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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고스트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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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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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페퍼스 고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38418409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3-05-24

책 소개

다른 사람에게 비말 감염되면 그 사람의 미래를 짤막한 ‘선행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중학교 국어 교사 단이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제자가 큰 사고에 휘말리는 미래를 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목차

페퍼스 고스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발표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든다』로 산토리미스터리대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시스템 엔지니어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던 중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2002년 『러시 라이프』에 이어 2003년 『중력 삐에로』를 발표하며 평단뿐 아니라 독자에게도 ‘이사카 월드’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작품으로 나오키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및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서점대상은 1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노미네이트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같은 해 『사신 치바』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서점대상과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았다. 2021년 『불릿 트레인』(마리아 비틀)이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소설 부문에, 같은 시리즈인 『악스』도 2024년 이언플레밍스틸대거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 대부분이 전 세계에서 영상화되었으며, 여전히 성실한 필력으로 세대와 대륙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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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의 ‘죽이기 시리즈’,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마리 유키코의 『갱년기 소녀』, 『이사』, 미치오 슈스케의 『용서받지 못한 밤』, 치넨 미키토의 『유리탑의 살인』, 유키 하루오의 『방주』, 『십계』, 이사카 고타로의 『페퍼스 고스트』, 『트리플 세븐』, 미쓰다 신조의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우케쓰의 ‘이상한 집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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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단 선생, 미래라도 보여?” 요시무라 선생님이 물었다.
“네?” 얼굴에 경련이 이는 걸 억누를 수 없었다. 상대는 그걸 다른 뜻으로 받아들였는지, “그렇게 걱정하는 눈으로 보지 마. 초자연파 같은 건 아니니까” 하고 말을 이었다.
아아, 생각났다. “드시지 말라고 했던 건 아니고, 굴을 먹다 탈이 날지도 모르는 시기니까 조심하라는 식으로 말씀드렸죠. 결국 안 드셨어요?”
“듣고 보니 식중독에라도 걸릴까 봐 무섭더라고. 친구랑 상의해서 다른 걸 먹었어.”
“맛있기는 하지만요.”
“얼마 전에 오픈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길래 얼른 예약해서 다녀왔지.”
“어쩐지 죄송하네요.”
“웬 사과? 다음 날 그 굴 식당, 지방 뉴스를 탔잖아. 못 봤어? 식중독에 걸린 사람이 나왔대.”
“뉴스는 못 봤지만, 아무튼 굴 요리를 안 드시길 잘하셨네요. 결과가 좋으니 다 잘됐다고 할까요.”
가벼운 투로 말했지만 속으로는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식중독을 막았다. 사람을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작은 충족감을 쌓아 올림으로써 평소의 무력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싶었다.
(…)
그때 요시무라 선생님이 복통으로 괴로워하는 미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후에 굴 요리를 먹으러 가신다길래 굴 요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고 추측한 거죠. 그렇게는 설명할 수 없었다. 무슨 소리냐고 호기심으로 가득한 질문 공세를 당할 뿐이다.


오후 8시가 지나자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했다. 뇌에 피가 몰리는 건지, 머리가 확 뜨거워지면서 정신이 흐리멍덩해졌다.
그리고 빛이 났다. 섬광 같은 것이 번쩍번쩍 터졌다. 지금 내가 원래 보고 있을 터인 거실은 뒤편으로 물러나고, 다른 영상 화면이 끼어들듯 눈앞을 막는다.
지난번에 이걸 보고 1주일쯤 지났으니까, 오랜만이라면 오랜만이었다.
등받이가 보인다. 신칸센 좌석이다.
그 재채기 때문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건 사토미 다이치가 보는 장면이다. 즉, 그가 신칸센 좌석에 앉아 있는 것이다.
3인용 좌석이고 옆에 사람이 있다. 가족과 여행을 가는 걸까 생각했을 때, 그 장면이 크게 흔들렸다. 차체가 비스듬해질 만큼 크게 기울었다. 어디선가 페트병이 날아왔고 천장에 가까운 수하물 선반에서 가방이 굴러떨어졌다.
차멀미 비슷한 감각에 휩싸이더니 스크린이 깜깜해졌다. 스위치가 눌린 것처럼 장면이 사라졌다. 그 대신 거실이 다시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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