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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간에 집을 짓고

산수간에 집을 짓고

(임원경제지에 담긴 옛사람의 집 짓는 법)

서유구 (지은이), 안대회 (옮긴이)
돌베개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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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간에 집을 짓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산수간에 집을 짓고 (임원경제지에 담긴 옛사람의 집 짓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71992173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05-07-25

책 소개

우리가 보유한 옛 문헌 가운데 건축과 조경에 관한 내용을 전면적으로 풍부하며,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설명해놓은 유일한 저술 <임원경제지> 가운데 '집'에 관한 기록만을 모아 엮은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1부 은자가 사는 집 - '이운지'怡雲志, 형비포치衡泌鋪置
이운지에 대하여
은자가 사는 곳
은자가 즐기는 곳
은자의 문화 공간
은자의 가구 배치

2부 터잡기와 집짓기 - '상택지'相宅志
상택지에 대하여
어디에 지을 것인가
어떻게 지을 것인가

3부 집짓는 법과 재료 - '섬용지'贍用志
섬용지에 대하여
집짓는 법
집짓기의 재료
실내 도구 및 기타

해제 - 서유구의 '임원경제지'를 통해 본 옛사람의 주거 미학
이 책의 인용 도서

저자소개

서유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는 준평(準平), 호는 풍석(楓石)이며 본관은 대구이다. 대제학 보만재 서명응의 손자이며, 이조판서 서호수의 아들이다. 영조14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규장각 초계문신으로 발탁된 후 좌부승지, 성균관 대사성, 홍문관 부제학을 거쳐 사헌부대사헌, 예문관대제학, 형조판서, 호조판서, 병조판서에 제수되었다가 늦은 나이에 전라도관찰사, 수원부 유수를 역임하였다. 대표적인 경화세족 가문에서 태어나 다양한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했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가학을 이어 특히 농학(農學)에 큰 업적을 남겼다. 가문의 개방적인 학문 기풍과 방대한 장서의 열람, 뛰어난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방면에 식견과 경험을 쌓았다. 젊은 시절 정조의 치세 때에는 규장각에서 많은 편찬 사업에 참여했고, 방폐기간 동안의 여러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로 성장했다. 서유구가 지은 16개의 주제를 지(志)로 하여, 113권으로 구성된《임원경제지》는 농업, 목축, 어업, 양잠, 상업 등의 생산 전반과 의학, 음식, 주거, 선비가 알아야 할 일상 실용지식 등의 생활 전반을 담은 방대한 양의 생활 백과전서이다. 그 밖의 저술로는 정조의 명으로 조선에서 출판한 도서의 목판을 조사한《누판고》와, 전라도관찰사로 재직할 때는 기민을 구제하기 위해 고구마 재배법을 기록한 《종저보》를 간행하였다. 이 밖에도 개인 문집으로 《풍석고협집》, 《금화지비집》, 《번계시고》, 《금화경독기》와 전라도관찰사와 수원유수시절의 업무일지인 《완영일록》과 《화영일록》이 전한다. 임원경제연구소, 임원경제연구소는 고전 연구와 번역, 출판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다양한 전공분야의 소장학자가 참여하여 《임원경제지》를 완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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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학장과 대동문화연구원장 및 한국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제34회 두계학술상, 2016년 제16회 지훈상 국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2023년 SKKU-Fellowship 교수로 선정되었다. 2024년 제38회 인촌상 인문·사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시화사』, 『조선의 명문장가들』, 『담바고 문화사』, 『궁극의 시학』, 『천년 벗과의 대화』, 『벽광나치오』,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정조의 비밀편지』, 『선비답게 산다는 것』,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등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 『채근담』, 『명심보감』, 『만오만필』(공역), 『해동화식전』, 『한국 산문선』(공역), 『완역 정본 택리지』(공역), 『소화시평』, 『내 생애 첫 번째 시』, 『추재기이』, 『북학의』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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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뜰과 벽면 사이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금붕어를 기른다. 금琴을 탈 때마다 금붕어에게 먹이를 던져주면 금붕어는 앞을 다투어 받아먹는다. 여러 차례 그와 같이 하면, 그 뒤에는 슬기둥 당당 금을 타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먹이를 던져주지 않아도 반드시 금붕어가 물 밖으로 튀어 나온다.

이러한 장면을 본 손님들은 금붕어들이 먹이에 욕심이 있어서 그런 줄은 모르고, 호파(瓠巴: 춘추시대 초나라의 금의 명인이다. 그가 금을 탈 때에는 새들이 춤을 추고 물고기들이 튀어 올랐다 함)가 다시 살아 나온 줄로 착각할 것이다. - 본문 59쪽에서


꽃병의 양식에 따라서 크고 작은 낮은 탁자 위에 놓아둔다. 봄과 겨울에는 구리로 만든 병을, 가을과 여름에는 자기로 만든 병을 사용한다. 대청과 큰 방에는 큰 꽃병을, 서실에는 작은 것이 어울린다. 구리나 질그릇으로 만든 것을 귀히 여기고, 금과 은으로 장식한 것을 천하게 여긴다.

고리가 있는 것을 꺼리고 쌍쌍이 두는 것을 꺼린다. 꽃은 마르면서도 교묘한 것이 어울리고 번잡한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한 가지를 꽂을라치면 기이하고도 예스런 가지를 골라야 하고, 가지 두 개를 꽂으려면 높고 낮게 꽂아야 한다. 가지를 합하여 꽂는다 해도 한두 종만을 꽂아야 한다.

너무 다양하면 영락없이 술집과 같다. 가을꽃만은 작은 화병에 꽂는다. 어떤 꽃인가를 따질 것 없이 창문을 닫아건 채 향을 피워서는 안 된다. 연기에 노출된 꽃은 바로 시들기 때문인데 수선화가 특히 심하다. 또 그림을 걸어둔 탁자 위에는 꽃병을 놓아두지 않는다. - 본문 90쪽에서


10대조 이상에서 벼슬한 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어魚자와 노魯자도 구별하지 못하는 눈을 가진 무식쟁이라도 손에 쟁기와 따비를 잡지 않는다. 한갓 문벌만을 빙자하여 공인과 상업에 대해 말하기를 부끄러워한다.

보고들은 것이 습속習俗에 고착되고 근골筋骨이 안일함에 젖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메뚜기처럼 곡식을 축내는 생활을 하며 꾀가 잘 맞았다고 여긴다. 백 가구가 모여 사는 향촌의 취락에는 이러한 부류가 거의 과반수에 이른다.

곡식을 생산하는 사람은 적은데 먹어 치우는 사람은 많고, 물건은 빨리 만들지 않는데 사용하기는 천천히 하지 않는다. 조선이 천하의 가난한 나라가 된 것은 당연한 형세이다. - 본문 36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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