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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424210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5-05-20
책 소개
목차
차례
시인의 말 ···· 3
제1부 길에서 길을 묻고
길에서 길을 묻고 ···· 10
고요함에 머물다 ···· 11
마음 가운데 ···· 12
마음에 담으면 ···· 13
신호등 ···· 14
구름이 가는 곳 ···· 15
호수에 비친 달 ···· 16
낙관을 찍으며 ···· 17
아름다운 노년 ···· 18
젖은 낙엽 ···· 19
홀로 가는 길 ···· 20
인생의 향기 ···· 21
내비게이션 ···· 22
여백의 삶 ···· 23
멘토가 있는 삶 ···· 24
아름다운 사람 ···· 25
덕은 보이지 않는다 ···· 26
행복이란 ···· 27
행복은 선택 ···· 28
제2부 달빛에 젖어
각인 효과 ···· 30
달빛에 젖어 ···· 31
낮 전등 ···· 32
저녁노을 ···· 33
마음의 길 ···· 34
자신의 꽃 ···· 35
삶의 그릇 ···· 36
사람, 그 사람 ···· 37
지음(知音) ···· 38
어머니 백수연(白壽宴) ···· 39
빈틈 ···· 40
화안시(和顔施) ···· 41
우산 속 이야기 ···· 42
생전 처음 ···· 43
그리운 사람 ···· 44
기억을 치유하다 ···· 45
낚시의 추억 ···· 46
단오 회상 ···· 47
호수에 가득한 물 ···· 48
제3부 강가 음악회
강가 음악회 ···· 50
비를 불러 지우다 ···· 51
파동의 힘 ···· 52
겨울밤에 피는 꽃 ···· 53
바위 위에 선 나무 ···· 54
오고 가는 계절 ···· 55
숨어서 오는 가을 ···· 56
여운만 남기는 길 ···· 57
열아홉 번째 마디 ···· 58
갈참나무 숲길을 걷다 ···· 59
소리 없이 다가오는 봄 ···· 60
인지리의 별빛 ···· 61
내리는 장맛비를 보며 ···· 62
만남과 소통 ···· 64
열광의 야구장 ···· 65
주식시장 ···· 66
제4부 자작나무 숲
가을 맞으며 ···· 68
자작나무 숲 ···· 69
지질공원 ···· 70
회향(回向) ···· 72
오운정(五雲亭) ···· 73
황톳길 ···· 74
남강 솥바위 ···· 75
불꽃더위 ···· 76
숲과 사람 ···· 77
푸른 이별 ···· 78
범종의 기도 ···· 79
소쩍새농원 ···· 80
오남저수지 ···· 81
주산지 ···· 82
청계산 ···· 83
봉은사 일주문 ···· 84
상월선원 ···· 85
봉은사 명상길 ···· 86
제5부 목련
우수 ···· 88
풍경 소리 ···· 89
목련 ···· 90
꽃무릇 ···· 91
연꽃 ···· 92
고로쇠 ···· 93
회양목 ···· 94
인동초 ···· 95
청보리 ···· 96
겨울나무 ···· 97
대추나무 ···· 98
매미 ···· 99
까치 ···· 100
열대어 ···· 101
잠자리 ···· 102
갈대 ···· 103
벌 나비 ···· 104
징검다리 ···· 105
조약돌 ···· 106
<해설>
시대를 극복하고 절실한 존재 의미의
삶을 철학적인 사유로 표현하기 ···· 108
저자소개
책속에서
길에서 길을 묻고
반짝이는 파도
어디쯤 꽃을 피우나
짙은 바다 향기
푸른 파도는
하얀 너울을 쓰고
뭉게구름 되어 피어오른다
고즈넉한 암자
외로워 보이는데
길에서
바다의 길 물어보며
간절한 마음 덜어 놓고 간다
고요함에 머물다
샘물이 솟아
유유히 흐르는 실개천 따라
대자연은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지구별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흘러가는 시간
계절이 무르익고
시기가 찾아오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삶
행복은 마음에서 싹트고
화는 스스로가 만드는 것
만족함을 아는 것이
인생의 멋이 아닐는지
고요함에 머물며
기쁨으로 삶을 채워 본다
마음 가운데
좋아하지도 미워하지도 않는
중용의 평화
배부름과 고픔은
한나절 차이
삼매의 마음으로 채운다
재물 모으려고 평생 애쓰지만
결국 두고 가는 것
수행과 공덕의 자산 키우기
지위와 명예도 왔다 가는 것
모든 사람이 존중하는
겸손함이 삶의 정도
좋을 때 짓는 미소
나쁠 때 짓는 입가의 냉소
모두가 잠깐인 것을
수시로 변하는 소용돌이
산다는 것은 팽이의 심이다