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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7087148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8-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01 가나안 신자로서 교회도 가지 않고 회개도 하지 않아요
02 개나 고양이를 위한 예배나 축복기도가 가능한가요?
03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은 언제나 있다
04 고난이 죄 때문이거나 믿음이 없어서인가요?
05 과거에 드리지 못한 십일조도 드려야 하나요?
06 교인은 목사 따라가고 교회 따라가야 천국 가나요?
07 교회에 다녀도 무신론자가 될 수 있나요?
08 구멍 뚫린 헌금 봉투를 교회에서 왜 사용하나요?
09 구원의 확신이 부족해서 지옥에 갈 것 같아요
10 그리스도인이 신점, 타로, 사주팔자를 보고 예언 기도를 받아도 되나요?
11 눈이라도 빼서 목사에게 바치라는 설교가 올바른가요?
12 마귀와 직통계시에 집중하는 목사가 올바른가요?
13 말기암인데 십일조도 조금 하고 구원의 확신이 없어 괴로워요
14 말씀과 기도를 매일 한 시간씩 하라는 엄마 때문에 힘들어요
15 목사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16 목사님이 죄와 심판을 강조하는 설교를 해서 힘들어요
17 무기명으로 십일조헌금을 해도 되나요?
18 무신론자이지만 혼자 예배할 수 있나요?
19 믿음생활에 회의가 들어요
20 믿음이 뭐예요?
21 믿음이 흔들리는데 어떡하나요?
22 부끄러운 구원과 상급이 있나요?
23 사순절을 지켜야 하나요?
24 성경을 읽을수록 하나님을 불신하게 돼요
25 악인들이 당장 심판받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26 영성 훈련을 통해 성령 은사를 받을 수 있나요?
27 예수 재림의 징조와 거짓 사역자를 어떻게 판별하나요?
28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이 왜 중요한가요?
29 예지몽과 예언 같은 은사를 어떻게 평가해하나요?
30 왕초보 신자가 성숙한 신자가 되는 비결이 있나요?
31 은혜가 뭐예요?
32 이기적이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살아가는 신자들 때문에 괴로워요
33 이단 목사에게 받은 세례는 무효인가요?
34 일반 신자도 신학을 해야 하나요?
35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정말 없나요?
36 정치 설교를 하는 목사님 때문에 가정과 교회가 깨져요
37 종교는 불확실한 미래와 공포를 이용하는 건가요?
38 죽음만 생각하면 두려워요
39 찬양할 때 느끼는 감정도 성령님이 주신 감동일까요?
40 천국과 지옥 간증을 믿어도 되나요?
41 천국에는 기쁨만 있다는데 이해가 되지 않아요
42 천주교로 개종하려고 합니다
43 친구가 저의 간증으로 상처를 받았어요
44 통성기도나 큰 소리로 하는 기도에 반감이 생겨요
45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이 부자가 되기를 원하시나요?
46 하나님을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대답하기가 어려워요
47 항상 성령 충만하지 않아 고민이에요
48 휴거 때문에 불안해요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번에도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신앙상담’, ‘교회상담’, ‘생활상담’, ‘성경상담’으로 구성하려다가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모든 상담이 다 중요하겠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신앙상담임을 간과했다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쳤습니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신앙 관련 내용입니다. 부부상담, 자녀상담, 교회상담, 이단상담 등 어느 것 하나 신앙과 관련되지 않은 게 없으니까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앙에 문제가 없고 흔들리지 않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죽하면 성령의 은사 중에 신앙(믿음)이 있을까요?(고린도전서 12:9). 교회 안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신앙이고 또 강조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첫째도 신앙, 둘째도 신앙입니다. 그런데도 막상 신앙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면 다른 신자들에게 조언하거나 권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섣불리 대답했다가는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사이가 불편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면 날씨, 음식, 스포츠, 가족사, 여행 등 세상적인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그나마도 기도 하겠다고 하면 최고의 답변이요 상담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안락한 교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깔깔 웃고 돌아오면서 오늘 예배를 잘 드렸고 성도 간에 교제도 잘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이 신앙생활일까요?
동물을 위한 축복기도나 장례예배를 요청하는 신자들이 간혹 있습니다. 예배나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지 동물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려주면 대개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실망하는 기색을 보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해 인간이 보여주는 가장 거룩한 행위입니다. 가장 가치 있는 행위이므로 영어로 워십(worship)이라고 합니다. worship은 ‘worth + ship’의 합성어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하나님께 바치거나 드리는 것입니다. 동물은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지정의가 없습니다. 찬양으로 화답할 수도 없고, 예물을 드려 감사를 표시할 수도 없습니다. 동물은 하나님과 대화할 수도 교제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동 물을 위한 예배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예배(禮拜)의 한자는 ‘예배 예(禮)’와 ‘절 배(拜)’를 씁니다. 극도의 예를 갖추어 하나님께 절하라는 뜻입니다. 예배를 뜻하는 헬라어 ‘프로스키 네오’는 앞으로 나아가서(프로스) 상관의 발에 키스(키네오)하는 장엄하고 순종적인 자세를 뜻합니다. 하지만 동물은 그럴 수 없습니다. 게다가 동물이 예배 중에 소리 내어 짖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면 예배 분위기와 질서가 깨집니다. 동물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수 없습니다. 동물은 혼(魂)은 혹시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과 대화할 영(靈)이 없습니다(전도서 3:21). 특히 성령님이 거주할 몸인 성전이 사람에게는 있지만 동물에게는 없습니다(고린도전서 3:16).
신앙의 상태에 따라 고난이 온다고 믿는 것은 인과응보(因果應報) 사상입니다. 선인과 의인이 복을 받고 악인과 죄인은 저주를 받는다는 개념입니다. 이것은 기독교에도 있지만 다른 종교에서도 발견되는 일반적 현상입니다. 성경은 인과응보가 있지만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응보가 들어맞지 않는 경우는 욥기, 전도서, 하박국, 시편 73편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의인과 선인도 병에 걸리고 가난하게 되거나 집안이 망할 수 있는 반면, 악인과 죄인은 병도 걸리지 않고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몹쓸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도 하나님의 징계나 죄의 결과라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