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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1025194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06-16
책 소개
목차
두 가지 인종
옛날 교사와 오늘날의 교사
나의 첫 연극 관람
발렌타인 축일
수도에서 거지가 사라지는 것을 한탄함
기혼자의 거동에 대한 미혼 남자의 불평
오늘날의 신사도
귀에 대한 이야기
만우절
제야(除夜)
마녀와 그 밖의 밤의 공포들
굴뚝 청소부 예찬
식사 전의 기도
내 친척
하트퍼드셔의 매커리 엔드
꿈속의 아이들—백일몽
돼지구이를 논함
주
작품 해설
책속에서
교사는 일년 사계절, 하루 매시간, 흘러가는 구름, 무지개, 건초를 실은 마차, 행진해가는 한 연대의 병정들과 같은 모든 기회를 포착하여 이런 것에서 뭔가 유익한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 그는 우연히 자연을 힐끗 바라보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 해도 그것을 가르침의 대상으로 포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옛날 교사와 오늘날의 교사>)
누더기, 그것은 가난뱅이가 입기에는 남부끄러운 것이 되겠지만, 거지가 걸치면 예복이 되며, 직업의 품위 있는 휘장이 되고, 그 거지 생활의 보유권(保有權)이 되는 동시에, 그의 성장(盛裝)이며, 그것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타나면 한 벌의 정장이다. 거지는 결코 유행에 뒤떨어지는 일이 없거니와, 그 뒤를 쫓아가느라고 꼴사납게 절뚝거리는 일도 없다. (…) 거지란 외모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하늘 아래 단 하나의 존재이다. 세상의 흥망성쇠쯤 거지에겐 관여할 바 아니다. (<수도에서 거지가 사라지는 것을 한탄함>)
그러나 아이들은 실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고 그들 나름대로의 본질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그 자체가 귀엽든지 혹은 밉든지 어느 한쪽이다. 밉든 곱든 그들의 성질 속에서 이유를 찾아 좋아하든 싫어하든 해야 한다. 어린이의 천성이란 진정 중요한 것이어서 다른 사람의 단순한 부속물로 취급되어서도 안 되고 기분에 따라 사랑을 받는다든지 미움을 받아서도 안 된다. (<기혼자의 거동에 대한 미혼 남자의 불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