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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갑甲과 소통할까?

어떻게 갑甲과 소통할까?

(甲질의 원인과 근본대책)

이경희 (지은이)
이문출판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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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갑甲과 소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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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떻게 갑甲과 소통할까? (甲질의 원인과 근본대책)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73340125
· 쪽수 : 265쪽
· 출판일 : 2023-01-24

책 소개

필자는 乙의 입장에서 소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동시에 소통 능력을 계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소통이 개인뿐 국가 안에서도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역사 안에서 고찰하고, 이어서 소통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찾아보고자 했다.

목차

머리말 х 5

1편 甲질의 근원과 대책 х 17

제1장 한국인과 한국문화 х 19
1.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 х 21
2.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х 24
3.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х 26
4. 정승 말 죽은 데는 문상 가도 정승 죽은 데는 안 간다 х 27
5. 모난 돌이 정 맞는다 х 29

제2장 역사를 통해 본 우리나라 х 33
1. 고려 시대(918-1392) х 38
1) 고려와 거란 그리고 몽골 х38
2) 고려의 정몽주와 조선의 이방원 х 40

2. 조선 시대(1392-1910) х 44
1) 소통의 大王, 세종 х 46
2) 자존감이 떨어진 선조 40 х 52
3) 임진왜란과 선조 х54
4) 임란 중 세자가 된 광해군 х 59
5) 인조와 정묘호란(丁卯胡亂) х 60
6) 대원군 쇄국정책 х 64
3. 해방 이후 х 66
1) 우리는 삶의 主人이자 甲이다 х 66

제3장 소통과 불통의 역사적 사례 х 71
1. 소통과 불통 사이 : 혜경궁 홍씨 х 73
1) 혜경궁의 《한중록》 х 73
2) 죽고 죽이는 父子 : 영조와 사도세자 х 74
3) 소통의 대상은 모두 사라지고 : 사도세자 х 82
4) 남편은 죄인, 아들을 왕위에 : 혜경궁 홍씨 х 83
5) 《한중록》과 그 영향 х 87
2. 백정과 소통하는 세종 х 89
1) 소통의 대왕의 자질과 배경 х 89
2) 세종과 루즈벨트 х 90
3. 자기자신 그리고 후손과의 대화 :《징비록》 х 92

제4장 甲질의 근본 대책 : 말과 글로 표현하기 х 95
1. 왜 표현해야 할까? х 97
1) 표현하지 않으면 원한이 쌓인다 х 97
2)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х 98
3) 화병과 우울증 х 99
2. 결코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아니다 х 102
1) 표현이 변화를 낳는다 х 102
2) 인간의 기본적 심성 : 측은지심(惻隱之心) х 103
3) 사례를 통해 본 소통과 불통 х 105
3.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х 110
4. 말과 글로 직접 표현하기 х 112
1) 나(I)-전달법 х112
2) 나-전달법(I-message)의 4요소 х 113
3) 나-전달법의 사례 х 115
4) 乙의 화법 5가지 팁 х 116

제5장 甲질의 2차 대책 : 행동으로 표현하기 х 121
1. 사회단체에 표현하기 х 123
1) 개요 х123
2) 기관들 х124
3) 사회단체에 甲질을 신고한 사례와 그 결과 х 129
2: 연대해서 표현하기 х 131
1) 노동조합 х131
2) 甲질하는 乙의 연대 х 133
3) 직장내괴롭힘방지법의 성적 х 135
3: 법적으로 표현하기 х 136
1) 형사소송 х138
2) 민사소송 х 139

2편 甲乙소통의 기술 х 141

제1장 고대 그리스에서 배우는 소통의 기술 х 143
1. 왜 고대 그리스인가? х 145
2. 《일리아스》에 나타난 소통의 기술 х 148
3. 트로이 전쟁의 개요 х 150
4. 주인의식을 잃지 않는 乙의 소통 :《일리아스》속으로 х 151
1) 적극적으로 인사하기 х 153
2) 공감대 형성하기 х 155
3) 간절함과 진정성 담기 х 160
4) 끝까지 예의 갖추기 х 165
5) 칭찬하기 х 167
6) Win-Win으로 소통하기 х 174
5. 《일리아스》에서 소통 요약정리 х 182
1) 《일리아스》에서 乙이 된 甲의 화법 х 182

