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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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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현들의 삶과 글 톺아보기)

이은봉 (지은이)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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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서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전서당 (옛 성현들의 삶과 글 톺아보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한국철학 일반
· ISBN : 9788972976998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3-11-05

책 소개

옛 성현들의 삶과 글 톺아보기. 저자는 김부식, 이황, 이이부터 홍대용, 이옥, 정약용까지 당대의 지식인이라 불릴 수 있는 성현들의 글과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옛 성현들의 공부와 빼기의 철학

역사歷史 진짜 같은 거짓 이야기, 거짓 같은 진짜 이야기
김부식│역사로 국가의 구심점을 만들다
일연│버려진 것들을 모아 역사를 쓰다

성리性理 자연의 이치를 통한 자기 수양
이황│자연 속에서 ‘거경궁리’의 철학을 완성하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퇴계와 주희·여조겸의 《근사록》
이이│우주 만물의 조화를 철학에 담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율곡과 《중용》

도道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
홍대용│우주의 눈으로 세상의 경계를 허물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담헌과 《장자》
박지원│이곳과 저곳을 넘나드는 사이의 철학을 하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연암과 왕양명의 《전습록》

치란治亂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허균│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삶을 바라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허균과 《논어》
이익│‘추기급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다스리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성호와 《맹자》
박제가│평범하고 상식적인 세계에서 벗어나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초정과 《대학》

처세處世 혼란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이규보│모든 빛을 담을 수 있는 흰 구름처럼 살다
김시습│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방랑하다
정약용│유배지에서 만민을 위한 공부를 하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다산과 노자의 《도덕경》

문장文章 반시대적 글쓰기

김만중│우리말로 된 문학으로 학문 권력에 도전하다
이용휴│진정한 나로 돌아가 살아 숨 쉬는 문장을 짓다
함께 읽는 중국 고전 - 혜환과 이탁오의 《분서》
이 옥│시대를 거스르는 글을 쓰다

독서讀書 자연과 일상에서 찾은 스승

이덕무│책 속에서 천지를 유람하고 그 속에서 벗을 찾다
홍길주│세상 모든 것을 책으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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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은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삼국지연의》의 수용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부터 ‘삼국지 박사’로 불렸다. 그는 논문에서 중국 연의소설 《삼국지》가 조선에 유입되면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개작되어 한국만의 삼국지 문화를 만들어온 과정을 판본과 내용 변화를 중심으로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국지, 세상의 모든 인간’이라는 주제로 첫 교양 강좌를 시작했다. 이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삼국지, 영원한 매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대중 강연을 해 우리나라에서 개작된 독특한 《삼국지》 이본들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일본의 ‘삼국지 학회’에 초청을 받아 ‘한국에서의 《삼국지연의》 전래와 수용’이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이때부터 일본 《삼국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곳 연구자들과 교류하면서 일본에는 한국과는 또 다른 독특한 삼국지 문화가 생성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를 기초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역사에서 또 하나의 역사로 한국과 일본에서의 《삼국지연의》 수용’이라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연구와 논문에만 머물지 않고 2015년에는 부천꿈빛도서관에서 두 달 동안 ‘《삼국지연의》로 한일 문화사를 읽다’라는 강좌를 열어 한중일 삼국지 문화사를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냈다. 2016년 현재 인천대학교에서 고전 및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도서관 등지에서 『논어』를 비롯한 동양 고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고전서당 ― 옛 성현들의 삶과 글 톺아보기』라는 책을 썼으며, 『논어』에 관한 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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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치 따뜻함이 좋다고 봄을 늘리지 않는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처럼 타자에 의한 어떤 것도 자신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옛 성현들이 자연을 벗 삼아 공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스스로를 갈고닦은 이유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용기 내어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는 프랑스 작가 폴 발레리의 말처럼 타자가 만들어 놓은 허울 좋은 기준에 얽매여 노예처럼 살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자유롭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빼기의 철학이란 욕망을 뺄셈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하는 대상을 뺄셈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결핍감을 느끼는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핍감의 대상을 뺄셈하는 것, 타자에 의해 만들어진 규범적 척도에 자신의 몸을 맡기는 소외된 형태가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빼기의 철학이고, 옛 성현들이 했던 공부입니다.


퇴계는 자신의 삶 속에서 도학을 실천하고 그것을 즐거움으로 여겼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그래서 자신의 경험마저도 일종의 스펙 정도로 여기는 우리의 공부와는 차원이 달랐지요. 퇴계에 있어서는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을 닦는 텍스트였고, 스승이었습니다. 때문에 그가 어디에 있던 그곳은 수양의 도량이 되었습니다. 특히 자연과 함께 하면서 터득한 우주의 변화무쌍한 이치는 그의 학문에 중요한 밑거름이자 자신을 닦는 거울이었습니다.


중심이 없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안팎을 나누겠습니까? 중심이 없기에 모든 것은 평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동그란 공 위에 서면 어디든 중심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때문에 ‘지구가 둥글고, 우주가 무한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에게 있어 물아物我의 구분은 공허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아의 구분이 없으니 안팎의 구분도 없고, 안팎의 구분이 없으니 중국과 오랑캐의 구분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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