리는 얼굴|자전거 체인에 관한 기억|방울토마토|가족사진|유리새|톱니바퀴 속으로 손목이,|아직 더 먼 길을|검은 해바라기|의자 위의 잠|세탁소|자반고등어|구석이 살아서 꿈틀, 한다|선인장
2부
2013 제28회 소월시문학상 심사 경위
2013 제28회 소월시문학상 심사평
ㆍ비애와 연민과 회오의 가락들 - 김남조
ㆍ대상에 대한 극적 인식 돋보여 - 오세영
ㆍ변두리인들의 비애와 그 세계 - 김승희
ㆍ사유의 깊이 혹은 존재의 탐구 - 권영민
ㆍ존재의 실상을 고혼(孤魂)으로 묘파한 수작 - 문태준
수상소감 북천에서 소월을 올려다보다 - 유홍준
문학적 자서전 어느 살생자(殺生者)의 수기 - 유홍준
작품론 시인 유홍준의 작품세계
‘북천’을 흐르는 당신들을 묻다 - 최현식
작가론 시인 유홍준을 말한다
유홍준은 ‘종달새’를 발음할 수 없다 - 장철문
대담 유홍준 시인과의 만남
까마귀가 되어 북천 하늘을 날아오르다 - 권영민
평론 시인 유홍준과 그의 시 세계
카니발리즘을 넘어서 - 남진우
유홍준 시인 자선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북천 - 까마귀
어제 앉은 데 오늘도 앉아 있다
지푸라기가 흩어져 있고 바람이 날아다니고
계속해서
무얼 더 먹을 게 있는지,
새카만 놈이 새카만 놈을 엎치락뒤치락 쫓아내며 쪼고 있다
전봇대는 일렬로 늘어서 있고 차들은 휑하니 지나가고
내용도 없이
나는 어제 걸었던 들길을 걸어나간다
사랑도 없이 싸움도 없이, 까마귀야 너처럼 까만 외투를 입은 나는 오늘 하루를 보낸다
원인도 없이 내용도 없이 저 들길 끝까지 갔다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