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87342281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함께 맞는 비, 함께 하는 연대 04
1장 | 인권과 문학
상처는 어떻게 문학이 되는가_김이정 10
2장 | 인권과 언론
전두환 보안사령관, 언론 병기로 광주 인권 학살_나의갑 34
3장 | 인권과 세계시민주의 철학
‘함께 살아감의 철학’으로서 인권을 향하여 _강남순 52
4장 | 인권과 평화
더불어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_정주진 76
5장 | 인권과 건축
‘지문’-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_승효상 100
6장 | 인권과 미술
성상과 우상 사이_이정구 118
7장 | 인권과 재난
고통의 세월, 우리는 무엇을 겼었는가_문호승 146
8장 | 인권과 노년
노년기의 건강노화권-
삶의 종착역을 향한 여덟 정거장 대응 방안_윤종률 166
에필로그 | 시대정신에 맞춰 시민과 함께 걷기 192
저자소개
책속에서
언론의 특급 부역으로 아직, 광주는 폭도의 폭동에서 덜 빠져나왔다. 폭도의, 폭동의 기억이 오래가는 이유는 그가 성숙한 언론소비자라 할지라도 신문이, 방송이 제시하는 사고의 틀에 자신도 모르게 갇히게 되는 것이며, 언론이 설정한 사회적 의제에 수동적으로 끌려가기 때문이다. 『5·18 왜곡의 기원과 진실』 (오승룡 외 2인, 2012년)도 “미디어에 반복적
으로 노출될 때 미디어가 설정한 프레임 내에서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
다”라고 밝힌다.
코즈모폴리터니즘에 관한 관심은 지구화·전쟁·폭력·테러·생태 위기·난민 문제·가난과 기아 등 무수한 문제가 산재해 있는 이 21세기에, 주변부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살아감’을 나누고자 그들을 동료 인간으로 보는 시선으로부터 출발한다. 그 시선은 한 사람의 인종, 국적, 성별, 종교, 성적 지향, 장애 등 다양한 종류의 사회-문화-정치적 경계들을 넘어 서서 모든 사람을 고귀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다.
평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로운 공존이다. ‘다름’이 약점이나 문제가 되지 않고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취급하며, 나아가 ‘다름’의 존재로 인한 다양성이 공동체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삶의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이바지하는 그런 공존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