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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인권/평등
· ISBN : 978897297956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목차
- 강남순 선생님은 누구인가요?
- 강남순 선생님의 두 번째 편지
1장 탈코르셋 운동이 뭐예요?
생각 나누기: 예쁘게 보이려면 불편해도 참아야 하나요?
1. 여자가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고요?
2. 예쁜 사람의 기준은 내가 만들어요
3. 너도나도 아름다운 사람!
2장 집안일은 누가 해야 하나요?
생각 나누기: 왜 청소나 빨래는 모두가 함께 해야 하나요?
1. 생명을 유지하려면 꼭 필요해요!
2. 노동도 하고 작업도 하는 사람으로
3. 성공의 마술은 연습
4. 모두가 해야 하는 일
3장 말 속에도 차별이 있다고요?
생각 나누기: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1. 좋은 전통과 나쁜 전통
2. 성차별 표현이 오천 개도 넘는다고요?
3. 무심코 쓴 말에도 성차별이 담겨 있어요!
4장 좋아하면 뭐든 해도 되는 건가요?
생각 나누기: 좋아하는 게 괴롭히는 일이 될 수도 있나요?
1. ‘데이트 폭력’은 무엇이고, 누가 하나요?
2.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정원을 가꾸는 일!
5장 소수자란 누구인가요?
생각 나누기: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1. 여자가 왜 소수자인가요?
2. 어린이도 똑같은 사람!
3.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소중해요
4. 이주민도 우리도 모두 세계 시민이에요!
5.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사람마다 달라요
- 기억하면 좋은 열한 가지 용어들
- 부록: 《안녕, 내 친구는 페미니즘이야》 워크북
책속에서
탈코르셋 운동을 이야기할 때 아름다움의 한 가지 기준만 가지고 다른 사람을 평가하면, 마찬가지로 폭력과 같아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긴 머리를 하고 높은 구두를 신고 화장을 한다고 해서 ‘아 저 사람은 탈코르셋 운동에 반대하는 사람이니,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라고 간주하는 거예요. 이건 여성에게 한 가지 방식의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요. 왜냐하면 ‘하나의 기준’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면서, 거꾸로 다른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거다’라고 하는 거니까요._ (1장 탈코르셋 운동이 뭐예요?)
집안일을 혼자서만 하면 몸도 힘들지만, 마음도 힘들어요. 끝없이 똑같은 모양으로 반복되는 일을 하는데 남는 것은 없고, 다른 식구들은 그 일을 하는 걸 당연하게만 생각하지요. 집안일을 하는 사람은 마치 그런 일만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대하기도 해요. …… 아이든 어른이든 사람은 노동과 작업을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야 해요. 자기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집안일을 다른 사람에게 모두 맡기고 자기만 작업 하는 사람으로 남는 것은 옳지 않아요. 살아가는 데 필요한 노동도 할 줄 알고 사람으로서 작업도 해야 좋은 가정과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요 _ (2장 집안일은 누가 해야 하나요?)
우리가 유산으로 물려받은 전통이란 그저 받은 대로 반복하는 게 아니에요.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나눈 뒤에 지킬 것과 버릴 것 그리고 새롭게 만들 것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거지요. 우리가 늘상 쓰는 말도 전통과 마찬가지예요.……좋은 전통이란 일부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인정하고, 모두 힘 나게 하는 거예요. 반면 나쁜 전통은 어떤 사람들을 힘 빠지게 하고, 속상하게 하고, 자신을 못났다고 생각하게 하는 거예요._ (3장 말 속에도 차별이 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