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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조선 지식인의 생각 창고

19세기 조선 지식인의 생각 창고

(홍길주의 수여방필 4부작)

홍길주 (지은이), 정민 (옮긴이)
돌베개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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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조선 지식인의 생각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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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19세기 조선 지식인의 생각 창고 (홍길주의 수여방필 4부작)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71992432
· 쪽수 : 656쪽
· 출판일 : 2006-07-24

책 소개

19세기 조선에서 활동한 문인 홍길주(洪吉周, 1786~1841)의 저서 <수여방필>, <수여연필>, <수여난필>, <수여난필속>을 번역했다. 당대 사회상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일화들, 당대 학계와 문단의 흐름, 문학과 인생에 대한 견해 등 사소한 일상사에서 문장과 학술에 이르기까지 지은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 옮겼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수여방필
어린 날의 글들 l 세 가지 뉘우침 l 천하의 기이한 문장 l 꿈속에서 지은 시문 l 꿈에 지은 과거 답안 l 꿈 속의 이상한 대화 l 꿈에 본 내 글 l 꿈에 <논어>를 읽다가 l 공자께선 어떻게 답하셨을까? l 평이함을 버려 의혹만 무성해졌다 l 희준의 '희' 자의 운목 l 운자를 바꿔 쓰는 규칙 l 변려문의 율격 l 고시의 측운 l 7언 고시의 협운 l 시의 협운 l 입성과 평정 l 7언 율시 첫 구의 협운과 대구 l 율시의 대구 l 고시의 협운 l 율시의 통운 l 7언 절구의 양관격 l 5언 율시의 측운 l 시 짓기는 고시로 해야 l 고염무와 박지원 l 위희의 문장 l 고시와 배율

연주격의 대우 l 연주와 첩자 l 격구대 l 남의 글은 쉽게 평하지 않는 법 l 늙마의 심심풀이 l 운목 차례로 지은 장난시 l 대화의 예의 l 역사 기록상의 연월의 오류 l 가슴속 물건과 문장 간의 격차 l 사람의 일생과 천지의 일원 l 일생의 비유 l 시대와 문장의 변화 l 어린 날의 총명 l 깨달음을 열어주는 책 l 중국과 우리나라 글의 차이 l 일가의 문헌 l 시를 폐할 수 없는 이유 l 내가 직접 본 시참 l 깨달음이 있어야 l <논어>를 제대로 읽은 사람 l 책 읽는 횟수 l 언제부터 가르칠까? l '중'은 깨달음의 관건 l 깨달음이 없으면 l 재주는 합당한 바가 있다

깨달음과 색상 l 기수와 색상 l 짐작 못할 화와 복 l 소식의 문장 l 글쓰기의 재료 모음 l 새로운 문집 편차 방법 l 저술의 새로운 체제 l 나의 또 한 권의 책자 l <병세집>과 당대 문사 l 홍현주의 산장 l 산장에서 하고픈 일 l 문장의 좋은 경계 l 형제간의 상장 l 선화패 놀이와 「골국지」 l 운명을 따져 아는 일 l 악은 나의 스승 l 변명의 잘못 l 남이 나를 어찌 볼까? l 자신 보기를 신중히 하라 l 만남의 횟수와 사람의 경중 l <논어> '사군삭' 장에 대한 나의 주장 l 망발의 풀이에 대해 l 말의 크기와 사람의 크기 l 시문의 익숙함과 생경함

재주를 펴지 못한 선비에 대한 탄식 l 문자의 우아함과 속됨 l 미묘한 지점 l 미리 도모함에 대해 l 형세가 그러했을 뿐 l 나무람의 방법 l 나는 하늘의 사랑을 두터이 받았다 l 의외의 꺼림 l 뜻밖의 기림 l 중국 문사들의 칭찬 l 대가와 거공 l 시문 상의 금기 l 남의 흠을 지적하는 일 l 억지로 변별하는 병폐 l 주자의 <시경> 고증 l 문체는 모두 육경에서 나왔다 l 상말과 경전의 말 l 정치는 너그러움을 위주로 해야 l 꿈에서 배운 '상설'의 뜻 l 홍범주구에 담긴 의미 l 옛 작푸을 읽는 바른 자세 l 선비들의 병통 l 시문의 법도는 활법이라야 l 제목과 법도

