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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픽스

워푸 (지은이), 유카 (옮긴이)
  |  
현대문학
2019-06-14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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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책 정보

· 제목 : 픽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9713
· 쪽수 : 400쪽

책 소개

2017년 타이완 서점가에서 가장 주목받은 추리소설. 지난 30년간 타이완에서 일어난 일곱 개의 유명 범죄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재구성한 소설로, 각각의 실제 사건에서 범인으로 체포됐던 이들이 사실은 모두 무고하게 누명을 쓴 것임을 차근차근한 추리로 밝혀낸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창작, 사회, 한국과 타이완, 『픽스』에 대하여
01 나무 두드리기
02 당신 없이는 미소 지을 수 없어요
03 영웅들
04 우리와 그들
05 커다란 노란 택시
06 점점 더 하얗게 창백해졌네
07 얼룩진 사랑
작가 후기 | FIX : 고치고, 보완하고, 바로잡다. 그리고 마음 깊이 기억하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워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료 공학을 전공했으나 출판계에 몸담고 있다. 이야기를 쓰면서 이야기 쓰는 법을 가르친다. 그가 필명으로 삼은 ‘워푸臥斧’는 영어 ‘울프Wolf’의 중국어 발음과 유사하며, 영문 필명은 ‘Wolf Hsu’이다. 지은 책으로 『S에게 보내는 뮤직 러브레터』 『열쇠로 가득 꽂힌 빈방』 『비와 개들의 공간』 『따뜻한 맥주와 차가운 여자』 『서커스단, 마을을 떠나다』 『설행가족舌行家族』 『내가 떠났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 『조각난 꿈들의 거리』 『터프가이도 부드러울 때가 있다』 『꿈의 나라에 도착하면 내게 알려주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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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중국어를, 대학원에서 중국 정치외교를 전공했다. 『픽스』, 『한자의 유혹』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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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귀는 명확하게 ‘총격 현장’을 언급했다. ‘이 자식이 정말 아직 출간도 되지 않은 『나무 두드리기』를 읽기라도 했단 말이야? 아니면 그냥 우연히 때려 맞춘 건가?’
그는 재빨리 자신의 메모와 소설 내용을 다시 읽어보았다. 아무리 봐도 이 추리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사 아귀가 정말로 책을 읽어봤다 한들, 이 부분 어디에 문제가 있단 말인가?
_제1장 「나무 두드리기」


“돌고래폰이네. 최신 유행 폰이잖아.” 다른 여자가 말했다. “누가 부잣집 금지옥엽 따님이 아니랄까 봐.”
“금지옥엽 따님은 무슨, 허튼소리 그만하셔.” 샤오웨이가 웃으며 손을 내젓더니 오매즙烏梅汁을 한 잔 들었다. “난 남자 친구도 없잖아. 샤오치처럼 남자 친구가 있는 게 실속 있는 거지.”

그녀는 ‘돌고래’까지 읽다가 잠시 멍해졌다. 이어서 이게 거의 20년 전 작품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돌고래’와 ‘휴대전화’, 이 두 키워드를 검색 엔진에 입력했더니, 과연 20세기 말에 불티나게 팔렸던 휴대전화의 별칭이 나왔다. 그해 한때 어마어마하게 히트 친 상품이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중국어 입력을 지원한 휴대전화였다. 당시 아직 초등학생이었던 그녀는 이 물건에 별다른 인상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녀는 이 세 글자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저장했다.
소설을 쓸 때는 이런 시간과 공간적 배경에 관련된 작은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물들의 대화나 줄거리 묘사 가운데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이런 낱말이 쌓이고 쌓여 이야기 속 장면의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어떤 때는 작은 실수 하나가 시간과 공간의 혼란을 일으켜 이야기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_제2장 「당신 없이는 미소 지을 수 없어요」


아귀의 이번 답신은 조금 늦게 도착했고, 그렇게 짧고 간단하지도 않았다.

저는 아정의 바지에 묻은 다차오 난간의 흙먼지, 사체의 위치, 당시 둘 사이에 싸움이 잦았다는 소문 그리고 아정이 헤어지자고 담판 짓기 위해 한밤중에 샤오치를 불러낸 것 등 이 몇 가지가 모두 샤오치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뚜렷이 가리키고 있다고 봅니다.

예상외로 흥미로웠다. 아귀가 언급한 이 몇 가지가 그녀와 다수의 네티즌이 샤오치가 범인이라고 여기게 된 단서인데, 같은 내용을 보고도 아귀는 전혀 다르게 해석한 듯했다.

그렇다면 독자님께서는 누가 아정을 죽였다고 보시나요?

아귀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아정은 자살한 겁니다.

_제2장 「당신 없이는 미소 지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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