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

- 프롤로그 : 숙명적인 투쟁

1. 빈 라덴, 그는 누구인가?

2. 시련을 넘어 영웅으로 부활하다

3. 테러조직의 두목이 된 빈 라덴

4. 이슬람 혁명의 선봉에 서다

5. 세계를 뒤흔든 '3인 위원회'

6. 미국에 선전포고한 사나이

7. 늘어나는 협력자들

8. 미대사관에 쏟아지는 폭탄 세례

9. 미국이 나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10. 마약밀매, 매춘, 그리고 돈세탁

11. 빈 라덴의 음모

12. 빈 라덴의 다음 타깃은?

1980년대 중반 나는 런던에서 아랍 이슬람주의자 친구와 만났다. 그때 그는 아프간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전투에서 입은 부상치료차 런던에 왔던 것이다. 우리는 아프간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는데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나의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독특한 사람이야. 그의 눈을 보면 알 수 있지. 신이 부여한 일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잘하네. 참된 전사일세. 그를 눈여겨보게. 그가 곧 순교하지 않는다면 그는 대단한 존재가 될 걸세. 그는 위대한 성전의 지도자가 될 것이네. 신 이외에는 그에게 두려운 존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