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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88971848005
· 쪽수 : 861쪽
· 출판일 : 2009-01-02
책 소개
목차
1권
추천의 말 :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하여
세계사를 시작하며 : 뉴턴에게 개인용 컴퓨터가 있었다면?
들어가는 말 : 인류가 생겨나기 문명을 꽃피우기까지
제1장 석기 시대, 무(無)에서 유(有)를 빚어내다
인류의 조상은 유인원? / 호모 에렉투스, 아프리카를 벗어나다 / 현생 인류가 나타나다, 호모 사피엔스 / 한곳에 정착해서 살다 / 농사를 짓기 시작하다 / 농경 사회가 자리 잡다 / 족장제 사회가 등장하다
더 읽을거리 : 인간이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간 것은 언제일까? /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왜 동굴에 그림을 그렸을까? / 고대 농경 문화의 저장고, 도기 / 신석기 시대의 도시, 차탈휘위크 /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스톤헨지’
제2장 고대 이집트, 나일 강의 고귀한 선물
바둑판 모양의 밭이 생겨나다 / 최초의 관료제가 등장하다 / 장신구에서 사회적 서열이 보인다? / 죽음을 위한 준비 / 나일 강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이집트의 고속도로, 나일 강/ 천연의 요새를 가지다
더 읽을거리 : 이집트엔 어떤 왕조가 있었을까? /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과연?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법, 함무라비 법전 / 세계 최초의 토목 기사, 임호테프 / 이집트의 자, 큐빗 /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 누비아의 금 / 미라를 만들어요! / 물 긷는 두레박, 샤두프 / 1300년 전의 도시, 엘아마르나 / 군주의 성벽, 누비아 요새
제3장 고대 인도, 천연 장벽을 창조적으로 이용하다
돌고 도는 계절풍을 타고 / 인도에 맨 처음 살았던 사람들 / 인더스 문명이 탄생하다 / 인더스 문명의 종말 / 힌두 교 최초의 경전, 베다 / 갠지스 문명의 또 다른 열쇠, 제철 / 인도 최초의 제국, 마우리아 / 인도에선 금속에도 계급이 있다? / 빗물 저장법을 개발하라 /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다
더 읽을거리 : 최고의 목욕 시설을 선보입니다! /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인더스 문자 / 우츠 강철 검엔 어떤 비밀이? / 오직 신만이 머물 수 있는 곳, 힌두 교 사원
제4장 고대 중국, 영원한 삶을 꿈꾸다
하?은?주, 전설 밖으로 나오다 / 대량 생산의 물꼬를 트다 / 상류층의 상징, 청동 / 가죽 갑옷 입고, 철제 무기 들고 / 철을 대량 생산하다 / 국영 공장에서 사치품을 만들다? / 죽지 않는 삶을 꿈꾸다 / 중국에서 가장 웅장한 무덤은?
더 읽을거리 : 갑골문에서 생겨난 중국 문자 / 역사를 새로 쓰다, 전국 7웅 / 청동은 어디서 맨 처음 만들었을까? / 진나라의 선진 무기, 석궁 / 치열하게 경쟁하다, 춘추 전국 시대 / 유방, 한나라를 세우다 / 대량 생산의 모든 것, 진시황의 진흙 모형 군대
제5장 고대 지중해, 고대 문명의 무역 고속도로
교역의 중심지, 지중해 / 그리스 신화의 원천, 미노스와 미케네 / 동부 지중해의 히타이트 족 / 청동기 시대의 몰락 / 암흑 시대를 이어, 페니키아 / 합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고대 그리스 / 그리스와 아시아의 결합, 헬레니즘 세계
더 읽을거리 : 난파선의 유물을 추적하다 / 미노스에는 어떤 기술이 발달했을까? / 중앙 아시아 초원 지대의 유목민 / 고대 세계의 강철 혁명 / 알파벳의 기원 / 피타고라스의 정리 / 세계 최초의 공학자, 아르키메데스
제6장 로마, 작은 도시 국가에서 거대한 제국으로 거듭나다
지중해의 패권을 차지하다, 로마 공화정 /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다 / 모든 미덕의 근원, 농업? / 광석을 채굴하는 노예들 / 로마 도로에는 바퀴 홈이 있다? / 로마의 건축가, 아치를 개발하다 / 로마 시대에도 아파트가 있었다? / 남녀가 공용으로 입다, 튜닉 / 로마의 위기, 전염병이 휩쓸다 / 로마가 남긴 것
더 읽을거리 : 로마에는 어떤 발사 무기가 있었을까? / 신비스러운 에트루리아 족 / 물 오르간, 히드라울리스 / 포도주와 올리브유 만들기 / 도로를 건설하는 것도 군사 훈련? / 로마 건축의 상징, 아치 / 로마에선 신도시를 어떻게 설계했을까?
