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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보통날

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주)태일소담출판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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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보통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란한 보통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381648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4-20

책 소개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가 들려주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가족 이야기. 아빠와 엄마, 딸 셋과 아들 하나로 구성된, 언뜻 보기엔 평범하지만 조금 특이해 보이기도 하는 미야자카가(家)의 일상을 담은 유쾌하고도 따뜻한 가족 소설이다.

저자소개

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는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 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3),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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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 『신참자』,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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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 오는 날은 쓸쓸하다.
왜인지는 모른다. 아니, 나는 그것이 진짜 쓸쓸함인지조차 잘 모른다.
처음 시작은 막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였다. 수업 중이었다. 내 자리에서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심장이 뚝 떨어져나간 듯한 느낌, 아랫도리가 텅 빈 것처럼 허전하고, 한없이 허무한 느낌.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표현은 ‘싸했다’였다.
비 오는 날이면 찾아오는 그 망막하고 미묘한 감각은 마음의 움직임이라기보다 신체적인 무엇―두 허벅지에 힘을 꽉 주지 않을 수 없는―이어서 나는 더욱 불안했다. 그 증상은 몇 년이나 계속되었다.


아빠 의견은 이렇다. 소요 언니는 이미 ‘법적으로 쓰게 집안의 사람’이니 쓰게 집안사람이 미야자카의 집에서 자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아빠에게는 언제나 사리에 맞고 맞지 않고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법적으로 미야자카 집안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면, 그러고 싶을 때 서슴없이 돌아오면 된다’는 얘기가 된다.
엄마 의견은 다르다. 엄마는 ‘마음이 있는 곳’이 중요하단다. 소요 언니의 마음이 쓰게 씨에게 있는 이상 ‘365일 언제나 그곳으로 돌아가야 마땅’하단다.
“그러니까 만의 하나.”
언젠가 엄마는 소요 언니에게 대놓고 그렇게 말했다.
“그러니까 만의 하나 네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 갔다면, 그 때는 거리끼지 말고 그 사람 품으로 가거라.”


“태풍 캠프 같네.”
나는 사탕을 우물거리면서 말했다. 태풍 캠프는 우리가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다. 태풍―또는 큰 비가 쏟아지거나 바람이 몹시 불거나 지진이 나거나 정전이 되었을 때―이 왔을 때, 모두들 책상 밑에 비집고 들어가 캠프(흉내)를 하는 것이다. 라디오를 듣고 봉지에 든 과자를 먹고, 손전등 불빛에 책을 읽는다. 우리는 그런 평소와는 다른 사건을 무척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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