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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불평등

재난 불평등

(재난은 왜 약자에게 더 가혹한가, 개정판)

존 C. 머터 (지은이), 장상미 (옮긴이)
  |  
동녘
2020-12-15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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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불평등

책 정보

· 제목 : 재난 불평등 (재난은 왜 약자에게 더 가혹한가,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72979784
· 쪽수 : 332쪽

책 소개

재해가 단순한 자연현상에 그치지 않고 정치·사회·경제적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드러낸 책이다.

목차

개정판 서문 코로나19는 평등하지 않다
들어가는 말 파인만 경계 넘나들기
1장 자연재해, 사회적 선악의 중개자
2장 지식 불평등과 재난
3장 학살당한 아이티와 혼란에 빠진 칠레
4장 물의 장벽, 죽음의 대양
5장 미얀마, 무관심이라는 악행
6장 충격에 뒤덮인 뉴올리언스
7장 재난을 기회 삼는 이들
8장 재난, 끝이 아닌 시작
기술 부록 1 자연재해가 주는 충격과 그 결과에 대한 간략한 사회경제학
기술 부록 2 신고전주의 성장 이론으로 본 재난
옮긴이의 말 파인만 경계를 넘어선 협력으로

그림 출처

저자소개

존 C. 머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해양지구물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진, 태풍, 쓰나미, 폭염과 같은 자연현상으로서의 재난이 어떻게 사회의 불평등으로 연결되는지를 파헤쳐온 과학자로 유명하다. 주 전공은 지진의 원인 및 지구를 통한 파동의 전파 등을 연구하는 지진학이다.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조사선의 수석 과학자로 일하며 태평양 해저에 대한 최초의 3차원 지진 영상 실험을 수행했고, 북극과 남극을 횡단하며 3년 넘게 해상에서 해양 지진을 활발히 연구했다. 그러나 2005년 남부를 강타하며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불린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그 이후 재난에 대처하는 불공정한 미국 사회의 이면 목도하고 “자연재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필연적으로 사회과학의 세계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치를 깨닫고” 연구의 방향을 틀었다. 이후 아이티와 칠레의 지진, 미얀마의 태풍 등, 재난 다음에 오는 부정의한 사회적 대처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연대를 구축하는 데서부터 재난불평등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런 부분을 연구하기 위해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SIPA) 교수를 겸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재난, 기후변화, 인권 등을 연구하고 있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통섭의 관점에서 경제 개발과 복지, 자연재해를 연구하며 끔찍한 재난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후변화 과학Climate Change Scienc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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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시민사회 운동을 공부했다. 번역 자원 활동을 하던 시민단체에서 상근 활동가로 일하며 출판 번역을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 《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 《교도소 대학》, 《나무를 대신해 말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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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팬데믹은 자연재해인가? 그런 질문은 부차적이다. 그게 어디에 속하는지가 정말로 중요한가? 어떤 딱지를 붙이든 괴물은 괴물이다. 팬데믹을 다르게 분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타 자연재해에 쓸 수 있는 물리적 도구를 가지고는 그 현상의 자연적 측면을 이해할 수 없어서일 것이다. 이것은 생물학적 현상이다. 다른 어떤 재난도 사람과 사람 사이로 전파하지 않는다. 재난에 백신이나 혈청을 사용하는 경우도 없다. 팬데믹은 다르다. 이 책 초판에서는 팬데믹은 물론이고, 동일한 현상이지만 지리적으로 더 좁은 범위에 국한하는 에피데믹조차도 거론하지 않았다. 그 점이 아쉽지는 않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이었으니 말이다. 이제,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이 팬데믹에 관한 분석 없이는 자연재해에 관한 어떤 논의도 불완전할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우리가 자연재해와 그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다뤘다. 재난이라는 주제는 이제껏 수많은 책을 통해 언급되어 왔지만, 자연과학자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경계에 서서 이 이야기를 한 경우는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나는 이 지점을 ‘파인만 경계(Feynman line)’라고 부르려 한다. 자연재해는 자연과학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대표적인 주제다. 또한 파인만 경계의 나머지 한 쪽인 사회적 측면에만 머물러 있어도 재난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사망자가 최소 몇 명이어야 재난으로 인정한다는 기준은 없다. 특정 상황에서 우리가 짐작할 만한 현실적인 피해 수준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정의할 따름이다. 만약 한 번의 교통사고로 수십 명이 죽었다면 그 사고는 재난으로 인식된다. 평소에 교통사고로 그 정도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반면 한 명이 사망한 교통사고가 동시에 수십 건 일어나 동일한 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재난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교내 총기 사고는 사망자 수에 상관없이 재난이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단 한 명이 사망해도 비극이다. 한국에서 여객선 사고로 300명 이상의 학생이 사망한 세월호 사고도 재난이다.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동시에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일상적으로 볼 수 없는 대단히 심각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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