세계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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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및 사진 자료 출처
2권
차례
추천의 말 :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하여
들어가는 말 : 문명과 문명이 만나 생각의 흐름이 바뀌다
제1장 중세 유럽, 자연을 삶의 도구로 이용하다
중세 농부들의 고된 일상 / 권력 상승의 수단, 전쟁 / 기계가 생활 속으로 / 새로운 부(富)가 형서오디다 / 상상하지 못한 세계로의 이행
더 읽을거리 : 무거운 쟁기가 등장하다 / ‘농부’ 수도사들 / 바이킹의 배, 롱십 / 중세의 성 / 모직물,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다 / 학교는 언제 생겨났을까? / 뾰족한 아치가 돋보이는 고딕 대성당 / 목판 인쇄에서 활판 인쇄로
제2장 이슬람 제국, 세계 문명의 용광로
물자와 기술, 사상이 넘나드는 자유 무역 지대 / 기후만큼 다양한 농업 방식 / 철저하게 사생활을 보호하다 / 낙타를 타고 무리지어 다니다 / 종이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 의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다 / 하늘을 읽다, 천문학 / 아라비아 숫자의 탄생 / 하늘의 달력을 외우다 / 이슬람 세계가 유럽에 남긴 것
더 읽을거리 : 아랍 역사가 이븐 할둔의 기술론 / 귀하디귀한 페르시아산 비단 / 페르시아 수차, 노리아 / 라틴 돛을 단 아랍 배 / 위대한 천문학자, 알 자르칼루 / 이슬람의 세계 지도 / 중세 이슬람 세계에는 어떤 무기가 있었을까?
제3장 후기 중국, 세계 무역을 주도하다
실력만 되면 누구나 관직에! / 더 빠르고 값싸게, 목판 인쇄 / 국가 경제의 핵심, 농업 / 신분과 문명의 상징, 옷 / 세계에서 철을 가장 많이 생산한다고? / 전국을 하나로 이어 주다 / 정화, 대원정을 떠나다 / 중국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 지배하다 / 유럽과 미국의 선진 기술이 몰려오다
더 읽을거리 : 대나무로 종이 만드는 S법 / 정부가 출판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다 / 알아 두면 좋은 한국의 역사 / 중국 차는 언제부터 유명해졌을까? / 여자가 부지런히 베를 짜면 추위에 떠는 가족이 없다? / 17세기 대표 상품, 청화 백자 / 알아 두면 좋은 일본의 역사 / 바다를 주름잡은 외륜선과 정크 / 제폐보단 은이 최고! / 알아 두면 좋은 중국 후기의 역사적 사건들 / 중국 정부는 왜 예수회를 불러들였을까?
제4장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미지의 안개 속에 싸여 있는 검은 보석
남아프리카에선 왜 기술이 느리게 발달했을까? / 따뜻한 곳을 찾아서 / 아프리카에선 청동보다 철이 먼저 쓰였다고? / 최초의 도시 국가가 생겨나다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도시들 / 왜 젠네제노에서만 도시가 발달했을까? / 노예 무역이 시작되다 / 동아프리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유럽 인의 선물, 전쟁?질병?노예 무역 / 유럽 강대국, 아프리카를 수탈하다
더 읽을거리 :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은 무엇일까? / 아프리카에서는 철을 어떻게 다뤘을까? / 동식물을 맞바꾸다 / 사막의 화물 트럭, 낙타 / 그레이트짐바브웨의 ‘그레이트 인클로저’
제5장 태평양 지역, 유럽의 정복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다
태평양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 태평양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들 / 오스트로네시아 인은 어디에서 왔을까? / 여러 가지 먹을 거리 / 카누를 타고 상어를 잡다 / 선물 교환망, 쿨라 링 / 가장 흔하면서도 중요한 교통 수단, 배 / 별을 보고 찾아가다 / 만약 배가 없었다면?