제2장 사과하기와 공감하기 х 187
1. 사과하기: 에이브러햄 링컨 х 189
2. 진정성 있는 사과란: 사과의 4단계 х 191
1) 1단계 : 잘못을 그대로 인정하기 х 191
2) 2단계 : 잘못을 후회하고 뉘우치기 х 193
3) 3단계 : 잘못에 대해 해명하기 х 194
4) 4단계 : 정신적 물질적 보상하기 х 195
3. 칭찬의 말과 비난의 말 х 197
4. 어떻게 공감할까? х 201
5.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 х 203

제3장 主人다운 主人: 참된 갑甲 х 207
1. 노블레스 오블리주 유래 х 209
2.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례 х 212
1) 트로이의 사령관, 아게노르 х 212
2) 그리스의 사령관, 사르페논 х 214
3.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례 х 217
1) 경주 최부자(崔富者) х 217
2) 달성 서씨 х 221

부록: 甲질의 근본적 원인과 대책 х 225
1. 시작하면서 х225
2. 주인과 노예 그리고 甲과 乙 х 228
1) 주인정신과 노예정신 х 228
2) 주종과 갑을관계 х 231
3. 甲질의 원인 х234
1) 주인정신 결여의 역사 х 235
2) 노예정신의 이중성 х 237
3) 관습적 분위기 х 240
4. 甲질의 대책 х245
1) 표현하기 х245
2) 주인도덕의 토대 조성 х 250
5. 마치면서 х 253
참고문헌 х 261

저자소개

이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선비는 죽을 때까지 붓대를 물고 있어야 한다.”는 부친의 유지를 가슴에 새기며 살고 있다, 비록 선비까지는 아닐지라도. 인간은 끝없이 자기를 극복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달았기에, 공부하고자 하며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우리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니체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지금까지 강단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대구철학회 회장, 토마스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구와 부산의 여러 대학을 거쳐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연구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차라투스트라는 무엇을 말하는가》, 《글쓰기와 논리》, 공저 《쉽게 읽는 현대철학》, 《인문학이 있는 풍경 삶&앎》이 있으며, 삶과 죽음, 종교, 자유, 행복, 인성교육 그리고 인간관계 등에 관한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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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속담으로 풀어본 한국인

속담은 대중성과 일상성을 바탕으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다듬고 정돈되어 정착된 표현이다. 거기에는 삶의 지혜와 관점이 응축되어 있기에, 속담을 보면 그 민족성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속담에서 한국인의 모습은 어떻게 드러나 있을까?

1.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
우리 속담에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라는 말이 있다. 비록 살 것도 팔 것도 없지만, 다른 사람이 장에 가니 마치 볼 일이 있는 것처럼 거름 지고 덩달아 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쳐다보며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려고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 옳다고 하면 따라서 옳다고 하고, 그르다고 하면 유사하게 그르다고 하는 성향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좀 심한 듯하다. 사람들과 다르게 될 때, 우리는 불안함을 느끼고 어떻든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라도 되려고 한다. 이로 인해 자연적으로 무비판적ⓣ맹목적 사고가 형성된 듯하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와 다른 것”을 수용하기보다는 배척하려는 경향이 있다.

북유럽에 서식하는 들쥐 레밍(Lemming)은 집단자살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밍은 떼거리 본능이 있어, 한 마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면 다른 것들도 무조건 뒤따라간다. 따라붙는 속도가 너무 빨라 그 무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선두를 달리는 레밍이 절벽이 나타나도 뒤에서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밀고 오기에, 멈추려고 해도 정지할 수가 없다. 앞에 있던 한 마리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 뒤따라오던 것들도 무작정 뛰어내려, 마치 레밍 레밍은 주로 북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들쥐로, 3~4년 주기로 집단이동을 한다. 대이동 할 때 선두 레밍이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지면, 그 뒤를 따르던 수만 마리의 레밍 떼가 차례로 뛰어내린다. 이로 인해 레밍 떼가 주기적으로 절벽에서 집단자살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집단자살이나 한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을 레밍 효과(Lemming Effect)라고 한다. 레밍 효과는 집단에서 분리되지 않으려는 심리적 현상으로 곧 “생존본능”이기도 하다. 레밍은 한 마리가 움직이면 옆에 있는 다른 것이 따라붙고 또 다른 것들도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따라간다. 결과적으로 무비판적 생존본능이 레밍을 집단자살로 내몬다는 것이다.