문장의 제목 l 문장의 근원은 하나뿐 l 문장의 크기는 제목에 따라 l 문장의 진부함과 새로움 l 때를 만나지 못한 한탄에 대해 l 몽파 정세익과 나 l 속인에게는 말할 수 없는 풍경 l 홀로 옳은 이치는 없다 l 경험과 식견 l 다변과 침묵 l 입놀림과 붓놀림 l 곤궁한 선비가 따져볼 일 l 자신을 아는 방법 l 남의 글은 장점만 취해야 l 문장의 높낮이를 정하는 방법 l 갑자의 시작은 무엇일까? l 절기를 헤아리는 법 l 깨달음은 남에게 전할 수 없다 l 문장과 운명의 상관관계 l 현명한 사람이 살필 일 l 서와 기의 법은 한가지다 l 모르려고 <주역>을 읽는다

수여연필
천지간의 즐거운 일 l 일생이 오늘만 같다면 l 연천 선생 문장의 바탕 l 젊은 날의 총명 l 운명은 모른다 l 덕은 쌓아둠이 있을 뿐 l 나만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l 지나친 준비 l 남에게 일을 맡길 때 l 편지 쓰는 바른 태도 l 답안 글씨는 또박또박 써야 l 일은 미리미리 준비 해야 l 지방관 노릇의 어려움 l 저만 올바른 이치는 없다 l 지방관을 시켜서는 안 될 사람 1 l 지방관을 시켜서는 안 될 사람 2 l 편안함을 좋아한다면 l 길 나서는 날이 쉬는 날 l 일 처리와 승복하기 l 하늘이 정해준 벼슬자리 l 인생 형통 l 경전 속 성인의 모습 l 군자의 문에 노니는 까닭

제일 어리석은 사람 l 자기 기준으로 남을 헤아리는 일 l 다 안다고 말하지 말라 l 묻기를 좋아하는 사람 l 묻지 않고 아는 법 l 크게 부족한 사람 l 앎을 뽐내는 사람 l 군자가 힘쓸 일 l 처지를 바꿔 생각하라 l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의 대화법 l 우열을 판단하는 법 l 손님의 신의 l 남을 대할 때는 성품에 맞추어야 l 욕먹는 일 l 남의 집에 오래 머물지 않는 이유 l 등 뒤의 손가락질 l 말이란 몸의 꾸밈 l 병문안의 바른 태도 l 병은 자세히 묻지 않는 법 l 어진 이의 근심 l <삼국지연의> 속의 꾸며낸 말 l 일을 더는 방법 l 다산의 빼어난 안목 l 과거에 뽑히지 못하는 이유

다산이 생각한 시의 바른 길 l 답습을 싫어한 다산 l 광양의 의미 l 우리나라 이야기는 전부 중국 이야기 l 장혼의 망연자실 l 우스갯소리 속에 담긴 이치 l 식견과 독서 l 박학과 전공 l 독서와 횟수 l 자면서 글 외우기 l 독서와 일과 l 초고와 개고 l 옛 기록의 모순 l 편목이 갈린 까닭 l 문사를 보면 시속의 변화가 보인다 l 호칭과 성취 l 문장의 명성 l 고금의 문장은 처지를 바꾸면 모두 같다 l 칭찬을 모르는 세상 l 간결함과 번화함은 글자 수와 무관하다 l 글쓰기의 간결함에 대해 l 글의 높낮이의 분별 l 경전의 말로 법을 삼아야 l <논어>가 가장 으뜸가는 글

<논어>가 육경의 으뜸이 되는 까닭 l 경전에 관한 말은 조심해야 l 무거운 법은 선왕의 법이 아니다 l 가늠 못할 사마천의 문장 l 만나는 바에 따라 l 선악은 일정함이 없다 l 마지막의 선악 l 풍문으로 남을 평가하는 병통 l 시끄럽게 스스로를 변명하는 사람 l 잘못을 둘러대는 일 l 과거 답안지의 결점 l 사람의 지혜와 깨달음 l 요망한 이야기 l 글공부를 하지 않는 핑계 l 영의정이 된 세 사람 l 연천 선생의 겸손 l 재주와 경박 l 요강이 걸린 송사 l 옛것을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귐 l 흉내와 본받기 l 사물이 하나로 통하는 이치 l 평범한 것 속에 글감이 있다

