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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 산다는 것

시인으로 산다는 것

(우리 시대 시인 20인이 말하는 나의 삶 나의 시)

강은교, 박주택, 박형준, 신현림, 이재무, 장석주, 정끝별, 정호승, 허연, 권혁웅, 박정대, 정병근, 김언, 손택수, 이영주, 이기인, 이민하, 여태천, 이승희, 유홍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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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 산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인으로 산다는 것 (우리 시대 시인 20인이 말하는 나의 삶 나의 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7012901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4-03-20

책 소개

강은교, 권혁웅, 김언, 박정대, 박주택, 박형준, 손택수, 신현림, 여태천, 유홍준, 이기인, 이민하, 이승희, 이영주, 이재무, 장석주, 정끝별, 정병근, 정호승, 허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20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한데 모은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ㆍ권영민

눈썹으로 살기 ― 강은교
시라는 열차는 꼬리칸의 힘으로 달린다 ― 권혁웅
죽음이 연기를 불러왔다 ― 김언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박정대
시간은 말을 듣지 않는다 ― 박주택
상실과 행복 사이 ― 박형준
시집 외상값 오천 원을 위하여 ― 손택수
오직 충실함만이 모든 장애물을 이긴다 ― 신현림
숨길 수 없는 말들 ― 여태천
다시 그 공장엘 가보아야겠다 ― 유홍준
고장 난 시의 혁명 ― 이기인
우리는 모두 서로의 베이비 ― 이민하
비를 맞으면 나는 젖는다 ― 이승희
벽에 대한 기록 ― 이영주
시와 함께 걸어온 길 ― 이재무
시는 전쟁이다! ― 장석주
시는 어디서 오는가 ― 정끝별
나는 시인인가? ― 정병근
시의 길 위에서 ― 정호승
빗나간 것들에게 바치는 찬사 ― 허연

