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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아베 히로시 (지은이), 엄혜숙 (옮긴이)
돌베개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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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71996188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4-10-20

책 소개

구르는돌 시리즈 3권. <폭풍우 치는 밤에>의 아베 히로시가 쓰고 그린 자전 에세이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뚜렷한 꿈은 없었던 저자가 철공소 노동자, 동물원 사육사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목차


머리말 5

제1장 초등학교 2학년 때 여치에게서 배웠다
개는 개, 고양이는 고양이 / 온 마을이 가족 / 내가 좋아한 장소 / 초등학교 2학년 때 깨달은 ‘비법’ / 생물부도 좋았지만 / 생각하지도 않게 얻은 것

제2장 사육사를 꿈꾸다
점심은 훔친 사과 / 철공소에서 일하게 되다 / 화가를 꿈꾸다 / 그림 그리는 나날 / 자연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 놀라운 동물원의 첫날

제3장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의 나날
똥 청소와 먹이 만들기, 그것만은 아니다 / 이웃하고 있는 ‘죽음’ / 신참 사육사의 동경 / 누구나 모색 중 / 담당 동물 회의 / 선배를 따라잡기 위해

제4장 삶과 죽음이 만나는 곳
동물과 깊은 교류 / 동물원의 동물이 죽으면 / 해부를 돕다 / 멋진 동물원이 아니라 좋은 동물원을 / 지역의 동물에 관여하다 / 사자의 위엄, 뱀의 불가사의 / 돈이 없으니 아이디어를 내다 / 동물원의 기관지를 만들다 / 미래의 동물원상을 상상하다 / 진다고 생각하면 진다! / 사육사의 기개 / 역시 맹수는 무섭다

제5장 죽음에 익숙해질까
좋은 실수와 나쁜 실수 / 살아 있는 진짜 모습 / 생명에게 생명을 주다 / 냠냠시간에 보여 주고 싶었던 것

제6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떠날 때 / 이상적인 동물원이 현실로 / 인간이 관여하지 않은 죽음은 모두 옳다 / 인간의 죽음, 장례식 / 애완동물과 야생동물의 차이 / 죽을 것은 죽는다

맺음말 149
화실에서 본 풍경 /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

옮긴이의 말 156

저자소개

아베 히로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서 태어나, 25년 동안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일했습니다.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여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30권이 넘는 그림책을 발표했어요. 『폭풍우 치는 밤에』로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과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고릴라 일기』로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을, 「고슴도치 푸루푸루」 시리즈로 아카이도리 삽화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쓰고 그린 책으로 『눈 위에 찍힌 수수께끼의 발자국』,『사자의 기나긴 하루』, 『동물 재판』, 『동물원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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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혜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책 작가이자 번역자입니다. 대학에서 독일 문학과 한국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거나 쓰면서 외국의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나의 초록 스웨터》, 《야호, 우리가 해냈어!》, 《세탁소 아저씨의 꿈》 등을 썼고, 《채소가 최고야》, 《큰고니의 하늘》, 《오리를 따라갑니다》, 《내 마음의 지도책》, 《세계 도시 지도책》, 《훌륭한 이웃》,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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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내가 여느 때처럼 호박밭에 누워 있자니, 누군가가 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시선이 강하게 느껴졌다. 나는 눈만 움직여서 주위를 보았다. 주위에는 호박 이파리, 위로는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 있을 뿐이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만 무엇인가가 분명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가 나를 보고 있는 것일까.
“어!” 하고 바로 옆 풀숲을 보니, 여치가 가만히 나를 보고 있었다. 나와 여치가 서로 응시하고 있었다. 그때, 여치를 발견하는 비법을 깨우쳤다. 여치는 찾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찾으면 찾을수록 잡을 수가 없다. 가만히 조용하게 자연 가운데 있으면, 여치란 놈이 만나러 오는 것이다. 나에게는 대발견이었다. 이 발견을 누구에게 가르쳐 줄까. 나는 호박밭에서 뛰어나왔다. 빨리 친구들이나 사촌들에게 ‘비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니까, 또 하나 걱정이 됐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여치를 발견하는 ‘비법’을 알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표현할 ‘언어’가 없었다. ‘비법’은 언어로 표현되지 않으면, 내 몸에서 끝나고 마는 것이었다. 내가 점점 자라서 어른이 되고, 더불어 여러 가지 ‘언어’를 익혀서 내가 깨달은 ‘비법’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다.


외삼촌이 전쟁 전부터 철공소를 하고 있었다. 아주 멋진 외삼촌으로, 일을 찾고 있던 내가 상담하자 이렇게 말했다.
“그래, 히로시, 여기로 와라.”
나는 외삼촌의 철공소에서 일하게 되었다.
외삼촌은 내가 철공소에서 일하는 것을 아주 반겼다.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언젠가 내게 사업을 맡기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 철공소에서는 체육관이나 라이스 센터, 무도관 등 커다란 건물의 철골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단히 일을 잘해서 평판도 높고, 곧잘 작업을 의뢰받았다.
기술자가 서너 명 있었다. 무거운 물건을 지거나 커다란 망치를 휘두르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일을 날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서, 근육이 울퉁불퉁하고 대단히 우람했다. 반면에 나는 어땠느냐하면, 2년간 재수생이었던 탓에 피부도 하얗고 몸매도 호리호리했다. 체중이 겨우 48킬로그램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잠깐 ‘아르바이트’ 하는 기분은 아니었다. ‘지금부터 기술자 수업이다.’라고 마음먹고,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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