더 읽을거리 : 오세아니아란 어디를 말할까? /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은 어떤 사람들일까? / 문신의 어원은? / 마오리 족 농부와 전사 / 돌고래처럼 뛰어오르는 배 / 쿡 선장도 감탄한 태평양 지역의 조선술 / 이스터 섬의 거대 석상, 모아이 / 매듭법을 익히는 실뜨기 놀이
제6장 마야와 아스텍, 우주의 조화를 꿈꾼 사람들
메소 아프리카의 문명들 / 마야 인의 세계 / 새로운 땅을 찾아 떠돌다 / 마야 인의 놀라운 건축 기술 / 손으로 일일이 빚은 토기 / 필사자가 귀족 출신이었다고? / 거대한 제국, 아스텍 / 습지를 메워 농사 지을 땅을 만들다? / 바둑판 모양의 계획 도시 / 수출의 일등 공신, 흑요석 / 그림 문자+표의 문자=아스텍 상형 문자 / 에스파냐 인에게 정복당하다
더 읽을거리 : 친환경적인 화전 농업 / 코벨 아치 / 마야의 공놀이 경기 / 맨눈은로 하늘을 관찰하다 / 마야의 달력 / 호수 위에 떠 있는 땅, 치남파 / 에르난 코르데스, 정복의 기록
세계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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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추천의 말 :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하여
들어가는 말 :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제1장 근대 초기의 유럽, 인간이 세상의 중심에 서다
인간의 능력을 믿다 /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서다 / 새로운 기술이 속속 등장하다 / 관찰과 실험으로 진리를 발견하다, 과학 혁명 / 정부가 나서서 후원하다 /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다
더 읽을거리 : 별 모양 성채 / 308t짜리 오벨리스크를 어떻게 옮겼을까? / 르네상스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메르카토르 도법의 탄생 / 갈릴레이와 망원경 / 미생물의 발견, 현미경 / 해르슨의 ‘크로노미터’
제2장 유럽의 산업 혁명, 근대 사회 성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다
농민들, 제조업에 뛰어들다 /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시작되다 / 새로운 동력, 증기 기관 / 철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요! / 기계 시대가 도래하다 / 기계의 속도에 맞추어 일하라! / 운하를 건설하다, 운송 혁명 / 유럽의 발목을 잡다, 프랑스 혁명 / 과학 기술을 팔아요! / 기관차는 철제 다리 위로 달리고 / 새로운 산업 중심지 / 옷감을 화려하게 물들이다 / 제1차 세계 대전이 이렁나다
더 읽을거리 : 만들기만 해요, 가내 공업 / 상인들의 천국, 영국 / 외트가 개량한 증기 기관 / 기계를 파괴하라, 러다이트 운동 / 기차 여행이 유행하다 / 과학 기술 학교 / 과학을 실생활에 응용해요! / 영웅적인 공학자, 아삼바드 킹덤 브루넬 / 제1차 세계 대전은 왜 일어났을까?
제3장 초기 산업 시대의 미국, 식민지에서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다
미국이 산업국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 광대한 숲에서 수출을! / 철도 시대가 열리다 / 일할 사람이 필요해요! / 진보, 신세계의 새로운 가치 / 섬유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다 / 저렴한 식계를 생산하다 / 물질이 안장에 앉아 사람들을 몰고 간다? / 커져 가는 갈등
더 읽을거리 : 아메리카 원주민은 어떻게 살았을까? / 증기선 시대가 열리다 / 과학 기술을 바라보는 두 가지 견해, 해밀턴과 제퍼슨 / 목화 섬유의 씨를 빼다, 조면기 / 로웰 공장의 여성 노동자 / 엘리 테리와 시계 / 미국 최고의 연필을 생산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손은 일에, 가슴은 하느님께―셰이커 교도
제4장 미국 1870~1970, 소비자 시대의 서막을 열다
거대 농장이 생겨나다, 농기계 혁명 / 제분 산업이 거대 산업으로 / 백화점이 등장하다 / 모든 사람을 위한 자동차 / 새로운 에너지원, 전기 / 삶의 질을 높이다, 가정 혁명 /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거실로! / 생산이 소비를 초과하다, 대공황 / 미국과 소련, 냉전 체제가 시작되다 /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다 / 꿈에 대한 회의
더 읽을거리 : 밀가루의 수요를 늘려라! /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하세요! / 움직이는 조립 라인 / 이젠 집에서 세탁하세요! /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 20세기의 핵심 기술, 비행기 / 끊어지지 않는 아름다움, 나일론 / 원자폭탄을 제조하다, 맨해튼 계획 / 횐상을 자극하는 물건들
제5장 소련과 나치 독일, 우리에게 동조하지 않는 자는 무조건 적이다
공산주의와 파시즘, 다르지만 같은 얼굴 /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 유럽 최고의 군사 강국을 꿈꾸다, 나치 독일 / 우리에게 동조하지 않는 자는 적이다, 선전과 통제 / 불가침 조약을 깨다, 독?소 전쟁 / 무한 경쟁 체제, 냉전 시대 / 인간의 얼굴이 없는 기술
더 읽을거리 : 어느 기술자의 죽음 / 국민 자동차, 폴크스바겐 / 선진 영화 시대 / 독일의 전쟁 계획은 왜 실패했을까? / 너도나도 로켓 기술 개발에 뛰어들다 / 제2차 세계 대전은 왜 일어났을까? / 소련은 핵무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 팩스의 승리?
