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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

책 읽기 싫어!

라셸 코랑블리 (글), 쥘리 콜롱베 (그림), 이세진 (옮긴이)
푸른숲주니어
8,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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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 읽기 싫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71846612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11-08-31

책 소개

푸른숲 작은 나무 시리즈 15권. 독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어른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당하는 아이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사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통쾌한 일탈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조건 책 읽기를 강요할 수 없음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책 읽기에 대해 느꼈던 부담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준다.

목차

도서관 점령 대작전
사무엘은 책 읽기를 싫어해!
우리도 책이라면 끔찍해!
우리 손으로 바꾸자
책 읽기 싫은 아이들 모임
작전 개시
난장판이 된 도서관
마법의 시간

제대로 읽기 _ ‘책 읽기 싫은 아이들’을 위한 책

저자소개

이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조금 더 깊이 공부했다. 지금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언어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그중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정말정말 이상하고 신기한 하루》, 《티격태격, 흔한 자매 1, 2》,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 《나, 꽃으로 태어났어》,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내가 여기에 있어》, 《난 나의 춤을 춰》, 《마리 퀴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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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리 콜롱베 (그림)    정보 더보기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시각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고, 지금은 생테티엔 미술 학교에서 그림을 계속 공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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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셸 코랑블리 (글)    정보 더보기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났으며, 철학을 공부했어요. 여러 직업을 경험한 뒤에 교사가 되었어요. 1997년부터 유치원 교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툴루즈 대학에서 교생 교육 담당자로 일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아빠라는 직업》 《지옥의 단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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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열쇠를 쌍둥이 자매에게 건네자마자 문을 잽싸게 이중으로 잠갔어요. 유세프는 사촌 형 딜랑과 힘을 합쳐 커다란 탁자로 비상구를 막아 버렸고요. 뒤쪽에서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하 지 않으려면 비상구를 미리 막아 놓아야 하니까요. 문고리 밑에도 의자를 단단히 받쳐 두었어요.
유세프네 집에서 미리 연습을 했다는 점만 빼면 꼭 영화 속 같았어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절대로 영화에서처럼 일이 척 척 풀리지 않잖아요? 그러니 여러 가지 경우를 미리 대비해 두는 편이 좋지요.
우리 가운데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가는 유세프가 자기를 따르라고 말했어요. 유세프의 지시를 따라 책장 속의 책을 죄다 꺼낸 뒤,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비상구를 막아 놓은 탁자 위에 책장을 올리기로 했어요. 유세프가 ‘하나, 둘, 셋!’을 외치자 다 함께 번쩍 들어 올렸지요. 정말이지 우리 여덟 명은 최고였답니다.
그런데 그때 바닥에 나뒹구는 책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어떤 책은 활짝 펼쳐져 있고, 또 어떤 책은 책등이 위로 올라온 채 엎어져 있었지요. 물론 표지와 책장이 마구 구겨진 책도 있었고요.
바닥에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책을 보는 순간, 그 위에 벌러덩 드러누운 채 온 몸으로 깔아뭉개고 싶은 충동이 들었어요. 책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고, 닥치는 대로 책을 잡아서 허공이나 벽으로 내던지며, 책들이 박살나는 꼴을 본다면 얼마나신이 날까요? 책장이 마구 찢긴 책들이 힘 빠진 나비처럼 공중에서 너풀거리다가 바닥으로 툭 떨어지겠죠? 그러면 정말로 속이 다 시원해질 것 같았어요. 이 마룻바닥에서 책들이 서서히 죽어 가게 내버려 두는 거지요. 당연히 후회 같은 것은 눈곱만큼도 없을 거예요.


“잘 아시겠지만, 사무엘이 책 읽는 걸 무척 싫어해요…….”
엄마가 이렇게 중얼거리면 선생님은 귀를 쫑긋 세워요. 선생님은 내가 책 읽기를 싫어하는 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면 엄마는 바로 이때라는 듯이 잽싸게 이렇게 덧붙여요.
“네, 얘는 책하고는 아예 담을 쌓았어요.”
“아, 사무엘이 책을 싫어해요?”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얘는…….”
드디어 올 것이 왔네요. 이제 엄마가 늘 하는 말이 나올 차례예요.
“……책이랑 아주 원수가 졌답니다.”
나는 한 해도 빠짐없이 담임 선생님 앞에서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다고, 투명 인간이 되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식의 미래를 위해 지나치게 애쓰는 엄마 앞에, 그리고 엄마가 아무 말 안 했으면 내가 책 읽기를 싫어하는 줄 몰랐을 선생님 앞에 더 이상 앉아 있고 싶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선생님은 나를 다른 눈으로 보기 시작한답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로 완전히 찍히는 거죠. 그건 이빨 없는 악어의 신세나 마찬가지예요. 이빨 없는 악어는 먹이를 잡아먹을 수 없으니 불쌍하기 짝이 없지요. 그런 악어가 정글과 늪지에서 어떻게 자랄 수 있겠어요? 다른 악어들은 책을 신
나게 먹어 치우는데 그 틈에서 어떻게 배겨 나겠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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