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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8897184802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9-01-02
목차
차례
추천의 말 :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하여
들어가는 말 : 문명과 문명이 만나 생각의 흐름이 바뀌다
제1장 중세 유럽, 자연을 삶의 도구로 이용하다
중세 농부들의 고된 일상 / 권력 상승의 수단, 전쟁 / 기계가 생활 속으로 / 새로운 부(富)가 형서오디다 / 상상하지 못한 세계로의 이행
더 읽을거리 : 무거운 쟁기가 등장하다 / ‘농부’ 수도사들 / 바이킹의 배, 롱십 / 중세의 성 / 모직물,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다 / 학교는 언제 생겨났을까? / 뾰족한 아치가 돋보이는 고딕 대성당 / 목판 인쇄에서 활판 인쇄로
제2장 이슬람 제국, 세계 문명의 용광로
물자와 기술, 사상이 넘나드는 자유 무역 지대 / 기후만큼 다양한 농업 방식 / 철저하게 사생활을 보호하다 / 낙타를 타고 무리지어 다니다 / 종이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 의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다 / 하늘을 읽다, 천문학 / 아라비아 숫자의 탄생 / 하늘의 달력을 외우다 / 이슬람 세계가 유럽에 남긴 것
더 읽을거리 : 아랍 역사가 이븐 할둔의 기술론 / 귀하디귀한 페르시아산 비단 / 페르시아 수차, 노리아 / 라틴 돛을 단 아랍 배 / 위대한 천문학자, 알 자르칼루 / 이슬람의 세계 지도 / 중세 이슬람 세계에는 어떤 무기가 있었을까?
제3장 후기 중국, 세계 무역을 주도하다
실력만 되면 누구나 관직에! / 더 빠르고 값싸게, 목판 인쇄 / 국가 경제의 핵심, 농업 / 신분과 문명의 상징, 옷 / 세계에서 철을 가장 많이 생산한다고? / 전국을 하나로 이어 주다 / 정화, 대원정을 떠나다 / 중국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 지배하다 / 유럽과 미국의 선진 기술이 몰려오다
더 읽을거리 : 대나무로 종이 만드는 S법 / 정부가 출판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다 / 알아 두면 좋은 한국의 역사 / 중국 차는 언제부터 유명해졌을까? / 여자가 부지런히 베를 짜면 추위에 떠는 가족이 없다? / 17세기 대표 상품, 청화 백자 / 알아 두면 좋은 일본의 역사 / 바다를 주름잡은 외륜선과 정크 / 제폐보단 은이 최고! / 알아 두면 좋은 중국 후기의 역사적 사건들 / 중국 정부는 왜 예수회를 불러들였을까?
제4장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미지의 안개 속에 싸여 있는 검은 보석
남아프리카에선 왜 기술이 느리게 발달했을까? / 따뜻한 곳을 찾아서 / 아프리카에선 청동보다 철이 먼저 쓰였다고? / 최초의 도시 국가가 생겨나다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도시들 / 왜 젠네제노에서만 도시가 발달했을까? / 노예 무역이 시작되다 / 동아프리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유럽 인의 선물, 전쟁?질병?노예 무역 / 유럽 강대국, 아프리카를 수탈하다
더 읽을거리 :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은 무엇일까? / 아프리카에서는 철을 어떻게 다뤘을까? / 동식물을 맞바꾸다 / 사막의 화물 트럭, 낙타 / 그레이트짐바브웨의 ‘그레이트 인클로저’
제5장 태평양 지역, 유럽의 정복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다
태평양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 태평양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들 / 오스트로네시아 인은 어디에서 왔을까? / 여러 가지 먹을 거리 / 카누를 타고 상어를 잡다 / 선물 교환망, 쿨라 링 / 가장 흔하면서도 중요한 교통 수단, 배 / 별을 보고 찾아가다 / 만약 배가 없었다면?
더 읽을거리 : 오세아니아란 어디를 말할까? /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은 어떤 사람들일까? / 문신의 어원은? / 마오리 족 농부와 전사 / 돌고래처럼 뛰어오르는 배 / 쿡 선장도 감탄한 태평양 지역의 조선술 / 이스터 섬의 거대 석상, 모아이 / 매듭법을 익히는 실뜨기 놀이
제6장 마야와 아스텍, 우주의 조화를 꿈꾼 사람들
메소 아프리카의 문명들 / 마야 인의 세계 / 새로운 땅을 찾아 떠돌다 / 마야 인의 놀라운 건축 기술 / 손으로 일일이 빚은 토기 / 필사자가 귀족 출신이었다고? / 거대한 제국, 아스텍 / 습지를 메워 농사 지을 땅을 만들다? / 바둑판 모양의 계획 도시 / 수출의 일등 공신, 흑요석 / 그림 문자+표의 문자=아스텍 상형 문자 / 에스파냐 인에게 정복당하다
더 읽을거리 : 친환경적인 화전 농업 / 코벨 아치 / 마야의 공놀이 경기 / 맨눈은로 하늘을 관찰하다 / 마야의 달력 / 호수 위에 떠 있는 땅, 치남파 / 에르난 코르데스, 정복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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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세 이슬람 도시의 일상생활을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흐타시브’, 즉 그 당시 도시의 거리와 시장을 감독했던 관리의 활동을 추적하는 것이다. 무흐타시브의 주된 임무는 공정한 상거래와 공중 보건법을 집행하고, 도시의 기간 시설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슬람 도시의 거리는 대체로 중앙에서 양옆으로 경사가 져 있어 지면의 문링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되어 있었다. 비가 많이 오면 물이 흐르는 통로는 더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흐타시브는 주택의 지붕이 거리 쪽으로 너무 튀어나오지 않도록 단속했다. 지붕이 햇빛을 차단하면 물길이 잘 마르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물이 흘러내리도록 마든 홈통의 물이 행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도 안 되었다. 거리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무흐타시브의 일이었다.
도시에 있는 많은 공중 목욕탕도 무흐타시브의 점검 대상이었다. 이슬람권의 공중 목욕탕은 옛 로마 시대의 목욕탕보다 그 규모는 작았지만, 사람들이 만나 대화하고 사귀는 사교의 중심지라는 점에서는 똑같았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학교를 상업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이슬람 정부는 통제가 어려운 아이들이 말썽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간주하여, 모스크 경내에서도 가르치는 해우이를 금지했다. 이슬람의 사내아이들은 쿠란에 바탕을 둔 종교 교육과 함께, 셈하기와 글쓰기를 배웠다. 그러나 여자아이들은 교육을 받지 않았다.
p70-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