저자소개

강은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외 2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허무집』, 『빈자일기』, 『소리집』, 『우리가 물이 되어』, 『바리연가집』 등이 있고 산문집 『그물 사이로』, 『추억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구상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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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충청남도 서산에서 출생하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꿈의 이동건축」으로 등단한 이래 시집 『꿈의 이동건축』(문학세계사, 1991)·『방랑은 얼마나 아픈 휴식인가』(문학동네, 1996)·『사막의 별 아래에서』(세계사, 1999)·『카프카와 만나는잠의 노래』(문학과지성사, 2004)·『시간의 동공』(문학과지성사, 2009)·『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문학과지성사, 2013)와 시선집 『감촉』(뿔, 2011) 등을 출간하였다. 특히 『시간의 동공』은 일본 시쵸샤(思潮社) ‘한국 현대 시인 시리즈’의 첫 번째 시집으로 선정되어 일본 현지에서 번역·발간된 바 있다. 편운문학상(2000)·현대시작품상(2004)·경희문학상(2004)·소월문학상(2005)·이형기문학상(2010)·한국시인협회상(2015)·김동명문학상(2024)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시현실》 주간·정한모문학기념사업회 고문·윤곤강문학기념사업 상임회장·한국문학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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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 의왕 출생.미술대학에서 잠시 수학, 국문학과 졸업후, 상명대 비주얼 예술대학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졸업했다. 아주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텍스트와 이미지>로 강사역임. 전방위적인작가로 장르 경계를 넘나들며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는 신현림 시인은.『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그해 베스트 1위의『세기말 블루스』,『해질녘에 아픈 사람』,『침대를 타고 달렸어』,『반지하 앨리스』,『사과꽃 당신이 올 때』,『7초간의 포옹』,『울컥,대한민국』『새로 시작했어』를 펴냈다. 당대 제도권여성담론을 뒤흔든 가장 전위적인 시인으로 최근 영국출판사 Tilted Axis에서 한국대표여성 9인 뽑혔다. 2019 문학나무.가을호. 단편소설_종이 비석_추천 당선.동시집『초코파이 자전거』시가 초등 교과서 실림. 예술에세이『나의 아름다운 창』,『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시가 나를 안아준다』,『애인이 있는 시간』,등 에세이집,세계시모음집 30만독자사랑『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아들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시가 나를 안아준다』사진작가로‘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 국제사진페스티벌한국대표작가로 선정됨, 18년째 ‘사과여행’시리즈10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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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요 저서로 『고독의 능력』 『즐거운 소란』 『슬픔은 어깨로 운다』 외 다수. 윤동주상, 소월시문학상, 유심작품상, 이육사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 수상.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주)천년의시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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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비평가.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했다. 시인, 비평가, 출판편집자, 대학강사로 살아왔다. 산책, 음악, 햇빛, 바다, 대숲, 제주도를 사랑한다.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 「심야」가 당선하고,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날아라, 시간의 포충망에 붙잡힌 우울한 몽상이여」,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존재와 초월―정현종론」이 당선하며 시와 평론을 겸업한다. 고려원의 편집장을 거쳐 청하 출판사를 설립해 대표 겸 편집자로 일했다. 1980년대 계간지 《현대시세계》와 《현대예술비평》 등을 펴냈다. 2002년부터 동덕여대, 명지전문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하고, EBS라디오와 국악방송 등에서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한다. 동서고금의 고전들에 대한 폭넓은 독서력을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 글을 연재했거나 하고 있으며, 『풍경의 탄생』(2005), 『들뢰즈 카프카 김훈』(2006), 『이상과 모던뽀이들』(2010), 『마흔의 서재』(2012), 『철학자의 사물들』(2013), 『일요일의 인문학』(2015), 『에밀 시오랑을 읽는 오후』(2023) 등 감성과 인문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책을 잇달아 내면서 주목을 받는다. 시집 『햇빛사냥』, 『완전주의자의 꿈』, 『그리운 나라』, 『새들은 황혼 속에 집을 짓는다』,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꿈속에서 우는 사람』 등 저서 100여 종을 출간했다. 애지문학상(2003), 질마재문학상(2010), 영랑시문학상(2013), 편운문학상(2018)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경기도 파주에서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살며 글을 쓰고 산책을 하며 인문학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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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문학사상》 신인발굴 시 부문에 〈칼레의 바다〉 외 여섯 편의 시가,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서늘한 패러디스트의 절망과 모색〉이 당선되었다. 주요 저서로 《모래는 뭐래》(2023) 외 여섯 권의 시집과, 시론 및 평론집 《시론》(2021), 《패러디 시학》(1997), 《파이의 시학》(2010), 《오룩의 노래》(2001),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1999) , 그리고 《시심전심》(2011) 외 다수의 시해설서와 산문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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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별들은 따뜻하다》 《새벽편지》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밥값》 《여행》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당신을 찾아서》 《슬픔이 택배로 왔다》와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수선화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동시집 《참새》를 냈다. 이 시집들은 영한시집 《A Letter Not Sent(부치지 않은 편지)》 《Though flowers fall I have never forgotten you(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외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조지아어, 몽골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와 우화소설 《산산조각》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김우종문학상, 석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에 정호승문학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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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쓴 책으로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 산문집 『가와바타 야스나리:설국에서 만난 극한의 허무』, 『고전 여행자의 책』 등이 있다. 한국출판학술상과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매일경제신문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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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황금나무 아래서』『마징가 계보학』『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소문들』『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 평론집으로 『미래파』『입술에 묻은 이름』, 연구서로 『시론』, 산문집으로 『꼬리 치는 당신』『외롭지 않은 말』『몬스터 멜랑콜리아』『생각하는 연필』『미주알고주알』『원피스로 철학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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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단편들』,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 『아무르 기타』,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 『삶이라는 직업』, 『모든 가능성의 거리』, 『체 게바라 만세』, 『그녀에서 영원까지』, 『불란서 고아의 지도』, 『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오랑캐 이 강으로 영화 <베르데 공작과 다락방 친구들>, <세잔의 산 세 잔의 술> <코케인 무한의 창가에서> 등의 각본을 쓰고 감독했다. 현재 ‘이절 아케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무가당 담배 클럽 동인,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 멤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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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 1962년 경북 경주 출생 * 동국대 국문과 졸업 * 1988년 계간 『불교문학』으로 등단 * 시집 『오래 전에 죽은 적이 있다』 『번개를 치다』 『태양의 족보』 『눈과 도끼』 * '제1회 지리산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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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시와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백지에게』, 평론집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오래된 책 읽기』가 있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 김현문학패,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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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문학동네〉로 등단. 시집『108번째 사내』『언니에게』『차가운 사탕들』『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여름만 있는 계절에 네가 왔다』 『 그 여자 이름이 나하고 같아』, 공동 산문집 『우리는 서로에게 아름답고 잔인하지』 등을 냈다. 영문 번역시선집『cold candies』로 2022년 미국 루시엔 스트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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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국문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알쏭달쏭 소녀백과사전> <어깨 위로 떨어지는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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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문학사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국외자들』 『스윙』 『저렇게 오렌지는 익어 가고』 『감히 슬프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가 있다. 김수영 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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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이 있다. 전봉건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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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1998년 《시와반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喪家에 모인 구두들』 『나는, 웃는 다』 『 저녁 의 슬하』, 시선집 『북천 - 까마귀』가 있다. 〈시작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출처 : (c)토담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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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삶과 죽음을 자신과 맞바꾸는 예술은 가능하다. 그럼에도 예술이 삶과 죽음 자체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삶과 죽음에서 비롯되지만 결코 삶과 죽음이 되지 못하는 예술. 덕분에 예술은 인간에게 삶과 죽음이 지속되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운명을 타고났다. 삶과 죽음을 완결하지도 완성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불멸을 타고난 예술. 그것은 삶과 죽음을 끝없이 스치면서 비켜간다. 태어나는 순간 삶과 죽음과 유리되는 예술의 운명은 안착을 모르고 진보할 것이다. 덧없고 정처 없는 진보. 매일 밤 항로를 바꾸는 진보의 깃발.
―김언


무장武裝한 세상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무장하지 않아야 한다. 무장하지 않은 영혼, 무장하지 않은 정신으로 말의 무거운 의미를 망각하고 침묵할 것. 존경하는 어느 시인이 내게 해준 말이다. 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적인 시점視點을 버리는 것이다. 절대적인 시점이 없으므로 그것이 가닿을 절대공간도 없다. 추상적인 대상이 아닌 현상들로 충만한 말들의 공간에 무장하지 않은 자들은 항상 머문다. 무시되어온 말이 펼치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한없이 낮고 느린 그 세계에 나는 오래 머물고 싶다. ―여태천


시는 비밀과 죄를 나누는 일이다. 아직 소화하지 못한 비밀에 대하여는 보채거나 추궁하지 않는다. 나를 조금씩 누설하고 그 틈새로 타인의 비밀이 흘러들게 하는 딱 그 정도의 소양을 요구한다. 시가 때로 모호한 표정을 띤다면 이를 위해 문장의 조도를 낮추기 때문이고, 문자의 법칙에 가려진 내면의 현실이 가시적인 원근법을 벗어나기 때문이며, 해독解讀이 아니라 해독解毒을 꿈꾸는 그 지점이 이질적인 두 개의 비밀이 교환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투명한 불빛 아래서 서로의 비밀을 낭독할 수는 없다. 그런데 가끔은 당신도 그렇지?
―이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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