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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오유리 (옮긴이)
현대문학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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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698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4-05-30

책 소개

이사코 고타로 대표작.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2007년 국내에 소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의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는 일본에서 2003년 발행된 최초의 단행본이 아니라 2006년에 작가가 좀 더 다듬어 선보인 문고본을 번역한 것이다.

목차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발표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든다』로 산토리미스터리대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시스템 엔지니어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던 중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2002년 『러시 라이프』에 이어 2003년 『중력 삐에로』를 발표하며 평단뿐 아니라 독자에게도 ‘이사카 월드’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작품으로 나오키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및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서점대상은 1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노미네이트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같은 해 『사신 치바』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서점대상과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았다. 2021년 『불릿 트레인』(마리아 비틀)이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소설 부문에, 같은 시리즈인 『악스』도 2024년 이언플레밍스틸대거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 대부분이 전 세계에서 영상화되었으며, 여전히 성실한 필력으로 세대와 대륙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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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롯데 캐논, 삼성경제연구소에 재직하는 동안 번역 업무에 종사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소노 아야코의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시게마찌 키요시의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소년, 세상을 만나다》, 《안녕 기요시코》, 요시다 슈이치의 《워터》, 《일요일들》, 《파크 라이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사양》,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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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가지 물어봐도 돼?”라고 묻는 가와사키는 여유로웠고, “뭔데요?” 하고 대답하는 나는 눈치를 살폈다.
“서점을 털면 왜 안 돼?”
지금 농담하자는 건가 싶었지만 그의 표정을 보니 그런 말이 쏙 들어갔다. 진지했다.
“그, 그건 법률 위반이잖아요.” 이것은 법학부 학생이 될 몸으로서는 당연한 대답이고, 칭찬받을 만한 대답이라 생각했다.
“이런 말 알아?” 가와사키가 우쭐대며 말했다. “정치가가 잘못하고 있을 때는, 그 세계의 정의는 모두 잘못됐다.”
_ 현재ㆍ2


“(착한 일이든 악한 짓이든 자기가 한 건 모두 자신에게 돌아와.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시 태어난 후에 대가가 돌아올 거야. 지금 내가 한 짓은 좋은 일이 아니잖아.)”
다분히 윤회를 믿는 불교 국가의 청년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아까 도르지가 한 건 좋은 일이야.)”
“(그런가……?)” 그는 얌전히 되물었다.
“(그 정도는 신도 못 본 척 눈감아 주었으면 좋겠어. 긴급 상황이었으니까. 신이 잠시 어딘가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멋대로 지껄였다.
“(신, 이라고……)” 그는 맥 빠지는 소리를 흘렸다. 그들에게 ‘신’이란 존재는 내가 생각하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지 않을까. 부처를 뜻하는지, 좀 더 막연한 무엇을 말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아무튼 귀찮으니 신을 어딘가에 가두고, 전부 없었던 일로 해 버리자고. 그럼 모르겠지.)”
_ 2년 전ㆍ2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시점에 이미 나는 서점을 털 작정을 하고 있었다.
그가 꾸역꾸역 설득한 기억도 없고, 나로서는 얼마든지 거절할 수단이 있었음에도 그의 부탁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아니, 고백하자. 아마도 나는 흥분하고 있었다. 무의미하고 무식하며 법에 저촉되는 일,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한다는 데 가슴이 뛰었던 것이다. 코흘리개들의 소매치기나 고등학생들의 흡연과 다르지 않다. 여행지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는 것과도 비슷할지 모른다.
이 정도라면 크게 문제 될 것 없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인 생각도 있었고, 혹시 누가 알아? 한참 후 남들한테 무용담처럼 떠벌릴 수도 있을 거라는, 팔푼이 같은 기대도 있었다.
_ 현재ㆍ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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