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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 조희룡

우봉 조희룡

(19세기 묵장의 영수)

이선옥 (지은이)
돌베개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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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 조희룡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봉 조희룡 (19세기 묵장의 영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71998236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7-09-20

책 소개

뛰어난 문장가이자 전문 예술가의 삶을 살다간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의 독특한 생애와 예술세계를 소개하며, 19세기라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인 예술가의 모델을 창시한 선구적 개인으로서 조희룡을 재조명한다.

목차

새 시대를 개척한 예술혼|저자의 말
The Artistic Soul Pioneers a New Generation|Preface

1부 조희룡의 삶

1 조희룡의 시대, 19세기

변화와 역동의 시대를 살다|동요하는 신분제, 떠오르는 중인계급|청나라 학문과 문물의 수용|서화계에 분 새로운 바람
2 여항문인이자 전문 예술가
명문가의 후손, 그러나 여항인|물가에 살며 뱃놀이를 즐기다|자호字號에 담긴 삶과 철학|당호堂號와 인장印章에 새긴 서화예술의 지향점|장수의 비결은 매화와 난|붉은 난이 뜰에 가득한 꿈|서화와 골동을 수집하는 취미|명산대천에서 문필의 기氣를 구하다|헌종 임금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다
3 유배, 일생의 가장 큰 시련
김정희의 복심腹心으로 임자도에 유배되다|고뇌와 적막함의 나날들|임자도의 삼절을 즐기다|제자들과 나눈 각별한 정|운하雲霞와 같이 찬란한 괴석에 빠지다|자화상으로 나를 대신하오
4 문文과 예藝로써 사귄 이들
청년 시절의 벗들|평생의 지기, 벽오사 동인들|소치 허련과 밤새 그림을 논하다|고람 전기, 나이를 뛰어넘은 망년지교忘年之交|당대 문인사대부들과의 사귐
5 먹을 다루는 세계의 우두머리
추사의 제자로 수련하다|우봉, 추사와 쌍벽으로 나아가다

2부 조희룡의 예술

1 화단畵壇을 물들인 매화

매화벽梅花癖, 매화를 향한 지극한 사랑|조희룡만의 매화가 탄생하기까지|미친 듯이 칠하고 어지럽게 긋다|단 두 번의 붓질로 살아 움직이다|신선의 단약을 삼키고 피어난 꽃, 홍매|여러 폭 병풍에 펼쳐진 기굴한 홍매화
2 먹을 흩뿌려 풀처럼 자유로운 난
난을 칠 때는 글씨 쓰듯이 하라|천하의 수고하는 이를 위로하고자|기쁜 듯 난을 그리다|흙 기운이 깊어 아름다운 난
3 분방하고 기세당당한 대나무
성난 기운으로 묵죽을 그리다|빈 산의 만 그루 대나무가 모두 나의 스승이니|8구름 위로 치솟는 듯한 필치로 그리다|먹으로 그린 가을 색
4 은일隱逸의 이상을 추구한 산수
산수화를 읽는 것은 산수를 보는 것과 같은 경지다|나는 법이 아닌 가슴속의 뜻을 그린다|종횡으로 붓을 휘둘러 외로움을 쏟아내다|서옥의 주인처럼 살고 싶다|눈 같은 꽃향기의 바다에 빠지다
5 추하고 괴이하게 그린 돌
괴석의 기이함이 눈을 즐겁게 한다|묵점을 흩뿌려 흉억胸臆을 그려내다|고목과 죽석으로 수壽를 기원하다|장수를 기원하는 나비
6 조희룡 회화미의 양면성
담淡의 미감|격동激動의 미감

3부 조희룡의 글과 생각

1 그림에 대한 생각과 기록

화가와 화적畵籍에 대한 인식|그림의 가치는 뜻을 기탁하는 데 있다|시·문·서·화는 이치가 하나이다|신분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수예론手藝論, 재능은 손끝에 있다|그림 재능은 천예天倪에 따른다|나는 누구에게도 속한 바 없다|명성에 매달리지 말고 조예造詣를 보라
2 조희룡이 남긴 시문詩文
살아온 길을 기록한 시詩와 문文|벽오사 동인들과의 모임을 기록하다|중인들의 전기, 『호산외기』|『일석산방소고』와 『화구암난묵』|『한와헌제화잡존』과 『우해악암고』|『수경재해외적독』과 회인시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넘쳤던, 근대적 시각의 여항문인화가
- 조희룡 연구와 평가

부록

저자소개

이선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술사로 석사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회화사에 관심을 갖고 사군자화를 비롯한 문인들의 그림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대우재단 연구원을 지냈으며, 아주대, 명지대 등 여러 대학 강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HK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호남지방문헌연구소에서 호남 서화 연구에 매진하면서, 전남 국제수묵 프레비엔날레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호남의 감성으로 그리다』(전남대학교출판부, 2014), 『사군자, 매란국죽으로 피어난 선비의 마음』(돌베개, 2011), 『선비의 벗 사군자』(보림출판사, 2005), 『한국의 미술가』(공저, 사회평론, 2006) 등이 있다. (이메일 : ls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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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둥근 창 젖혀진 커튼 사이로 한 인물이 앉아 있다. 마주한 낮은 책상에는 책갑이 여럿 포개져 있고, 목이 긴 병에는 매화 한 가지가 촛불처럼 봄밤을 밝힌다. 향기 그윽한 찻잔을 앞에 놓고 기대 앉아 매화 시를 읊조려본다. “기름불 지글거리는 명리名利 속을 뚫고 나와 매화와 함께 지내노라니 철석鐵石 같은 마음이 모두 꽃 기운이라네.” 글을 읽다 매화에 빠져 그림을 그린 지 수십 년. 가슴을 울린 매화는 시가 되고 난이 되고 돌이 되었다. 풍족한 삶, 그저 즐기고 살 수도 있었지만 문자를 아는 사람의 소임 다하려다 인생의 큰 굴곡을 겪었다. 후회는 없다. 한 시대가 바뀌는 데 나의 예술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다면. 봄바람에 매화향이 서재를 감싼다.
- 1부. “변화와 역동의 시대를 살다” 중에서.


이처럼 당대 사대부들과 두루 사귐을 가졌던 조희룡의 서화는 청나라에도 알려졌다. 1860년 동지정사冬至正使로 연행했던 신석우申錫愚는 당시 청나라의 이름난 서가書家인 정공수程恭壽를 만났다. 정공수는 신석우에게 조희룡이 그린 부채그림을 보여주며 조희룡에 대해 물었다. 이에 신석우는 정공수에게 “그는 김정희의 고족高足(제자를 높여 부르는 말)으로, 추사 거세去世 후에 오직 이 사람이 있을 뿐이다.”라고 답하였다. 당시 화단에서 조희룡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기록이다.
- 1부. “당대 문인사대부들과의 사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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