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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의 달

소호의 달

벤 아아로노비치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  
현대문학
2015-09-15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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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의 달

책 정보

· 제목 : 소호의 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72757481
· 쪽수 : 460쪽

책 소개

벤 아아로노비치의 '런던의 강들' 시리즈 제2편 <소호의 달>. 영국 드라마 [닥터 후], [캐주얼티], [주피터 문]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는 2011년 어번 판타지 <런던의 강들>을 펴냈다. 곧바로 출간된 후속작 <소호의 달>에서 피터는 괴물들을 부리는 흑마법사와 대결을 벌인다.

목차

제1장 육체와 영혼
제2장 인생의 양념
제3장 가벼운 블루스 한 잔
제4장 나를 화장한 재의 10분의 1
제5장 밤의 문
제6장 쾌락의 여제
제7장 거의 사랑에 빠진 것처럼
제8장 눈에 연기가 들어가서
제9장 온실
제10장 환희의 땅
제11장 이 모든 사소한 것들이
제12장 아무 의미 없다네
제13장 가을 낙엽
제14장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벤 아아로노비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대 때 글쓰기에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시나리오 일을 시작했다. 영국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닥터 후〉 〈캐주얼티〉 〈주피터 문〉 등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닥터 후〉의 오리지널 스핀오프 소설인 『뉴 어드벤처New Adventures』 시리즈 및 소설 『주피터 문』 시리즈를 썼다. 이후 스폰서나 원작자의 간섭 없이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업 소설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2011년 피터 그랜트 순경의 어번 판타지 작품인 『런던의 강들』을 펴냈다. 『런던의 강들』은 출간 즉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영국 아마존 및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TV 드라마 판권이 계약되었다. 이 성공 덕분에 피터 그랜트는 후속작인 『소호의 달Moon Over Soho』, 『지하의 속삭임Whispers Under Ground』, 『무너진 가정Broken Homes』, 『디기탈리스의 여름Foxglove Summer』에서 잇달아 활약했으며, 올해 출간 예정인 『교수대The Hanging Tree』를 포함해 앞으로도 더 많은 모험을 겪게 될 것이다. 본 시리즈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브라질, 헝가리, 일본, 중국, 대만 등 13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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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책 및 SF, 판타지, 호러소설 등 장르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아마겟돈』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런던의 강들』 『몬터규 로즈 제임스』 『모나』 『레이 브래드버리 단편선』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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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허가받지 않은 마법사나 다른 마법 사용자들을 찾아내는 일 역시 우리의 업무 중 하나지만, 내 생각에 사이러스 윌킨슨의 재능은 뛰어난 색소폰 실력이 전부인 것 같았다. 물론 술과 마약을 섞은 전통적인 재즈 칵테일에 목숨을 잃을 사람도 아닌 것 같았지만, 그게 확인되려면 약물 검사 결과를 기다려보아야 할 것이다. 대체 마법씩이나 써서 연주 중인 재즈 음악가를 죽일 필요가 뭐가 있단 말인가? 그러니까 내 말은, 나 역시 ‘뉴 싱’이나 기타 감흥 없는 현대 재즈 장르를 용납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그걸 연주한다고 해서 연주자를 죽일 마음까지 먹지는 않을 거라는 소리다. 같은 방에 감금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_제1장 ‘육체와 영혼’ 중에서


아빠가 항상 말씀하시는 바에 따르면 트럼펫 주자는 무기를 관객 쪽으로 겨냥하는 것을 즐기지만, 색소폰 주자는 멋들어진 옆얼굴을 보여주고 싶어 하기 때문에 언제나 같은 쪽 얼굴을 관객들에게 향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아빠의 신조는 자기 얼굴이 어떤 꼴이 되는지에 신경을 쓸 거라면 애초에 관악기를 선택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무대 위에 서서 고전적인 색소폰 연주 자세 몇 가지를 취해보았고, 그 즉시 무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대 전면과 오른쪽에서 살짝 따끔거리는 기운과 함께 <바디 앤드 소울>의 가락이 아련하게 들려왔다. 찌르는 듯, 씁쓸하면서도 달콤하게.
“찾았다.” 나는 말했다.
이제 남은 단서라고는 마법의 흔적으로 남은 그 특정 재즈 곡조뿐이었다. 따라서 아무래도 그 곡이 지금까지 수백 번 취입된 수많은 <바디 앤드 소울> 중에서 정확히 어느 곡인지를 확인해야 할 듯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전문가였다. 이 주제에 너무도 집착해 열정을 불태운 나머지 자신의 건강, 결혼 생활, 자식까지 전부 내팽개쳐버린 그런 전문가 말이다.
아빠를 찾아가볼 때가 온 것이다.
_제2장 ‘인생의 양념’ 중에서


이 일로 인해 인체의 소화 과정에 대한 기괴한 토의가 이어졌는데, 결국 내가 밖으로 나가 생물학 교과서를 사들고 돌아와 나이팅게일에게 위장, 소장, 대장과 그 역할을 설명해준 다음에야 간신히 결론이 났다. 옛날 학교에서는 이런 내용을 가르쳐주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자, 그는 그랬을 수도 있지만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럼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느냐고 묻자, 그는 주문과 럭비라고 대답했다.
“마법 주문이요?” 내가 물었다. “그럼 경감님은 호그와트에 다니셨던 겁니까?”
이 질문 덕분에 나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해 설명해야 했고, 이윽고 그는 내 말이 맞으며 자신이 마법 능력이 있는 가문의 자제들을 위한 학교에 다녔다고 인정했지만, 책 속의 학교와는 꽤나 달랐다고 첨언했다. 퀴디치 게임의 개념이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그들은 주로 럭비를 했고, 경기장 안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일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규칙을 바꾼 스쿼시를 하기는 했지.” 그가 말했다. “이동 주문을 사용하는 걸세. 그러면 꽤나 활기찬 게임이 되거든.”
_제4장 ‘나를 화장한 재의 10분의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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