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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

마르크 레비 (지은이), 강미란 (옮긴이)
열림원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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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0636153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08-12-10

책 소개

영화로도 제작된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원작자, 마르크 레비의 8번째 소설. 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의 이야기이자 아버지를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딸을 위해 베를린 장벽 붕괴의 폐허 속에서 잃어버린 첫사랑을 찾아주는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마르크 레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프랑스 파리의 불로뉴에서 태어났다. 대학교 2학년 시절 첫 회사 ‘로지텍 프랑스’를 세우고, 1991년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건축 설계 전문회사를 설립하여 프랑스에서 가장 유력한 사업체로 성장하면서 코카콜라, 페리에, 렉스프레스 등 500여 개가 넘는 기업의 사무실을 설계하였다. 1998년 마르크 레비는 아들 루이를 위해 첫 소설 『저스트 라이크 헤븐』을 쓰고 이듬해, 희곡작가인 누이의 격려로 라퐁 출판사에 작품을 보내 일주일 만에 출판계약을 한다. 이 책은 출간 즉시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스티븐 스필버그의 〈저스트 라이크 헤븐〉으로 영화화되었다. 이후 건축 설계 사업에서 물러난 뒤 마르크 레비는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친다. 『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과 더불어 지금까지 발표된 마르크 레비의 소설들은 프랑스에서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화화되었으며, 49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5,000만 부 이상 팔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 외 출간작으로는 『너 어디 있니?』『영원을 위한 7일』『다음 생에』『그대를 다시 만나기』『내 친구 내 사랑』『자유의 아이들』『그녀, 클로이』『고스트 인 러브』『피에스 프롬 파리』『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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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에서 불문학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프랑스 문학 및 프랑스어 교육공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르아브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마르크 레비, 마르탱 파주, 프랑수아 를로르 등의 작품들을 다수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아빠 어디 가?』『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샤바의 소년』『꾸뻬 씨의 인생 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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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줄리아는 숨을 죽이고 리모컨을 손에 꼭 쥐었다. 과연 누굴까, 주변인물 모두를 샅샅이 다 찾아보았다. 그때마다 떠오르는 단 한 사람. 이런 시나리오와 연출을 할 만한 유일한 사람의 이름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너무 화가 나 할 말조차 잃은 줄리아는 거실을 가로질러 갔다. 이제 그녀의 예상을 확인해볼 차례였다.
줄리아가 리모컨의 버튼을 눌렀다. 곧이어 딸각 하는 소리가 났고, 밀랍인형의 눈꺼풀이 스르르 올라갔다. 이제 밀랍인형은 더 이상 인형이 아니었다.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인형 아닌 인형이 아버지의 목소리로 물었다.
“벌써 내가 그리워진 거니?” - 본문 중에서


자식들만을 위해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얼마나 사랑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니? 그 자식들이 태어나고 몇 년간은 아예 기억을 못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 후의 시간은 우리가 자식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언젠가는 자식들이 자유를 찾아 분명 내 품을 떠날 것이란 걸 알면서도? 내가 항상 네 옆에 있어주지 않았다고 날 나무랐지? 그럼 자식들이 떠나는 날 부모의 마음이 어떤지는 알고 있니? 이렇게 헤어지는 것이 어떤 기분이라는 걸 알고 있니? 내가 설명해주마. 부모들은 자식이 떠나는 모습을 문턱에서 멍청하게 바라볼 뿐이야. 다 큰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은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말이다. 내 피요 살인 자식을 떠나게 만드는 그 무심함, 자식들로 하여금 부모를 떠나게 하는 그 무심함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그렇게 자식은 떠나고 문이 닫히면, 다시 모든 걸 배워야 한단다. 이제는 비어버린 공간을 다시 채워야 하고, 더 이상 아이들의 발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없어지지. 자식들이 밤늦게 들어와 계단을 올라가며 내는 소리, 그토록 안심이 되어주는 그 소리를 듣고서야 마음 편히 잠이 들곤 했었지. 이젠 그 소리도 잊어야 하는 거야. 이젠 오지도 않는 잠을 청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지. 떠난 자식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 말이야. 알겠니, 줄리아? 하지만 그 어떤 아버지도, 또 그 어떤 어머니도 덕을 보자고 자식을 키우는 것이 아니야. 이게 바로 사랑이라는 거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우린 자식을 사랑하니까 말이다. - 388~38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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