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41758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5-15
책 소개
목차
서문
그리움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당신을 묻고 / 고요한 삶 / 마늘밭에 서서 / 그이는 그렇게 살다 가버렸다 / 세월도 가고 당신도 가고 / 당신이 나를 두고 가시던 날 / 당신이 없어도 / 아빠를 닮은 구름이 환하게 웃네 / 아빠 / 인규에게 띄우는 첫 번째 편지 / 마음 조각들 / 내 앞뜰엔 / 막걸리의 품격 / 관세야~ / 할아버지 목소리 / 보는 자와 보지 못하는 자 사이에는 / 나만을 위한 식사 준비 / 다 살아지는 것을 / 500년 된 처진 소나무 / 만지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 다시 얼마쯤은 / 꽃은 시원해 / 한강; 물~ 또물~ 또물~ / 아주 사소한 사랑 얘기 / 가구를 옮겼다! / 책 파는 건물에 갈 거야 / 아주 작고 미세한 것들의 오랜 떨림들 / 태풍 솔릭 / 냉이에 실려온 봄의 미소 / 꽃잎으로 오다 / 끝없는 이별의 시간이 흐른다 / 안성 2016.04.~ / 베를린 여행 2019.02.~ / 애버츠포드 2020.02.~ / 백충현의 외로움 그이 곁의 이명숙… / 서울국제법연구원 리모델링 준공식 축사 / 파쇄기를 샀다 / 2020년 코로나19와 함께함 / Baby Chair / 함께 사는 일
혼자 수다 둘이 수다
수다의 시작 / 수다 1 이 세상 누구도 오지도, 가지도, 머물지도 않았어 / 수다 2 아직 여기 사세요? / 수다 3 마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 수다 4 심통이 날 만큼 푸르른 하늘은 / 수다 5 황당한 거만함 / 수다 6 제자들이 이심전심 든든히 같이 해드릴게요 / 수다 7 향기끼리 부딪히게 하는 듯해서 / 수다 8 없음이 있음이로다 / 수다 9 고마해라, 그때 같이 안 계셨나 / 수다 10 몽 삼매경 / 수다 11 기피한 들깨 강정 / 수다 12 향에 취해 침묵할 줄도 알고 / 수다 13 과메기 껍질을 좌악 벗기며 / 수다 14 이제 양쪽이 보인다 / 수다 15 할머니가 늙어가면 너는 더 커 가겠지 / 수다 16 같은 옷 다른 느낌 / 수다 17 그림=축적된 아름다움=>흔적 / 수다 18 서프라이즈 데이트 / 수다 19 그냥 살 수 없어서 / 수다 20 하얗고 뽀얗게 더운 여름 / 수다 21 소나기 / 수다 22 수다떨기 총론 / 수다 23 비 흐르는 소리 / 수다 24 낙타 등 위에서 / 수다 25 나는 울 수도 없다 / 수다 26 고추 농사 / 수다 27 수리 공사 / 수다 28 더덕꽃 / 수다 29 있다 없다 하니라 / 수다 30 꽃은 물을 만나야 한다 / 수다 31 고정화 시키지 말아요 / 수다 32 우정이 좋은 것은 / 수다 33 상실의 늪 / 수다 끝 / 돌들이 / 호숫가에서 / 돌배 / 7월을 시작한다 / Pale blue를 찾다 / 그림 / 무서웠던 적막을 줄기며 / 깨꽃이 피는 날에 / 적막을 보다 / 비 빛깔 / 꽃 멀미
48년 설레임
그저 바라만 봐도 좋더라, / 우리 부부처럼 / 천년의 미소를 닮은 모나리자의 미소 / 흙의 속살을 보듬은 집 / 빈 영혼의 집 / Spiritual Zone / 그릇, 그 오묘한 만남 / 꽃 그림 속의 꽃들 / 옆 사람 / 마르지 않는 이야기 /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 흙 속에 낮달을 묻고 / 잃어버린 꿈 / 밤 낚시 / 장미빛과 흰색의 입방체 / 즐거운 강아지 Ⅱ / 루미나 비르고 / 사람과 사람 사이 / 군상 / 심향 / 아버지 / 궁핍 / The Fisherman / 21세기 / 무제 / Polyphonic Deconstruction 86-1 / 이명숙 선생님의 컬렉션전을 열며
나, 치과의사