레밍과 같은 무비판적 추종 본능은 우리 한국인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집단자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려고 하고, 동일성을 강요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유난히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산다. 내 개성을 애써 무시하며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며 살려고 한다.
다른 사람처럼 생각하고, 다른 사람처럼 먹고, 다른 사람처럼 일하고, 다른 사람처럼 쉬고자 한다. 유행 따라 옷 입고, 유행 따라 놀러 가고, 심지어 음식도 유행 따라 먹는다. 내 상황이나 취향과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고자 한다. 여기서 나는 어디에도 없다. 오직 다른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거름이라도 지고 장에 가야 마음이 편안한 듯하다.

2.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옛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한 배 안에 사공이 여러 명 있으면, 뱃길을 결정하지 못하고 서로 자기네 고집만 피우다가, 어느덧 배는 누구도 원하지 않은 곳에 다다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합리적 사고의 발상이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다른 사람 견해를 반대하기 위한 반대주장을 거듭하기 때문이다. 지금 정치권의 싸움도 이와 똑같다.
다른 사람의 견해를 반대하기 위해, 한 사공은 남쪽으로 다른 이는 서쪽으로 또 다른 이는 남서쪽으로 가야 한다고 우긴다면 배는 바다가 아니라 결국 산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는 사공들뿐 아니라 승선한 모든 사람에게도 커다란 손실이다. 여야(與野)가 지금처럼 혈투를 계속하면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의 몫이다.

상식적으로 사공이 많으면 배는 더 빠르게 더 순조롭게 목적지까지 항해하게 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이를 굳이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그런데 우리네 속담과 달리 실상은 백지장을 맞들면 찢어진다. 맞들면서 서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려고 싸우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백지장은 조각조각 찢어져 누구에게도 쓸모없는 종잇조각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조선도 분당에 분당을 거듭하여 서인과 동인으로,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북인은 다시 대북과 소북으로 나누어졌다. 찢어진 조선은 많은 애국지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때때로 뱃사공들처럼 귀닫고 내 주장만 하다가, 나 자신도 모두에게 치명적 손실을 안겨줄 일을 하지는 않는가 자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3.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우리 속담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라고 한다. 이는 억울하게 뺨을 맞고도 그 자리에서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다른 곳에서 화풀이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종로에서 뺨 맞았는데, 그 자리에서 항의하지 못하고 왜 한강에 가서 그 분풀이를 할까?
우리 문화에서는 약자는 뺨을 때린 강자에게 아무런 말을 안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그에 대해 항의를 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다가는 더 큰 위험을 유발한다는 데에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달리 말해 이 속담에는 강자(强者)가 그 힘을 발휘할 때, 약자가 당하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다가 참을 수 없이 억울하면 약자는 더 힘없고 저항할 수 없는 곳에서 화풀이한다. 항의하지 못하는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이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받을 필요도 없다. 속담에 따르면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뺨 때린 그 사람에게 “왜 때리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따져 물어야 한다. 그것을 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의 눈이라도 응시해야 한다. 그 연유를 묻고 따지는 과정이 대화(對話, dialogue)이자 소통의 시발점이다. 아무런 말을 못 한다면, 소통은 원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대화가 단절된 불통의 공동체가 되어 간다. 동시에 점점 더 강자甲이 약자乙에게 힘과 권력을 남용하는 사회가 되어가지 않겠는가.

