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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8897220739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2-11-06
책 소개
목차
1부 평생소원은 꽃 심을 마당
내가 소원하던 삶
흙장난
토종 정원
흙마당
내가 그리는 고향
토방을 짓다
창호문
반닫이
뒷간
돌담
들꽃들의 노래
꽃꽂이
연 향기
나의 후각
호사스런 밥상
백팔배
녹두밥 한 그릇
내가 아는 법정스님
2부 흙장난
흙을 벗 삼아
어린 시절
결혼
새로운 시작
곤지암에 도자기 가마를 시작하다
백 평 전시장 겸 작업장을 짓다
백자 전시회
내 도자기는 자연에서 왔다
조선소나무 용가마
농사 이야기
소박한 밥상
가마 생일잔치
해외 초대전
자연스런 전시 공간
마당 가꾸기
꽃 피는 산골 만들기
시골에 사는 복
세 분의 스승
원형 그대로의 음식
정직한 농사와 시골 음식
글쓰기의 원천은 어머니
농사와 도자기 가마 운영
잠자듯 눈을 감을 수 있다면
감사와 인정을 나누며
리뷰
책속에서
나는 여태껏 뭐하고 살았나? 헛살아온 것 같은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남들은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사람들을 감격시키는데 도대체 나라는 인간은 무엇으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 내 머릿속은 수많은 갈등으로 들끓고 있었다.
내 도자기의 주제는 자연이다. 거대하고 신비한 우주적인 자연이라기보다는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식물의 잎사귀나 꽃이나 열매 같은 것이 주제가 되었다.
나에겐 울안을 꾸미는 데 한 가지 절대적인 원칙이 있다. 그것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놔두고 나무를 심든 돌담울을 쌓든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어딘지 구차스럽고 조잡한 느낌이 들지는 모르지만 옛 고향 집의 분위기를 살리려는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