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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2883456
· 쪽수 : 267쪽
· 출판일 : 2009-05-15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머리말
제1장 아버지의 자각
‘아버지’로서의 존재감을 보여라
아버지와 자식은 절대로 친구가 아니다
자식한테서 떨어지지 못하는 부모가 너무 많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
아이에게 지금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올바로 싸우는 법을 가르쳐라
남자의 ‘품격’, 부친의 ‘품격’
자녀에게 ‘세상의 구조’를 일찍부터 가르쳐라
가난 체험도 훌륭한 교육이다
왜 ‘자녀가 돌아가고 싶지 않은 집’이 되는가
‘배우는 입장’이라는 것을 자녀에게 자각시켜라
아이의 ‘초기 교육’은 반드시 부모가 해야 한다
요즘 부모에게 가장 부족한 것
제2장 아버지의 모범
‘아버지의 등’이란 어떤 것인가
한 가지라도 ‘아빠는 굉장해!’ 하고 생각하게 하라
자신의 실패를 말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어라
‘꼴사나운 짓’만은 시키지 마라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은 당연히 다르다
임시변통의 처세가 아니라 진정한 용기를 가르쳐라
딸의 교육에는 남자로서의 ‘아버지’가 꼭 필요하다
‘부모학’을 비판하는 것은 이상하다
바람직한 아이로 키우는 요령
‘아버지의 마음’은 여자의 마음도 사로잡는다
‘죽음’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의 소망을 자녀에게 어떻게 전할까
제3장 아버지의 시간
자녀와의 절대적인 대화량을 늘려라
아버지의 사소한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남는다
자녀 양육에는 ‘여분’과 ‘헛일’도 중요하다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기회를 늘려라
학과 시험보다 중요한 것
우리 집만의 규칙을 만들어보자
한 마디 말을 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딸은 칭찬하면서 키우는 것이 좋다
자신의 취미를 자녀에게 물려주자
살아갈 힘을 얼마나 가르칠 수 있는가
금지어만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
제4장 아버지의 인내
아버지는 ‘손해 보는 역할’임을 명심하라
항상 자식의 편을 들어라
아버지는 가족의 악역을 떠맡는 법이다
때와 경우에 따라서는 체벌도 필요하다
‘참는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너무 많이 주면 반쪽짜리 인간으로 자랄 뿐이다
자녀에게 휴대전화를 사줄 것인가 말 것인가
돈 이외의 재산을 얼마나 남길 수 있는가
가정을 희생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빠를 ‘엄마화’ 하지 말자
교육 파파, 교육 마마는 좋은가 나쁜가
제5장 아버지의 희망
아버지와 아들 사이가 좋아지는 비책
아버지들도 좀 더 학교와 관계를 가져야 한다
‘인생은 종합력’임을 가르쳐라
자녀를 기르는 일이 부모의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금전 교육은 우선 ‘지키는 것’부터 가르쳐라
‘옛날은 좋았다’는 거의 환상이다
부부가 단둘이 보내는 시간도 필요하다
‘아기 포스트’는 필요하다
모자가정, 부자가정, 싱글맘, 싱글대디
자녀를 데리고 재혼할 때는 심사숙고하라
지역의 힘을 좀 더 활용하라
조부모의 힘을 활용하라
옮긴이의 덧붙임
책속에서
지금은 어떤가. 많은 아이들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이따금 가장 노릇 하는 사람’ 정도이고, 얼굴을 맞대는 일도 별로 없지 않을까. 가정에 군림하는 아버지가 줄어들고, 묘하게 이해심 많은 아버지만 늘어나버렸다. 요즘 교육이 안고 있는 온갖 문제점은 아버지의 존재감이 희박해진 데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듯하다.
나는 내 아들을 ‘친구’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자식은 자식’이고 나는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이 관계는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친구 같은 사이’로 만들어버리고 친구와 사귀듯 자식을 대했기 때문에 온갖 문제가 생겨났다. 자녀와 적극적으로 놀아주는 젊은 아빠가 늘고 있지만, 그래도 자녀와 아버지가 친구는 아니다. 무책임한 아버지도, 아버지 말을 듣지 않는 자식도, 부자 관계를 친구 사이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자식은 부모를 닮아간다는 것이다. 닮는다는 것은 부모가 자식의 본보기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는 아무 생각 없이 함부로 행동할 수 없게 된다. 요즘 부모는 그것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을까. 좋든 나쁘든 부모는 자녀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녀의 본보기가 되는 존재다. 따라서 부모에게 품격이 있으면 아이도 훌륭하게 품격을 갖춘 인간으로 성장해갈 것이다. 자식은 부모의 말은 좀처럼 들으려 하지 않지만, 부모의 행동은 잠자코 있어도 그대로 흉내 내는 법이다.
자녀에게 죽음을 가르치는 것은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이다. 즘 아이들이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죽음에 대한 감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총 쏘기를 갓 배운 소년이 부모 몰래 무익한 살생을 했다. 그것을 안 아버지는 화를 내며, 그 벌로 소년이 죽인 동물의 고기를 모조리 먹게 했다. 그 아버지의 이름은 클래런스 헤밍웨이, 문호 헤밍웨이의 아버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강한 의식)이다. 소극적이거나 열등감을 품고 있으면 그 테두리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한다. 부모 역할은 좋은 신념을 자녀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그럴 수 있으면 자녀는 좋은 자아상을 갖게 되고, 틀림없이 좋은 인생을 걸어갈 것이다.
특히 딸은 칭찬하면서 키우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