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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72979487
· 쪽수 : 331쪽
· 출판일 : 2019-11-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이태중의 유배 이야기
1장 흑산도 유배
2장 영암 유배
3장 갑산 유배
4장 의주 유배 그리고 다시 갑산 유배
5장 진도 유배
2부 영조 탕평책의 앞뒷면
1장 영조를 둘러싼 안팎의 정세
2장 경종과 영조의 약점 닮은꼴
3장 조정에 부는 피바람
4장 탕평책으로 국정 장악 노려
5장 조선의 사회문제 증폭
3부 이태중의 가문
1장 목은 이색의 후손
2장 스승 이희조와 지인들
3장 당대 선비들의 시선
4부 청백리 이태중
1장 조선의 괴물이냐 천하의 군자냐
2장 청백리의 뜻
3장 이태중의 청렴 강직
맺음말
미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역시나 이 책을 쓰는 데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부족한 자료였다. 풍고 김조순의 시장(諡狀)이 비교적 삼산 이태중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놓았기 때문에 앞뒤 상황과 여러 문제들을 정리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영조 초·중반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는 숱한 사건이 엎치락뒤치락하던 때이고, 이태중과 동료 선비들의 태도가 분명한 때도 있지만 정확히 어떤 입장이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글을 쓰기가 쉽지 않았다.
영조는 자신의 취약한 권력 기반과 각 붕당 세력의 확고한 입지, 피비린내 나는 권력투쟁이 하루도 쉬지 않고 벌어지는 와중에 노회한 4색 당파의 대신, 특히 소론과 노론, 남인들의 집단적 움직임을 주목해야 했다. 자칫 명분과 내용이 어긋나거나 중망(衆望)과 거리가 있는 정책이 추진되면 정권의 안위가 위협받을 수도 있었다. 짧은 경종 재위 기간에 벌어진 살벌한 피바람을 온몸으로 체득한 영조였기 때문이다.
또 한 명의 저명한 인물의 평가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태중의 시장(諡狀)을 쓴 김조순이다. 김조순은 1765년 이후에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의 시조가 되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지만, 이는 그의 사후의 일이다. 김조순은 병자호란 당시 충절로 이름 높았던 안동 김씨 김상헌이 증조다. 김상헌의 손자 김수항은 숙종 때 영의정을 지냈지만, 기사환국으로 남인으로 정권 교체되면서 진도에 유배되었다가 사사당했다. 그의 아들 김창집은 노론이 재집권한 갑술환국으로 영의정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