4. 정승 말 죽은 데는 문상가도 정승 죽은 데는 안 간다.
우리 속담에 “정승 말(馬) 죽으면 문상가도 정승 죽은 데는 안 간다.”고 한다. 아무리 높은 벼슬을 하더라도 정승이 죽고 나면 더는 인간관계를 이어갈 사람이 없어져 문상갈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 말이 죽어도 정승은 살아있기에 그에게 눈도장을 찍고 환심을 사려 조문간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관계 중심의 문화권에서 산다. 사람을 소개하더라도, 춘삼이는 홍길동의 아들이다. 또는 홍길수 장관이 그의 삼촌이라고 한다. 그러면 춘삼이에 대한 소개는 끝난다. 진작 중요한 춘삼의 개성이나 추구하는 바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우리는 사람 그 자체보다는 어떤 관계에 있는 사람인가에 더 관심을 둔다.
사회심리학계에서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조사를 했다. 한 사례를 살펴보면,

테이블 위에 세 개의 사물, 원숭이, 판다, 바나나가 있다. 이 중에서 두 개를 묶으라고 하면 서양인의 80%가 원숭이와 판다를 연결한다. 반면 한국인의 80%는 원숭이와 바나나를 하나로 묶는다.

서양인은 분류적ⓣ과학적 사고의 특성으로 동물끼리, 즉 원숭이와 판다를 하나로 묶는다. 하지만 한국인은 연관적 사고, 관계 중심적 문화로 인해 원숭이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연결한다는 것이다. 서양인의 관점에서는 동물과 식물을 어떻게 묶을 수 있는가 의아하게 생각하겠지만, 한국인의 사고에서 원숭이와 바나나를 연결하는 것이 지극히 합당한 처사이다.
이처럼 우리는 관계를 중요시한다. 그래서 권력자들과 조금이라도 관계를 맺기 위해 없었던 촌수도 만들어내고 학연이나 지연의 끈을 놓지 않는다. 정승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 정승 집에 개(犬)가 죽어도 문상가야 한다는 것이다.

5.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도 있다. 말 그대로 다른 돌들과 둥글둥글 섞이지 못하는 뾰족한 돌은 결국 망치로 두들겨 맞는다는 것이다. 모난 돌처럼 정 맞아 깨지기 전에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비슷하게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비록 그것이 터무니없고 어리석은 같은 짓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시비(是非)를 가리고 이치(理致)를 따지려 들면,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핀잔을 듣게 된다. 달리 말해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 독특하고 개성적인 사람은 결국 미움과 배척을 받게 된다. 그러니 모난 돌처럼 되지 말고 정 맞을 필요가 없는 다른 돌들처럼 되라는 것이다.
사실 모난 돌이 둥근 돌 사이에서 빈틈을 메우고 채워주기도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애써 무시하고자 한다. 천재 한 명이 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천재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 둥글둥글한 보통 사람과는 잘 섞이지 못한다. 천재를 천재답게 만드는 모난 부분을 우리가 망치로 내려치고 있지는 않은가?

해방 이후 가 되었다. 50년 전 최빈국에 불과한 한국이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강국이 되리라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세계 최강의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아시아 첫 방문지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삼성전자를 찾으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것도 삼성전자가 미국에 최첨단 공장을 세웠기 때문이란다. 2022년 미국 대통령 바이든(J. Biden)이 삼성 이재용 회장에게 그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왔다니 참으로 경탄할 일이 아닌가!
어디 그뿐이랴. 한국이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자,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만 4년 만에 IMF 사태를 종료시키지 않았는가! 이는 우리가 월급이 깎이고 해고당하면서도 장롱 속 금붙이까지 팔아서 자발적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한 덕분이 아닌가! 이는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변이라고 한다.
다른 한편 2007년 서해안 태안 앞바다의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인은 너나없이 두 팔을 걷고 기름띠 제거 작업에 몰입했다. 가장 추운 겨울에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봉사자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원상복구까지 최소한 10년을 예상했지만, 각계각층의 관심과 성원으로 사고 발생 2년 만에 수질과 생태계는 상당히 회복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또다시 “서해안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 모든 기적은 우리가 주인(主人)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움직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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