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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인종주의와 젠더 정치

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인종주의와 젠더 정치

(젠더사로 보는 전시 동원 체제)

권명아 (지은이)
갈무리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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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인종주의와 젠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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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인종주의와 젠더 정치 (젠더사로 보는 전시 동원 체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전체주의/국가주의
· ISBN : 9788961954075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5-11-28

책 소개

만주사변에서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 이르는 일제 말기의 역사적 파시즘 체제를 주요 대상으로 하면서 이 체제가 사라진 이후에도 그 시대의 경험이 법이나 제도, ‘사회통념’이나 집단 무의식, 재현의 정치와 감정과 정동 등의 형태로 재생산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살핀다.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8

1부 파시즘, 제국의 판타지, 젠더 정치 ― 논쟁과 논점들

1장 역사상을 둘러싼 투쟁 ― 젠더사의 시각과 파시즘 이론 22
1. 일제 말기, 파시즘, 젠더 정치와 인종차별주의 비판을 둘러싼 논란들 22
2. 파시즘의 정치학과 젠더 ― 1930년대 이후 논의의 역사적 전개 26
3. 한국사 연구 방법론에 대한 문제제기 ― 젠더사의 시각과 질문 45

2장 파시즘 경험과 유산을 둘러싼 논쟁 비판 57
1. ‘일상’은 동의의 공간인가 57
2. 사회의 준내전 체제화 ― 일제 말기와 해방 후의 연속성 71
3. 파시즘의 유산과 ‘골칫덩어리들’ ― 난센스의 의미 75
4 .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의 의미 ― 파시즘의 마지노선, 자본주의와 근대적 규율화 96
5. 대중은 누구인가 ― 주체 개념의 한계와 파시즘적 주체화의 문제 98

3장 이론적 실천과 소비의 경계 ― ‘문학 속의 파시즘’ 연구와 대중독재론의 문제 100
1. 임지현은 누구와 싸우는가 ― 탈신화화와 이론의 경계 100
2. 이론의 소비와 알리바이들 103
(1) 이론의 소비와 제도화 103
(2) 돌림병, 유행병, 제도화된 주체들의 자기방어 기제들 106
3. 제도화된 민중주의의 담론적 무능력과 자기 정당화 112
4 . 다문화주의, 차이의 정치학과 차이의 마케팅의 경계에서 115
5. 탈신화화의 모호함과 제도화의 명확함 119

2부 제국의 판타지와 젠더 정치 ― 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경험과 유산

1장 총후부인, 신여성, 그리고 스파이 ― 황민화와 여성 정체성 집단 간의 위계적 차이화의 과정 122
1. 한국 사회의 젠더 정치의 기원을 고찰하기 위해 122
2. 전선과 가정, 그리고 ‘국민’의 안과 밖 124
3. 총력전 체제와 모성 이데올로기 134
4. 가족국가주의의 확대와 정치 단위로서의 가정의 구성 142
5. 총후부인과 스파이 ― 무능력자와 ‘정치적 주체’ 사이의 균열 146

2장 여자 스파이단의 신화와 ‘좋은 일본인 되기’ ― 인종주의와 젠더 공포 154
1. ‘좋은 일본인 되기’의 엔진으로서의 스파이 담론 154
2. 여자 스파이단의 신화 ― ‘대동아’의 신체와 여성 157
3. 국민방첩과 스파이 담론 ― 잠재된 적과 현실의 가상화 164
4. 스파이 담론과 ‘좋은 일본인 되기’ ― 가상의 현실화 170
5. 좋은 일본인 되기 ― 좋은 일본인으로 죽거나 나쁜 일본인으로 죽거나 180

3장 황민화와 여성 정체성 집단 간의 지역적·계급적 차이화의 역사 ― 엘리트 여성과 비엘리트 여성의 파시즘 체제 경험의 차이 183
1. 파시즘 체제와 문학, 여성, 국가 183
2. 파시즘적 주체화와 젠더 정치 ― 조직, 교육, 경험과 여성 정체성 189
3. 식민지 경험과 여성 정체성 209