조물주는 대문장가 l 평범 속에 깃든 기이함 l 예사람의 글과 뒷사람의 글 l 문장의 큰 경계 l 한유 문장의 첩자 l 한유의 필력 l 남의 문장에 대한 칭찬과 나무람 l 스스로 문장에 능하다고 하는 사람 l 문장가의 실상 l 말 타면 견마 잡히고 싶다 l 청탁에 대하여 l 답안지를 늦게 내는 반시 l 근래의 사회 l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활법이 아니다 l 평측만 맞는다고 격에 맞는 것은 아니다 l 율시 짝수 구의 평측법 l 당나라 초기 고시의 평측법 l 실력있는 사람에게 지은 글을 질정해야 l 일반적인 병통 l 마음을 잃은 사람 l 번다함과 간결함의 병통 l 두보와 구양수의 공로

고인의 생각을 넘어선 평론 l 나의 학시 내력 l 나의 고문 학습 내력 l 서유구가 내 글에 대해 내린 평 l 내 시문을 산삭하는 일 l 윤정진의 내 글에 대한 평 l 내 시에 대한 김공과 심유신의 평 l 꿈속 귀신의 요청으로 지은 시 l 꿈에서 본 책들 l 내가 꿈에 본 글을 직접 지은 변사유 l 선대의 가전 l 8고조 내외 자손록 <담은보> l '원도분장설'을 지은 까닭 l 19세 때 지은 10언 율시의 격식 l 주역 64괘로 만든 카드놀이 l 천지 만물이 책 아닌 것이 없다 l 버릴 수 없는 초고

칼춤을 보고 초서를 깨닫는 법 l '수여방필'과 '수여연필'을 지은 까닭 l '수여방필'과 '수여연필'의 말이 번다한 까닭 l 의미는 미세한 데서 드러난다 l 몽파 정세익의 농담 l 공주의 말초 l 견식이 담긴 말 l 어린아이의 식견 l 벼슬아치가 급선무로 할 일 l 선생의 큰 욕심 l 연천 선생의 신자하 시에 대한 칭찬 l 평이한 대목이 고심한 곳이다 l 남의 글을 읽을 때 지녀야 할 태도 l 박제가의 중국벽 l 부끄러움을 잘 타는 성대중 l 기자묘의 진위에 대한 논쟁

수여난필
아들의 아명이 칠갑이 된 사연 l 어김없는 하늘의 이치 l 교묘한 일 l 숭정 연호의 사용 l 연천 선생과 정고상 l 연천 선생과 나의 글 l 이정리의 높은 안목 l 글 알아보는 안목의 어려움 l 문장에 대한 칭찬과 흠집 l 시의 결점을 논하는 안목 l 한가한 날의 시 짓기 놀이 l 옛 문체의 비슷한 점 l 하도와 낙서의 근거에 대하여 l 대우와 둔대 l 글은 기운으로 사람을 감동시켜야 l 독서의 다섯 등급 l 세급에 따른 문장의 변화 l 여러 문체가 다 장점이 있다 l 문자의 빛깔 l 남의 글을 고치는 일 l <상도고서>의 호응과 맥락 l 성리학과 고증학의 새로움

원래 재주가 낮았던 사람 l 우연히 같았던 <서림일위>와 <월령수편> l 우리 풍속의 취할 만한 점 l 중국을 따르는 습속에 대하여 l 시대의 변화와 기호의 차이 l 안일의 병통 l 종숙부의 신중한 다스림 l 제목과 따로 노는 <동우보독서> l 남의 문집을 논하는 방법 l 가장 두려운 사람 l 글을 남에게 보여주는 바른 태도 l 내 글에 대한 초천 어른의 칭찬 l <현수갑고>와 <표롱을첨> l 때에 맞는 문장 l 지금의 인재도 옛날 못지않다 l 시골 선비 지상호 l 정일당 강씨 l 장난삼아 지어본 '곡책'의 하두 l 문장 이야기를 실헝하는 까닭 l 문담이 마려워서

