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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주오

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주오

에두아르도 라고 (지은이), 고인경 (옮긴이)
  |  
푸른숲
2011-08-1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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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주오

책 정보

· 제목 : 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주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71848647
· 쪽수 : 404쪽

책 소개

'디 아더스 The Others' 8권. 아메리카니어드 문화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스페인 평단과 대중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에두아르도 라고의 첫 소설이다.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최고 문학상인 나달 문학상과 국립 비평상을 모두 수상(2006)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같은 해, 일간지 「엘 문도」가 뽑은 올해의 최고작에도 선정되었다.

목차

1. 페너스포인트
2. 도빌
3. 아베 루이스
4. 브루클린하이츠
5. 제이디
6. 벤의 문서실
7. 죽음의 노트
8. 당신이 누구와 데이트하는지 아는가?
9. 움베르토 피에트리
10. 사자(死者)들의 대화
11. 코니아일랜드
12. 네스터
13. 전멸의 천사
14. 페너스포인트로의 귀환
15. 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주오
에필로그
모든 향수(nostalgia)에 관한 향수에 대하여

저자소개

에두아르도 라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서른셋에 뉴욕에 정착한 에두아르도 라고는 아메리카니아드(americaniard), 즉 미국, 특히 뉴욕에 거주하는 스페인어권 사람들의 문화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데뷔작 《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주오》로 스페인 최고 문학상인 나달 문학상(2006)과 바르셀로나 시와 라라 재단에서 최고의 평을 받은 소설에게 수여하는 국립 비평상을 수상했다. 또한 일간지 <엘 문도>가 뽑은 올해 최고의 책에도 선정되었고, 세계 1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2010년 출간된 《지도 도둑》(디아더스5, 푸른숲)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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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한국외국어 대학교에 출강했다. 2018년 현재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과 함께 성천문화재단 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페셜 원 무리뉴-새로운 리더의 시대』, 『네이마르-삼바 축구의 계승자』, 『호날두 - 완벽을 향한 열정』, 『전쟁의 풍경』, 『그리고 갑자기 천사가』, 『이둔의 기억』, 『그림자를 훔친 남자』,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서』, 『달에서 발견된 비행일기』, 『악마의 바이올린』,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 『지도 도둑』, 『나를 브루클린이라 불러다오』, 『별이 가득한 심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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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이 모아둔 원고들에 둘러싸인 나 자신을 보자, 불현듯 당신이 들려준 카프카의 유언이 기억나더군요. 그는 평생을 글쓰기에 매진했고 죽음이 덮칠 걸 예감하자, 제일 친한 친구 막스 브로드에게 자신이 쓴 모든 글을 없애달라고 부탁했다죠. 당신은 이렇게 덧붙였어요. 진부하지만 꽤 인상적인 일화 아닌가. 베르길리우스도 이런 비슷한 일을 했지. 우리가 이 일을 알고 있는 건 당연히 그 친구들이 고인의 유언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반대로 고인의 뜻을 받든 사람들은 또 얼마나 될까? 얼마나 많은 카프카와 베르길리우스들이 역사에 자취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을까?


육필 원고들의 묘지! 그대는 종이뭉치에 파묻혀, 웃음을 멈출 수가 없구나! 수십 수백 편의 원고들! 네스, 여기 전부 다 있다네. 소설, 시, 장·단편 소설, 연극 대본, 수필, 수상록,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말짱한 텍스트들. 믿을 수가 없지, 그래, 이들의 공통된 운명은 절대로 읽히지 않는 것, 결코 인쇄되지 않는 거라네. 명성, 돈, 허영의 숱한 꿈들, 출판에 빠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모든 것들이 있지. 그 많은 노력과 수고들,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숱한 비참과 절망들, 무너진 희망들. 그것들을 자네에게 보여주고 싶네. 허락해주게.


그건 시작에 지나지 않았어요. 당신의 뜻을 받들기 위해 전 당신이 남긴 구멍들을 메워나갔어요. 조심조심 모든 걸 검토했지요. 편지, 메모, 공책, 파일, 당신 일기, 나디아 일기 등등. 하루가 끝나갈 무렵에는 오클랜드로 내려와 더는 필요 없는 자료들은 태워버렸죠. 저는 당신 그림자의 연장인 셈이었어요. 그래요. 쉬지 않고 속삭이는 목소리에 2년이나 복종한 겁니다. 제가 당신을 처음 안 날부터 이 일을 하도록 저를 준비시킨 목소리 말이에요. 당신이 완전히 떠나버리기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하지만 이제 끝났어요. 우리가 해낸 거예요, 갈. 여기 그 빌어먹을 소설, 《브루클린》이 있어요. 나디아 말이 맞았어요. 책은 이미 존재했어요. 당신이 물론 저자이지만 또한 유일한 장애물이었어요. 나는 당신을 절반쯤 덜어내야만 했으니까요. 숱한 침묵과 고독의 시간을 보낸 후에 나는 당신 글에 내 글을 얹어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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