3부 모던보이 비판과 애국 청년의 구성 ― 전위와 퇴폐 분자 사이에서

1장 입신출세와 ‘일본인 되기’ 사이의 간극과 딜레마 220
1. 청년 담론의 역사화와 파시즘적 주체화의 문제 220
2. 입신출세와 ‘일본인 되기’ 사이에서 222
3. 청년이 되는 것과 ‘일본인’이 되는 것
― 선택과 신분, 황민화 기획과 자발성의 문제 230

2장 남성 정체성 집단 간의 적대적 위계화 ― 모던보이 비판과 ‘애국 청년’의 구성 234
1. 혁신의 이념과 전위로서의 청년 234
2. 청년의 정체성과 모던보이 비판 241

3장 참가의 환상은 측정 가능한가 263
1. 전시 동원 체제와 언어 공간의 재편 263
(1) 국책의 이념과 언어 공간의 현실 사이의 간극 263
(2) 언어 공간의 재편 ― 연설 공간, 문자 미디어, 라디오 269
2. 균열로서의 내선일체와 ‘언어’ 275
3. 전시 동원 체제와 미디어의 독본화 ― 입신출세주의와 ‘대중’의 황민화 286
4. 전시 독본 미디어와 언어 공간 292
5. ‘참가의 환상’은 측정 가능한가? 299

4부 남방 종족지와 제국의 판타지 ― 경쟁, 살아남기라는 ‘도덕’으로 남겨진 파시즘의 유산

1장 ‘네이티브’의 위치와 대역본의 세계 ― 제국들의 사이에서, 식민지들의 사이에서 304
1. 영일 대역본을 보는 조선인 학생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 304
2. 재현의 권력, 재현의 정치 309
3. “깜둥이 나의 여인아” ― 인종주의의 시학화와 제국의 판타지 313
4. 확장되는 영토, 포섭·배제되는 주민들 ― 남방의 자원과 원주민, 그리고 ‘화교 경제’ 327
5. 남방 관심의 개관 ― 관심의 복합성, 제국의 판타지에서 일상적 이해관계까지 332
6. ‘땅의 아들’로서의 ‘원주민’과 피식민 주체성의 문제 333

2장 ‘남방’, 중국, 화교와의 경쟁, 식민지 ‘사이’의 경쟁이 남긴 것 338
1. 대동아공영의 이념과 가족국가주의 ― 인종과 젠더, 그리고 민족 338
2. 신생 식민지의 출현과 피식민 주체의 불안 ― 제국의 시선과 식민지의 시선 사이에서 346
(1) 대동아 기획과 아시아의 위치 변화 346
(2) ‘전선’과 ‘시장’으로서의 남방과 개척자로서의 조선 351
(3) 식민지 토인으로서의 남방과 문명 기획자로서의 조선 359
3. 피식민 주체의 불안과 인종 공포 371

3장 남방 종족지와 제국의 판타지 ― 다시 ‘최소한의 도덕’을 위하여 373
1. 재현의 스펙터클, 관객과 연기자 ― 파시즘과 ‘최소한의 도덕’ 373
2. 잉여로서의 남방 담론과 과잉된 응답의 역설 381
3. 남방이 주는 실감의 두 차원 387
4. 남방 선전의 특성과 식민 지로서의 종족지 398
5. 남방 종족지와 제국의 판타지 409
6. 독일 파시즘의 유태인과 일본 파시즘의 남방 원주민 ― 기술적·행정적 조치의 대상으로 변용된 적군과 증오 없는 전쟁 417

5부 중국적인 것의 정동화와 조선적인 것의 인종화 ― 전시 동원 체제 연구와 전파매개적 신체 연구

1장 중국 정동과 전파매개적 신체 연구 422
1. 중국적인 것과 정동 422
2. 전시 동원 체제와 중국적인 것의 변화 423
3. 전파매개적 신체와 중국적인 것 429

2장 조선적인 것의 중국 지향성과 중국의 정동화 ― 배일적 태도와 폐풍의 통제 432
1. 감정과 정서의 체계로서의 조선적인 것과 중국 지향성 432
2. 배일적 태도와 중국적인 것 436

3장 조선의 기운과 공기로서의 중국 ― 분발심 없는 종족집단과 중국적인 것의 전파매개성 440
1. 전시 동원 체제의 인종주의와 조선의 소중화 의식 440
2. 실체성을 상실한 전파매개물로서의 중국과 그 파생물로서의 조선 448
3. 하위지각적 힘 혹은 잠재성으로서의 중국적인 것 449