밥 먹은 효과와 책 읽은 보람 l 시와 문의 차이 l 운을 맞추지 않은 글 l 소동파가 만년에 지은 글의 활발한 변화 l 주석은 원서의 신하 l 남의 장점을 잘 취한 연천 선생 l 죽계의 '원명'과 연천의 '무명변' l 죽계와 연천의 토론 모습 l 꽃이 지는 까닭 l 죽계의 능변 l 죽계의 반론 l 서하경 형제의 암호 같은 그 l 사람 이름을 넣어 지은 시 l 심두영 시의 기격 l 고사를 잘못 써도 괜찮은 경우 l 속담이 옛글보다 낫다 l 성급한 질문의 병통 l 정치를 논하기 좋아하는 버릇 l 말만 듣고 따져보기 l 낯선 손님 앞에선 말을 조심해야 l 소곤소곤하는 말은 폐단

꺼림을 저촉함에 대하여 l 다변의 경계 l 떠들썩한 뒷골목 의논 l 온 세상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 l 깨달은 말을 들으면 l 말끝을 흐리는 버릇 l 쇠미한 세상에 태어난 유감 l 괜찮은 사람 l 처음에 화내지 않았더라면 l 나는 말이 없고자 한다 l 말 많은 사람에게 들려준 말 l 정말 말이 적은 사람 l 전고를 익히지 않는 병통 l 귀에 가득한 망령된 이야기 l 서울 사람 심성이 다 변했네그려 l 재앙을 불러들이지 말게 l 백성의 삶이 날로 궁핍한 까닭 l 관직을 구하려면 한유의 문장을 읽어라 l 부싯돌과 같은 궁달 l 이루지 못해 도움이 되는 일

연천 선생께서 과거 보던 날 l 청탁은 일삼을 바가 아니다 l 선생을 아는 사람이 없다 l 선생을 모르는 사람들 l 덩달아 물드는 일 l 깨달음이 없어서 l 일곱 가지 잘못 l 내가 중언부언 하는 이유 l 목민관 되기를 구하지 말라 l 죽과 밥은 백성의 기름과 피 l 거만함의 병통 l 겸양과 거만 l 경험과 의심 l 곤궁한 사람의 모범 l 남에게 모욕을 당했을 때 l 처음을 삼가야 한다 l 가소로운 사람 l 사람을 알기가 가장 어렵다 l 경솔한 허락 l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l 우열 판단의 근거 l 부자가 되는 방법 l 공경 자제의 몸가짐 l 크게 어리석은 사람 l 청탁을 물리치는 방법

안일하게 지내려는 욕구 l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 l 군자의 말은 믿음이 있어야 l 스스로를 속이는 일 l 가짜는 들통 나게 마련 l 풍수지리설에 깃든 이치 l 이름에 좋은 뜻을 지닌 글자만 가려 쓰는 습속 l 삼대만 못한 행실 l 일곱 단계의 거짓말 l 스승의 얼굴은 못 봐도 l 자기의 능하지 않은 바를 알았던 사마상여 l 호오에 따른 포폄 l <논어>의 중복 l <시경> 암송 l 재상의 호칭과 한유 문장의 비교 l 사람을 얻는 방법 l 인재는 어디에나 있다 l 연천 선생의 거절법 l 병난 뒤엔 약을 써도 소용이 없다 l 병을 미리 예방하는 일 l 화병을 예견한 이인의 말 l 조급한 사람들

시비가 뒤집어지는 일 l 후세의 문장이 번다해진 까닭 l 날로 무너져 가는 세상의 도리 l 평생 지녀온 근심 l 필체를 흉내 내는 까닭 l 결실을 못 본 역대의 정사 l 옛글에 미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 l 벗들 간의 글 모임 l 주소만을 숭상하는 중국의 경학 l 근세 중국 고증의 폐단 l 한학의 성행을 우려함 l 추사 김정희의 박식함과 각박함 l 정주의 두 가지 공적 l <시경>에 대한 내 생각 l 읽어야 할 책과 안 읽어도 될 책 l 나의 깨달음을 열어주는 것들 l 음란한 책은 읽으면 안 된다 l 예전 읽은 책에서 만나는 깨달음 l 자주 보아 신선하지 않다는 말

