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

프롤로그 - 끝의 시작

몇 년이 지난 후
진실이 밝혀지기 5일 전
진실이 밝혀지기 4일 전
진실이 밝혀지기 1일 전
베딩 클리닉 1245호실 Ⅰ
진실이 밝혀지기 2일 전
베딩 클리닉 1245호실 Ⅱ
진실이 밝혀지기 1일 전
베딩 클리닉 1245호실 Ⅲ
진실이 밝혀진 날
9일 후, 오늘

에필로그 - 반년 후, 해변도시 코트 다쥐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그 여자는 정신분열증 환자인가요?"
"그 여자가 당신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나요?"
"그렇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게 바로 그 여자의 속임수입니다."
"그렇다면 아프지 않다는 말씀인가요?"
"아니, 아픈 것은 분명해요. 그것도 아주 심하게. 하지만 그 여자는 정신분열증은 아닙니다. 거의 그 반대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여자의 병은 자신이 정신분열증 환자라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그 여자가 당신에게 자신이 때려죽인 개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요?"
"했습니다. 태리라는 이름의 개였지요. 그 여자는 그 개가 첫 번째 환각이었다고 말하더군요."
"거짓말입니다. 그 여자는 개를 진짜로 죽였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 여자는 다만 현실에 보다 잘 적응하기 위해서 자신이 정신분열증 환자인 척 행동한 것이지요."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