4장 역사적 파시즘 체제와 젠더·어펙트 연구의 과제들 ― 정동 연구를 통한 정보 이론, 인종 과학 연구를 위하여 454
1. 중국 정동과 ‘반중 정서’ 454
2. 소수자 연구의 국가 감상주의 프로젝트 비판과 중국 정동 연구 459

참고문헌 463
찾아보기 492

저자소개

권명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대학 연구소를 대안 제도로 정립하고자 하는 실험으로 <젠더·어펙트 연구소>를 2018년 설립, 현재 소장을 맡고 있다. 2011년 대안연구모임 <아프꼼>을 만들었고, 갈무리 출판사와의 협업으로 공동번역서 『정동 연구 지도제작』(2025) 등 지금까지 총 여섯 종의 책을 출간했다. 역사적 파시즘 연구에서 시작하여 헤이트스피치 비교 연구를 지속해 왔고, 소수자 연구에 기반을 두고 어펙트 이론을 재구성한 젠더·어펙트 이론을 제안하여 젠더·어펙트 총서 6권 『대안적 연결체의 테크놀로지』(산지니, 2025) 등 지난 6년간 총서를 발행했다. 또 지방소멸론에 대해 다각도로 비판적인 연구 방법을 모색하고 제안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일본, 타이완, 중국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서 지방소멸론이 어떻게 정착민 식민주의를 재구성하는 담론적, 정책적, 정동적 기반이 되고 있는지를 비판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지역의 연구자들과 함께 <젠더·어펙트 연구회>를 구성, 함께 세미나와 번역, 출간 등을 지속하면서 공부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가족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2000), 『맞장뜨는 여자들』(2001), 『문학의 광기』(2002), 『탕아들의 자서전 ― 가족 로망스의 안과 밖』(2008), 『식민지 이후를 사유하다 ― 탈식민화와 재식민화의 경계』(2009),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 한국 사회의 정동을 묻다』(2012), 『음란과 혁명 ― 풍기문란의 계보와 정념의 정치학』(2013),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 부대낌과 상호작용의 정치』(2019), 『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인종주의와 젠더 정치 ― 젠더사로 보는 전시 동원 체제』(2025) 등이 있으며 여러 권의 공저서, 편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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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에서 파시즘은 집단주의의 일환으로만 논의되는 경향이 과도하다. 그러나 파시즘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집단주의적 경향보다는 경쟁 체제, 증오심, 박탈된 자의 원한 같은 자본주의 체제의 특정한 면모와 더 관련이 깊다. 일제 말기에 국한해서 보더라도 파시즘 체제에 합류하게 되는 내적 요인들은 매우 복잡하고 이질적이지만, 그 기저에 흐르는 것은 경쟁에서 살아남고, 남을 딛고 위로 올라서려는 욕망의 문제이기도 했다.
― 개정증보판 서문


파시즘의 정치학이 거의 공통적으로 이른바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의 수호를 주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들에게 전통적인 가족은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집단의 모델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이질적인 것의 뒤섞임, 이질성과 오염으로부터 정화된 이상적인 국가란 바로 이러한 전통적 가족의 모델 위에서 성립된다. 역으로 파시즘의 정치학에서 ‘가족’은 언제나 몰락에 직면해 있고, 가족을 재구축하는 것만이 지금껏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근본적 혁명’의 꿈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 1부 1장 역사상을 둘러싼 투쟁


전시 동원 체제에 이르면 조선에서는 여가와 취미의 공간이 파시즘 통제를 통해서 극단적으로 축소되고, 그 결과 ‘술, 담배, 마작’으로 상징되는 최소한의 식도락 문화 외에는 남지 않게 되었다. 그나마 존재하던 기존의 문화 공간조차 사라져 문화의 황폐화와 협소화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이러한 느낌 역시 개별 집단에 따라서 이전 시대에 어떤 문화를 향유했는지가 다르고 상실감의 대상과 성격도 판이했다.
― 1부 2장 파시즘 경험과 유산을 둘러싼 논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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