사관의 기술은 간결을 중시한다 l 사관의 꾸밈 l 한 가지도 허투루 지나칠 수가 없다 l 11월 11일을 명절로 두자 l '군' 자의 운부 l 상량문의 방위 순서 l '전' 자의 의미 l 우리 집안의 벼슬 내력 l 경소 제도를 되살리자 l 비용을 적게 들여 출판하는 법 l 한마디 지나가는 말의 은혜 l 박주수가 그린 연암 박지원의 초상화 l 족속 승지공의 어침 l 나와 몽파 정세익의 천리신교 l 몽파 정세익의 죽음 l 나는 과격하다 l 세속의 뜬 비방 l 남에게 속는 데 이골이 나서 l 많은 경험의 폐해 l 익종의 남다른 총명 l 평생 이 같은 습속은 배우지 않았네

내가 수여제필을 지은 까닭 l 취한 사람에게 욕을 당하는 일 l 관대한 사람이 사납다 l 차라리 과감한 것이 낫다 l 일 처리의 어려움 l 세상의 등급이 내려감에 대하여 l 경솔한 판단은 금물 l 훗날을 대비하지 않는 폐단 l 겉과속이 다른 처신 l 사람의 차이 l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병통 l 세상의 논의 l 선을 좋아하는 미덕 l 말은 믿음 주기가 어렵다 l 평소에 가볍게 보이는 사람 l 억지를 부리는 사람과의 논쟁

편안함에 익숙해지는 것의 폐해 l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음덕 l 화와 복의 계산법 l 명당은 없다 l 군자가 배척을 당하는 까닭 l 비가 오고 개는 것과 정치의 상관성 l 글의 흠 l 늘 쓰는 말 가운데 출처를 알 수 없는 말 l 건질 것이 없는 <성호사설> l <성호사설>에서 건진 한마디 말 l 사람들의 쉽게 잊는다 l 호비성을 못 들은 연천 선생 l 세상일은 쉽게 구별할 수가 없다 l 몇 글자나 아시오 l 운자놀이

수여난필속
책을 불태운 진시황의 어리석음 l 아직 저술되지 않은 수억만 권의 책 l 꿈속의 기이한 문장 l 우주 안의 기이한 문장 l 남는 것은 몇 편의 문장뿐 l 더 나아감이 없는 날은 없다 l 요행 아님이 없었다 l 우연히 맞아떨어진 일 l 농담이 진짜로 이루어진 일 l 꾸미들려면 더 추해진다 l 글자를 함부로 놓아서는 안 된다 l 옛글의 정취 l 옛글을 잘 배우려면 l 좌중에 아무도 없을지언정 l 사람의 등급을 결정하는 법 l 꿈에 경당 윤정진과 만나 지은 시 l 뜻을 알 수 없는 꿈속의 시 l 약과 인재는 오래 써본 뒤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l 기효람의 <자오천> l '천공'의 용례

나의 <수여삼필>과 연천 선생의 <학강산필> l 과일의 우열에 대한 평가 l 시 속의 가정과 가탁 l 선악의 갈림은 마음에 달렸다 l 저울의 양 끝 l 깨달음이 없으면 남을 그르친다 l 부의 본뜻을 찾을 수가 없다 l 역사 기록 중의 의심할 만한 것 l 사관의 바른 태도 l 옛글을 배척해서는 안 되는 이유 l 의장과 문식 l 지위와 겉모습ㅍ친족의 호칭 l 옛 문집의 취사선택 l 군자의 태도 l 능함과 능하지 못함의 판별 l 꿈에 얻은 변려문 l 백이, 숙제가 굶어 죽은 일의 진실 l 책에 기록되는 일의 다행과 불행 l 미루어 살펴 알아야 l '망연자실'의 경지

나라를 다스리는 한마디 말 l 한유에게 보낸 이고의 편지 l 종이 위에서 군대 일을 논하기 l <임둔력>에 대하여 l 시장이 반찬 l 몇 글자나 아시는지요 l 기뻐할 만한 사람이 많으면 l 남의 글을 칭찬하는 사람 l 덕이 날로 진보하려면 l '광양'이란 말의 의미 l 제자서 가운데 관점이 차이 나는 것 l 호인의 공정치 못한 논의 l 시문은 살아 있는 물건 l 주지번의 '총석' 글씨 l <시경> 장구의 맥락 l <대학> '평천하' 장의 내용 l <대학> 장구의 뒤섞임에 대하여 l 다만 시서예악에만 힘썼을 뿐 l 사서오경의 글은 백성을 편안하게 함에 있을 뿐

