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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프리모 레비 (지은이), 이소영 (옮긴이)
돌베개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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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199604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05-12

책 소개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생애 마지막 작품. 증언문학의 반열에 오른 <이것이 인간인가>를 집필한 지 38년 만에 쓴 책으로, 아우슈비츠 경험을 바탕으로 나치의 폭력성과 수용소 현상을 분석한 에세이다.

목차

서문
1. 상처의 기억
2. 회색지대
3. 수치
4. 소통하기
5. 쓸데없는 폭력
6. 아우슈비츠의 지식인
7. 고정관념들
8. 독일인들의 편지
결론

부록1 프리모 레비와<라 스탐파>지의 인터뷰
부록2 프리모 레비 작가 연보
부록3 작품 해설_서경식

저자소개

프리모 레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 화학자, 작가. 1919년 7월 31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자유로운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수줍음 많은 성격에 어려서부터 학업에 뛰어났고 유대인이라는 별다른 자각 없이 유년을 보냈다. 1941년 토리노 대학교 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유대인을 탄압하는 파시스트 정부의 인종법 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행동당 조직 ‘정의와 자유’에 가담, 파시즘에 저항운동을 벌이다 1943년 12월 파시스트 민병대에 체포되었고 이듬해 2월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1945년 1월 구소련의 붉은군대에 의해 해방되기까지 11개월을 수용소에서 보냈는데, 당시 새로 들어온 수감자는 평균 석 달을 버티기 어려웠다. 해방 이후에도 고향인 토리노를 밟기까지는 유럽 각지를 돌아 아홉 달이 걸렸다. 1946년, 훗날을 해로할 루치아를 만났고 도료 공장의 화학자와 관리자 일을 생업으로 삼았으며 수용소 경험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듬해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삶을 기록한 첫 책 『이것이 인간인가』를 지인의 신생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으나 10년 이상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63년 수용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은 『휴전』을 출간해 제1회 캄피엘로상을 받았다. 이후 『주기율표』(1975), 『멍키스패너』(1978), 『지금이 아니면 언제?』(1982),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1986)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1987년 4월 11일, 자택의 층계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어머니 등 가족에 대한 죄책감과 수용소 트라우마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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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차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국 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취!』, 『8초 인류』,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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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문당한 사람은 고문에 시달리는 채로 남는다. […] 고문당한 사람은 더 이상 세상에 적응할 수 없을 것이다. 철저하게 그를 무無로 만들어버린 데서 오는 혐오감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신뢰는 첫 따귀로 이미 금이 가고, 이어지는 고문으로 더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


적은 주변에도 있었지만 내부에도 있었다. “우리”라는 말은 그 경계를 잃었고, 대립하는 자들이 두 편으로 나뉜 게 아니었다. 하나의 경계선이 아니라 여러 개의 복잡한 경계선들, 곧 우리들 각자의 사이에 하나씩 놓인 수많은 경계선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적어도 불행을 함께하는 동료들의 연대감을 기대하면서 수용소에 입소했지만 몇몇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라던 동맹은 없었다. 반면에 수천 개의 봉인된 단자單子들만이 있을 뿐이었고 이 단자들 사이에는 필사적이고 은밀하고 지속적인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모든 절대 왕좌의 발치에는 우리의 룸코프스키와 같은 인간들이 한 줌의 작은 권력을 움켜쥐기 위해 몰려든다. 이것은 되풀이되는 광경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마지막 몇 달 동안, 히틀러의 궁정에서, 그리고 살로 공화국의 장관들 사이에서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암투들이 다시 떠오른다. 이들 역시 회색 인간들로, 처음에는 맹목적이었다가 나중에는 범죄자가 되었고, 죽어가는 사악한 한 줌의 권력을 나눠가지려고 맹렬히 싸웠다. 권력은 마약과도 같다. 권력에 대한 욕망도, 마약에 대한 욕구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러나 우연하게라도 한 번 시작한 뒤에는 중독되고 필요한 투여량은 점점 더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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