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2번 Op.44 (라단조)

브루흐는 리스트와 바그너의 뒤를 이은 작곡가 겸 지휘자로 활약한 낭만파의 대 작곡가이다. 그는 어려서 어머니에게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본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받아 음악적 천분을 발휘하였다. 14세 때 4년간 모차르트의 장학금을 받아 본격적인 음악 이론고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다. 1858년부터 3년간 쾰른에서 음악 교수로 지내면서 작곡을 하였는데 최초의 무대 작품으로는 오페레타 [해학, 책략과 복수]를 발표하였다. 1863년 만하임에서 오페라 [로렐라이]를 초연하였고 2년간 그곳에 있으면서 많은 합창곡을 썼다. 그의 작곡의 특징은 풍부한 화성에 있는데 긴밀한 대위법적 성부의 진행과 단면적인 관현악법의 결합에 의해서 형식을 완성하였으며 높은 민족적 표정을 함께 담고 있다. 그는 합창곡과 관현악곡 분야에 그의 특질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바이올린 협주곡과 첼로곡 [콜 니드라이]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원숙학 기교과 아름다운 멜로디, 폭넓은 음색 등의 로맨틱한 악품이 매력을 느끼게 한다.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교육자 (1845-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