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자의 거울 세계 이야기

1951년 12월(음) 제주에서 태어나 1971년 2월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75년 2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2월 한국과학원(현 KAIST) 화학과에서 이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0년 8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화학과로 유학을 떠나 1984년 10월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 취득 후 1985년 8월까지 미국 하버드대학교 화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하고 귀국하였다. 1985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부산대학교 화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박사학위 수여자 13명과 석사학위 수여자 81명을 배출하였다. 분자의 카이랄성에 관한 연구와 태양전지 재료 화합물의 합성과 응용에 관한 연구 등으로 291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으며 21건의 특허를 등록하였다. 2003년 카이랄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인 “Chitality 2006 (1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hiral Discrimination: ISCD-18)”을 부산에 유치하여 2006년 6월까지 심포지엄 조직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였다. 매년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심포지엄은 2006년 6월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22개 나라에서 400여명이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수상실적으로는 1999년 대한화학회 학술진보상과 2003년 부산과학기술상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LC에 의한 광학이성질체의 분리: 키랄고정상법을 중심으로, 대우학술총서 자연과학 79, 민음사, 1992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