번져 나던 물감 냄새와 아버지 이준 / 꽃 속, 새 속, 그림 속 나의 숙명 시절 / Dr. .Jarabak과 보낸 시카고에서의 1년 / 가고 싶은 치과 ‘이명숙 치과’ / 세상과 예술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 봄을 맞는 겨울의 막바지에서 / 21세기를 맞는 치과계 / 세계의 중심에 그 뿌리를 / 세월이 20년 / 1회 미스덴탈 선발대회의 막을 올리며 / 내 손은 / 꼬마와 새끼손가락을 건 약속 / 착각할 순 없잖아요 / 작은 것에 짙은 애정을 / 모두 왜들 그렇게 바쁘지? / 기계는 믿되 사람은 못 믿어? / 깊은 주름은 깊은 말을 한다 / 하늘은 때로 무심하다 / 유난히 정이 그리운 계절 / 목어의 삶 / 이제는 미래 향한 치과계의 질적 전환이 필요한 시기 / 나라간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국제화 / 헬만 헷세의 ‘구름’ 외우며 눈시울 붉히던 그때로… /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배우며 / ‘잘 있다’ 한 마디라도 연락해다오 / 전문의… 할 사람, 안할 사람 판단은 자유 / 할아버지 발자국 / 남자를 울리는 여자 / 내 작은 뜰에 그리운 사람들을 초대해야지 / 하나둘 불러보는 자랑스럽고 오래된 친구들 / 한가로움 / 두 아들의 선물
낯선 속삭임
지금도 브린디지의 그날이 그리워 / 세계의 신사를 길러내는 대학 도시 / 산과 호수와 음악이 어우러진 모짜르트의 고향 / 아무 말없이 빠리의 이름 모를 거리를 그냥 걸었다 / 유럽의 시장들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 / 킬리만자로 만년설에서 반짝이는 Ebony Black! / 나이로비 / 사자의 영광이 숨쉬는 피라미드의 나라 / 인민들의 가슴은 자유의 풍선처럼 부풀어 / 사람이 죽어 무엇을 남기냐면… / 아닙니다래. 저는 조선족 중국인이야요 / 남쪽에서 왔읍네까, 북쪽에서 왔읍네까 /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 인간은 역사 속에서 배우고 또 흘러가는 것 / 꽃 한송이만 꺾어도 벌금 5위안! / 이럴 수가, 이렇게 찬란할 수가 / 외모는 서양이지만 마음은 동양적인 / 봄바람 휘날리는 모스크바를 기약하며 / 추억의 책장에 끼워넣은 태양과 시인 / 바람의 색깔 / 바람 타고 대숲이 운다 / 낙엽 이듯이 / 꽃을 사랑하는 마음 그 따사로움 / 제목 없음 / 또 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당신, 한 사람의 남자를 통해 세상 남자들을 알아냈습니다.”
2007년 4월 11일, 백충현 교수가 세상과 이별했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외교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미리감치 알고 힘썼던 명망 높은 국제법 학자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누구보다 진심을 다한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애도한다.
― 그리움
자유로운 영혼들은 어디서건 만나니까. 만날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만나게 되어 있다. 그럴 때면 나는 버스킹하듯 혼자 혹은 상대와 수다를 떤다. 나이 불문에 사랑하는 마음가짐은 필수. 웃고, 울고, 무릎을 치고, 감동하고, 그 즐겁고 고상한 수다의 기록들.
― 혼자 수다, 둘이 수다
그림은 내게로 와 서로 만난다. 그리고 새로운 얘기가 태어난다. 내가 열심히 사는 이유다.
스물아홉에 처음 컬렉션을 시작한 후 그림은 늘 속 깊은 친구이자 동료이며 연인이다. 화가의 딸로 태어나 물감 냄새 솔솔 풍기는 집에서 자라며 공기처럼 접한 그림 덕분일까. 좋은 그림을 만나면 설레고, 또 설렌다.
― 48년 설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