제6장 1970년 이후, We are the world!
20세기 후반의 세계화 물결 / 컨테이너선, 운송업계를 평정하다 / 세계화를 앞당기다, 정보 혁명 / 정보 혁명의 중심, 컴퓨터 / 어디서든 대화할 수 있다, 휴대전화 / 기술이 발달하면 인구가 증가한다? /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도시로! / 21세기의 화두, 환경 / 미래를 위한 준비
더 읽을거리 : 키위의 세계화 / 개인용 컴퓨의 출현 / 월드 와이드 웹(www) / 숲을 죽이는 산성비
세계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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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중세 이슬람 도시의 일상생활을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흐타시브’, 즉 그 당시 도시의 거리와 시장을 감독했던 관리의 활동을 추적하는 것이다. 무흐타시브의 주된 임무는 공정한 상거래와 공중 보건법을 집행하고, 도시의 기간 시설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슬람 도시의 거리는 대체로 중앙에서 양옆으로 경사가 져 있어 지면의 물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되어 있었다. 비가 많이 오면 물이 흐르는 통로는 더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흐타시브는 주택의 지붕이 거리 쪽으로 너무 튀어나오지 않도록 단속했다. 지붕이 햇빛을 차단하면 물길이 잘 마르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물이 흘러내리도록 마든 홈통의 물이 행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도 안 되었다. 거리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무흐타시브의 일이었다.
도시에 있는 많은 공중 목욕탕도 무흐타시브의 점검 대상이었다. 이슬람권의 공중 목욕탕은 옛 로마 시대의 목욕탕보다 그 규모는 작았지만, 사람들이 만나 대화하고 사귀는 사교의 중심지라는 점에서는 똑같았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학교를 상업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이슬람 정부는 통제가 어려운 아이들이 말썽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간주하여, 모스크 경내에서도 가르치는 행위를 금지했다. 이슬람의 사내아이들은 쿠란에 바탕을 둔 종교 교육과 함께, 셈하기와 글쓰기를 배웠다. 그러나 여자아이들은 교육을 받지 않았다. - 2권 본문 p.70~71 중에서
도시에 사는 로마 인들은 거의 하루 종일 집 밖에서 생활했다. 목욕탕에 가거나 원형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관람하고, 광장에서 사업 이야기를 하거나 신전에서 제사를 지내거나 사람들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일상생활이었다.
거리에 즐비한 상점이나 간이 음식점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약국, 가구점, 보석상, 빵 가게, 신발 가게, 이발소, 세탁소, 은행 등 로마 거리의 풍경은 오늘날과 다를 바 없었다. 거리에서는 행상이 손님을 불렀고, 술을 마시고 노름을 하는 술집도 많았다.
낮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활발한 로마 거리였지만, 날이 저물면 거리는 텅 비었다. 사람들은 해가 지면 밖에 나가지 않았다. 굳이 밤에 외출해야 할 일이 생기면 여럿이 모여 다녔다. 이럴 때에는 노예를 앞세우고 등불을 들고 다녔다.
로마에서도 교통 체증은 골칫거리였다. 급기야 정부에서는 도시의 쓰레기나 공공 건물 건축에 쓰이는 자재를 운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사업자의 수레가 낮에 시내로 진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시내로 들어오려면 시 바로 외곽에서 말과 수레를 맡겨야 했다. - 1권 본문 p.25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