우리나라 사람의 편벽된 습속 l 꿈에서 본 강선루의 풍경 l 배우는 자의 오성에 달렸을 뿐 l 말 많고 시끄러운 사람 l 많은 말의 폐해 l 파자 놀음조차도 l 깨달음이 적은 사람 l 미처 깨닫지 못한 곳 l 끝내 가지 않았던 이유 l 으뜸가는 고상한 선비 l 잘못은 그 자리에서 지적하라 l 흉내 내는 것은 잘 배우는 것이 아니다 l 이상한 동자의 이야기 l 행해지기 어려운 옛 도 l 이상한 표주박 l 24개월 만에 태어난 추사 김정희 l 새로운 말은 만들기가 쉽지 않다 l 볼만한 것이 없다고 배척해서는 안 된다 l 내 뜻으로만 쓴 삼필 l 현암 김공의 아름다운 시구

의미의 전용과 확장 l 지어낸 범충선의 고사 l 군자가 남을 접대하는 도량 l <시경>의 협운 l 성현의 말씀이 뒷사람에게 주는 경계 l 한가할 때 예전 쓴 글을 읽으면 l 거장과 후학을 판단하는 방법 l 의논이 많아지면서 선악의 자취만 흐려졌다 l 쓸데없이 문사를 많이 짓지 말라 l 성현의 본뜻과 윗사람의 말 l 운자가 맞지 않는 옛 시 l 밥이 지평이라는 말 l 세상이 변하면 생각도 바뀐다 l 중국을 오랑캐라 하는 비난의 부당함 l 본 바가 적으면 괴이한 바가 많다 l 할 말이 없는 사이 l 허물을 나무랄 때 l 누가 나은 지에 대한 분간 l 조급한 사람과 과묵한 사람

새것을 따르지 않는 이유 l 남을 승복시키는 방법 l 배움이 얕은 자들의 병통 l 진작 읽었더라면 l 주자의 <대학> '보망' 장에 대하여 l 때는 달라도 아주 비슷한 일 l 같은 시대에 살면서 똑같은 경우 l 역산을 허물해서는 안 되는 이유 l 기록과 사실의 차이 l 섣달그믐이 달라진 까닭 l 삼월 상사일의 명칭 l <아언각비>의 지나친 점 l 다산의 견강부회 l 다산의 공정치 못한 논의 l 관직명에 대한 다산의 잘못된 비판 l 우리나라 과거 제도에 대한 다산의 탄식 l 매질에 대한 다산의 생각 l <중용> 구절에 대한 잘못된 이해 l 족보에 딸을 적어서는 안 되는 이유

여러 번 묻기를 기다려 말하라 l 믿을 수 없는 것이 많은 옛 기록 l 지금 세상의 옛사람 l 수수께끼조차 새것은 없다 l 사람을 알기가 진실로 어렵다 l 사귐의 도가 오래갈 수 없는 까닭 l 경솔한 단정을 삼가라 l 남의 인품과 우열을 논하지 말라 l 주견 없음에 대하여 l 우리나라 한자음을 바로잡는 방법 l 구불구종과 거멀못의 의미 l 장점이 곧 단점이다 l 풍수설의 허망함에 대하여 l 근거 없는 풍수설 l 산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l 문장 하는 선비들의 폐단 l 근세 고증학의 폐단 l 내 문장의 비결 l 내가 글을 쓸 때 고심하는 점 l 송학을 배워 실지에 힘쓰다

서로 비슷한 용사에 대해 l 시는 문장의 한 기예일 뿐이다 l 두시에 대한 어머님의 탁견 l 아버님이 본 층층 누각 l 내 말을 잘 알아듣는 사람 l 회문은 <시경>에서 비롯되었다 l 나를 알아준 대산 l 추를 쳐서 시간을 나타내는 방법 l <시집전>은 주자가 심정하지 않은 책 l 용사의 오류는 면하기 어렵다 l 고금 일의 교묘한 부합 l 내 글에 대한 윤정수의 평 l 동시대 시품의 우열을 논하는 일 l 세상일의 공교로움 l 연암의 문장이 비난받는 까닭 l 연암의 문장을 싫어한 김조순 l 연암의 속마음을 얻었던 남덕신 l 신인이 부응하는 이치 l 지나치게 과격했던 기우제문

제사는 다만 마음을 다할 뿐 l 먼저 지낸 기우제의 효험 l 비가 하루 늦게 온 까닭 l 정성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l 토함에 대해 읊은 연암의 글 l 수신에게 드린 제사 l 정성이면 신명과도 통한다 l 굶주림은 평상의 정리를 무너뜨린다 l 깨달음과 식견을 누구나 다 지닐 수는 없다 l 기록 속에 담긴 은미한 뜻 l 며느리의 지혜 l 추를 쳐서 때를 알리는 새로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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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홍길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 초에 활동한 대표적인 문인으로 자는 헌중憲仲, 호는 항해沆瀣, 본관은 풍산豊山이다. 당대 저명한 학자요 문인이었던 연천 홍석주가 그의 형이고, 정조의 사위이자 뛰어난 시인이었던 영명위 홍현주가 그의 아우다. 그는 26세에 과거를 포기한 후 줄곧 문학에 침잠한다. 이로 인해 경세의 꿈은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지만, 선비로서의 삶은 여전히 문학의 유효한 좌표였다. 그의 문학은 유학의 문학적 재현을 지향하는 고문古文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다양한 장르 교섭과 여러 사우師友의 영향을 자양분 삼아 일변한다. 특히 세계를 기호로 치환하여 새로운 읽기를 시도함으로써 전대미답의 경지를 개척하는데,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숙수념孰遂念’의 세계가 바로 그것이다. 지어지지 않은 글, 즉 조물주의 문장을 찾아 떠나는 홍길주 긴 문학 여행은 ‘숙수념’을 넘어 문장중원에서 다시금 이정표를 세우는데, 꿈과 상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세계는 늘 미래를 향해 꿈틀된다. 그의 사유와 문학적 성취는 [현수갑고峴首甲藁], [표롱을첨 乙], [항해병함沆瀣丙函], [숙수념孰遂念] 등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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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옛글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왔다. 저서로 다산 정약용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복원한 《다산의 일기장》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근래에는 초기 서학 연구에 천착해,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칠극》,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 서학 주요 문헌인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을 펴냈다. 2022년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2021년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 2020년 백남석학상, 2015년 월봉저작상, 2012년 지훈학술상, 2011년 우호인문학상,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저작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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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세상의 선비는 제 뜻에 맞지 않는 사람과 만나더라도 늘 머뭇머뭇 참아 견디며 그 자리에서 꾸짖어 배척하지 못한다. 문사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견디기 힘든 사람에 대해서 조롱과 염증이 쌓이는데도 겉으로는 너그러움을 보인다. 그리하여 그 사람이 거만하게 같은 무리에 섞이게 한다. 이것이 비록 후덕한 듯해도 실은 크게 진실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벗과 교유하는 즈음에 책선하고 권면하는 의리는 아닌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충고를 받아들일 줄 아는 자가 드물다. 설령 드러내놓고 나쁜 점을 지적하여 그가 언짢아 기분 나쁘도록 할 수는 없다 해도, 마땅히 합당치 않음을 대략 보여야 한다. 그 변론을 빠르게 늘어놓는 것을 막거나, 그 시를 짓고 나서 잰 체하는 것을 꺾거나, 글 짓는 자리에서 내치거나, 묻고 답하는 즈음에 싸늘하게 대하여서 두려워 반성하여 스스로 깨닫기를 바라야 한다. 그러고도 오히려 꾹 참아 고치기를 바라는 것, 이 또한 선을 권면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이 같은 사람 깨달음이 없는 경우가 많다. 설령 분명하게 일러주더라도 반드시 이를 미루어 넓혀서 반성하여 고치지는 못한다. 오직 잘못이 쌓여 젖어들어 처음에는 의심하다가 중간에는 성을 내고 마침내는 깨닫게 되는 것이 도리어 경솔함을 바로잡고 어리석음을 열어주는 단계가 되니, 널리 벗을 사귀려는 사람은 이것을 알아두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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